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한동안 컴퓨터 앞에 안지도 않았고 앉아도 쇼핑만 하고 일어나는.. ㅋㅋ 땡땡이의 자세를 보였답니다.
엄마가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서 좋은 건 없는 듯 하고 무엇보다 뭔가 적는다는게 요즘은 그렇게 힘드네요.
괜스레.. 생각만 많아지고 핑계만 많아지는 것 같아서 그냥 아예 적지 않고 한동안 보내보니 이것도 나름대로의 즐거움이 있어요.
하지만 역시.. 엄마 마음이 게을러지기는 하네요.
역시 읽기방도 하고 매일 아이들의 일상을 조금이나마 기록해야 저도 부지런을 떨 수 있나 봅니다.
모두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토요일에는 아이들 감기 때문에 병원 잠시 다녀오고 미술 수업 하나 들으니 시간이 후다닥 가더라구요.
일교차가 큰 날 씨 때문에 감기 환자도 무척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어요.
읽기방 아이들 모두 감기 없이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래봅니다.
물론 그 시간 동안 점심을 맛있게 먹으면서 잘 보냈지만요. ㅎㅎ
그리고 어제는 시동생네 집이 이사를 해서 다녀왔어요.
예전보다 조금 가까워져서 이제 조금 더 자주 왕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택지 개발지구로 들어가 정말 아파트만 덩그러니 있는 곳이라 걱정했는데
뒤로 북한산도 보이고 전망도 좋고.. 굉장히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어 마음이 좋았어요.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라 조경도 잘 되어 있고 전원주택에 들어온 느낌이라고 하네요.
울 신랑이 원하는 삶이지만 전.. 아이들이 이제 학교 들어갈 나이다 보니 그렇게 외떨어 진 곳으로 가긴 어렵더라구요. 다들 삶의 바로미터가 있고 그 기준에 따라 사는거겠지요.
6살짜리 조카가 너무 좋다고 저리 손잡고 가는 우리 딸..
언니들을 너무 좋아하고 잘 놀아주네요.
다같이 서삼릉과 말 체험장이 있는 곳에 다녀왔어요.
가을 날씨도 좋고 아이들이 산책하기 딱 좋더라구요.
아들은 버들강아지풀? 갈대풀? 을 들고 저렇게 놀구요.
말들이 저 멀리 떨어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어서 무척 아쉬웠어요.
그래서 사진만 달랑 찍었습니다. ㅋㅋ
이 미니어쳐 말을 타고 체험할 수 있는데 체험비가 좀 사악해서 그냥 보기만 했어요.
타고 도는 공간도 넘 작아서 타는 느낌도 안 들것 같구요.
담에 어린이 대공원 가면 태워주기로 했어요.
벌써 가을이 무르익어 낙엽도 많이 떨어졌더라구요.
오가면서 낙엽 예쁜것 찾기도 하고 색깔 별로 찾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다녀왔어요.
여기가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산책 오는 분들도 많았고 아이들이 걷기에도 괜찮았답니다.
돌아오면서 제 삶의 기준은 뭘까.. 고민해 보았는데 현재는 아이들과 제 가정이 제 기준이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는 것.. 그게 제 모든 행동의 기준이 되고 있어요.
혹자는 아이들이 엄마의 기준이 되면 안되고 엄마의 행복 그 자체가 소중해야 한다는데
제 경우는 제 행복이 가정과 아이들의 행복과 동일한걸 보면 제 기준이 참 편향적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조금 더 "나"에게 가치를 두면 다른 기준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읽기방 여러분들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가을비가 내리는 아침이네요.
이 비가 그치면 추워진다고 하니 따뜻하게 하고 나가시구요.
오늘 하루도 따뜻한 차 많이 드시면서 보송보송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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