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십니까... 죽지 않고 살아 있는 은주리입니다.
지난 소풍 도시락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완수 하고 나니... 이제 할로윈이라는 복병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작년에는 하진이 유아원에서 별다른 할로윈 행사를 하지 않는다 하기에
그냥 쪽빨아춥스라큘라만 만들어서 보내주었었는데...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BEB_015&number=1214
이런... 이번에는 제대로 할로윈 파뤼를 하신다 하시네요.
크윽~!!! 나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이런 거 공지는 한 달 전에 해 다오~!!!
하진이 30개월 정도 되었을 때, 첫 할로윈 파티는...

(아직 솜털이 보송보송한 아가였던 하진이...)
그냥 돌잔치 때 입었던 옷에다가 나비넥타이만 (잃어버려서) 바느질 해가지고 하나 만들어 주고,
예전에 롯데리아월드에서 샀던 머리띠 리폼해가지고 꼬마 생쥐 만들어주었었는데...
이 옷이 지금 맞을리가 있겠습니껴....... TㅅT
그렇다고 마트에서 파는 스파이더맨이나 소방관 옷은 또.... 번개맨이면 모를까...
(번개맨은 하진이가 너무 좋아하니까 괜찮다!)
다른 아이들과 똑 같은 옷을 입고 있는 것이 또 싫다는... 까다로운 에미의 마음에 걸리고...
우쩔껏인가... 그렇다고 밤 새 미싱을 돌릴 수도 없는 터...
그러다... 얼마전 해적에 관한 Storybook 인 <Tough Boris> Worksheet를 만들었던 것을 생각해 내곤
그래! 이번 2012년 할로윈 컨셉은 해적이야!!! 땅! 땅! 땅~!
바로 결정해 버렸습니다.

집에 있던 국방색 바지와 줄무늬 티셔츠... 그리고 꼬마때 입었던 낡은 조끼를 매치하니..
그럴듯한 해적 룩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못입는 까만색 티샤쓰로 두건을 만들려 하였으나...
귀차니짐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대문에 있는 이벤트 용품집에 가니까...
올레~!! 해적용 두건이 있는 것 아니겠어요? 단돈 삼천원!!
요럴 때는 회사가 동대문인 것이 무척 용이 합니다.

그냥 벗겨지지 말라고 얼굴에 묶어 줄 수 있는 리본만 집에 있는 걸로 하나 바느질 해서 달아주니까
해적 두건 하나 완성이오~~~!!!
이제 해적하면.. 또 칼을 하나 차야 하는데... 마트에서 장난감 칼을 하나 사서 꽂아줄까.. 하다가
담임 선생님께서..
아마 그러면 친구들이랑 칼 싸움 한다고 장난치다가 다치게 하는 불상사가 있지 않겠냐는 진심어린(TㅅT)
조언에 의하여 택배상자와 부직포를 이용해서 장난감 칼을 하나 만들어 보았어요.


일단... 만들기 쉬운 벨트부터...
갈색 부직포 하나를 길~~게 잘라서 까만색 부직포로 버클 하나 만들고 안쪽에는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찍찍이 테이프를 핫글루로 고정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택배상자를 칼 모양으로 자른 후 부직포를 씌워 주고 매직으로 선 하나 찍 그어서 완성!

집에서 하진이 아빠를 상대로 실험해 보았는데... 별로 안아프더군요.

벨트에 고정할 수 있도록 역시 안쪽에 찍찍이 테이프 붙여 주구요.
완성!!!
푸하하하하 완전 자세도 불량한 것이 딱 해적 100% 빙의한 하진이입니다.
야.. 돈 있냐? 돈 있으면 500원....

아주... 불량한 것이... 앞날이 걱정됩니다. ㅋㅋㅋㅋ
아이라이너로 수염까지 그려줬더니 꽤 그럴싸 하지요?
이제... 남은 것은 사탕 포장 뿐...
작년에 쪽빨아츕스는 한 번 했기 때문에 이 년 연속 하기는 ... 힘들어~!!!
힘도 들지만.. 너무 식상해서...좀 바꿔 보기로 했어요.
역시나 동대문에 커피전문점 용기파는 곳에 들러서, 플라스틱으로 된 머핀컵을 하나 구매!
뚜껑과 세트로 된 놈으로....

거기에 어제 마트에서 사온 다양한 사탕을 어쏠티드해서 넣어주었어요.
용기가 투명하니까 알록달록한 사탕을 넣으면 예쁠 것 같더라구요.
사실 또 마트에서 파는 작은 호박바구니를 생각해 보기도 했는데,
역시나 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희소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리... ㅋㅋㅋ

그리고는 위에, 예쁜 호박등 모양으로 된 이름표를 양면테이블를 이용해서 뚜껑 안쪽에 붙여 주었습니다.
요건 쑥쑥 회원님들과 함께 쓰기 위해서 첨부파일에 올려 놓았으니, 이름만 편집해서 쓰세요.
아... MS Word 파일입니다. 설마.. 이걸 한글로 다시 올려달라 하심 그대는 Bad Girl.....

사실 지난 번에 수입과자 전문점 갔다가 할로윈 때 쓰려고 유령모양 감자칩을 하나 샀었거든요.
요것도 재밌으니까 한 봉다리 같이 나누어 먹으라고 함께 보내주려고 해요.

ㅎㅎ 요걸 사고 나서 어찌나 내용물이 궁금하던지...

저도 하나 먹을라고 두 봉지를 샀기 때문에 한 봉지는 어제 뜯어보았습니다.
뭐여...!!! 내용물이 포장지에 그려진것과는 사뭇 다르지 않은가~!! (버럭!)

뭐.. 그래도 애들은 좋아라 하곘죠 머... ^^ 특이하자네....
저 투명 머핀컵에 오렌지 색이랑 보라색 젤리빈만 담아서 보내도 참 할로윈 분위기 나고 예쁠 것 같아요.
젤리빈이 아니라 m&m이나 스키틀즈 담아 보내도 이쁠 것 같구요.
뭐... 아이들 충치가 걱정이긴 하지만 이 날은 할로윈이잖아요~~~
전 세계 어린이들이 야단 걱정 없이 마음껏 달달구리를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날!!!
하진이와 모든 쑥쑥 어린이들에게 Happy Halloween이 되길 기원합니다~!!!
근데.... 나도 할로윈 공모전 참가하고 싶다규!!
내가 참가하면 분명 주최측의 농간이라고 나를 뽑아주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규~!!!!!


쑥쑥몰
체험이벤트







할로윈 준비 끝!!! 나도 공모전에 나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