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아들 뒷바라지 공연을 가거나
남편 뒷바라지 공연만 갔었어요. 극과 극입니다.
아들 쫓아가면 소녀시대 비롯한 SM 애들, 뭔... 타이거, 운좋게 싸이.
남편 따라가면 정명훈, 이무치치, 어떨 땐 세익스피어 연극.
자주 간다는 게 아니고 손꼽아 보면 그렇단 뜻여요.
어제는 시월의 마지막 밤이란 타이틀의 공연이라며 누가 표를 줬어요.
공연기획일 하는 친구가 공짜라고, 이문세라고.
여고 동창 5명이 공짜라는 말에 부리나케 모여 뛰어갔더니
모 은행 고객접대용 공연이라 화려하다거나 몸서리치게 신나거나 그렇지는 X
소찬휘, 에일리가 나와서 전반부 열창을 하는데
하이고 이 눔의 관객들 반응 빵점입디다.
일어나 뛰라는데 옆의 양복 아저씨, 앞의 머리 큰 아저씨 가만이....
저랑 친구들이 일어나 뛰며 야광봉 흔들었는데
그 참에 내 앞의 머리 큰 아저씨는 저한테 맞았슈.
그게 앞줄에 나름 은행 VIP들을 배치했는데 공짜표가 거기 들었던 겁니다.
나도 늙수그래지만 그 팀에 들어앉아있었더니 으찌나 심심한 것들인지.
가여운 젊은 여가수를 맥 빠지게 노래 하고 들어갔어요.
아, 그런데, 그런데 이문세씨는 다르두만요.
늙수그래 관객을 들었다놨다 해요.
모두 그 무거운 엉덩이를 들게 하고 모두 앵콜을 요청하게 만들두먼요.
그래서 알았습니다. 관객도 관객이지만 가수의 무대 경력도 중요한 거구나.

좋은 노래, 신나는 몸짓 하고 돌아와
기억에 남는 건 사회본 임백천씨의 유머.
어떤 여자가 우물한테
"우물아, 우물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이쁘니?"
우물 왈, " 미친nyon아, 물이나 떠가!"
그 여자가 거울한테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이쁘니?"
거울: "저 미친nyon, 또 시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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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남 시리즈
키 작으면 - 루져
못 생기면 - 후져
돈 없으면 - 꺼져
이 셋에 다 해당되면
.
.
.
뒈져.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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