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전에 읽기방 문 열어두려구요~ ^^
누군가를 기다리며 이렇게 문을 열어두는 것....약간의 설레임이 있어서 좋네요...
설레임... 참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단어네요...
지난 토요일 현우아빠는 약속이 있어서 집을 비웠고
현우랑 저는 뭘 할까... 하다가, 제일 손쉬운 동네 한바퀴 쉬~~ 돌았습니다.
쉬는 날.. 아빠의 외출을 아쉬워하면서 울었던 현우는....
현우가 좋아하는 양갱을 사 먹으라고 아빠가 쥐어준 돈을 가지고
양갱도 사고, 산책도 할 겸 엄마와 집을 나섰죠.
(처음엔 아빠가, 엄마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는 현우를 꼬셔서 목욕탕 데리고 가면서 양갱을 사주기 시작했는데... 이젠 그... 단... 양갱을 혼자서 하나 다~~~ 먹어요...-.-;;)
아파트 주변의 강을 지나,, 오솔길을 지나고... 30분 만에 도착한 생협에서 양갱하나를 집어들어
그걸 먹으면서 뿌듯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어요~~~ㅎㅎㅎ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며칠 전 상담을 갔던 유치원을 지날때...제가 물었죠..
엄마: 현우야~~여기가 어딘 줄 알아?
현우: 여기? 중앙...이잖아...
엄마: 맞어... 중앙유치원....현우, 여기 내년에 다닐까?
현우: 내년? 5살에?
엄마: 응.. 5살에...
현우: 좋아~~
엄마:(오잉?? 야가... 왠일이랴??) 현우, 내년에 유치원다닐꺼야? 여기 가보니 좋았어?
현우: 응... 블럭으로 기중기나 빠방이도 만들수 있고... 선생님이 현우말을 잘 들어줬어..
엄마:(헉! 그 전엔 선생님이 현우말을 안 들어줬었나??) 그래.. 그럼, 내년에 여기 다니자~~^^
예전 어린이집에 이틀 다닐때.... 9명의 아이들이 한꺼번에 엄마 보고싶다고 우니까...
선생님이 아마도 달래도 안 그치니... 모른척하셨었나봐요..
그때 현우가 선생님이 자신의 말을 알 들어준다고 생각을 했었나봐요....
상담갔던 날... 상담해 준 선생님이 현우친구 엄마였는데.. 그 유치원 선생님이셨거든요
현우한테 이런 저런거 물으면서.. 현우가 궁금해하는 걸 잘 말씀해주셨죠...
엄마가 모르는 사이에 아이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는구나!! 라고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어제 준재맘이 좋은 글을 올려주셨는데..
아이말에 귀 기울이고, 아이와 공감할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
어제는 현우가 아파서 누워서 심심해 해서.. 책을 좀 읽어줬어요....
한글책 4권, 영어책 9권 읽었습니다~
주말에 힘든 일 잊고...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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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ee 11월 호] Happy Birthday To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