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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읽기방 가을 #42(누구나 참여)

  • 관심과여유
  • |
  • 2012-11-06
29

 자기전에 읽기방 문 열어두려구요~ ^^

 누군가를 기다리며 이렇게 문을 열어두는 것....약간의 설레임이 있어서 좋네요...

 설레임... 참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단어네요...

 

 지난 토요일 현우아빠는 약속이 있어서 집을 비웠고

 현우랑 저는 뭘 할까... 하다가, 제일 손쉬운 동네 한바퀴 쉬~~ 돌았습니다.

 쉬는 날.. 아빠의 외출을 아쉬워하면서 울었던 현우는....

 현우가 좋아하는 양갱을 사 먹으라고 아빠가 쥐어준 돈을 가지고

 양갱도 사고, 산책도 할 겸 엄마와 집을 나섰죠.

 (처음엔 아빠가, 엄마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는 현우를 꼬셔서 목욕탕 데리고 가면서 양갱을 사주기 시작했는데... 이젠 그... 단... 양갱을 혼자서 하나 다~~~ 먹어요...-.-;;)

 

 아파트 주변의 강을 지나,, 오솔길을 지나고... 30분 만에 도착한 생협에서 양갱하나를 집어들어

 그걸 먹으면서 뿌듯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어요~~~ㅎㅎㅎ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며칠 전 상담을 갔던 유치원을 지날때...제가 물었죠..

 엄마: 현우야~~여기가 어딘 줄 알아?

 현우: 여기? 중앙...이잖아...

 엄마: 맞어... 중앙유치원....현우, 여기 내년에 다닐까?

 현우: 내년? 5살에?

 엄마: 응.. 5살에...

 현우: 좋아~~

 엄마:(오잉?? 야가... 왠일이랴??) 현우, 내년에 유치원다닐꺼야? 여기 가보니 좋았어?

 현우: 응... 블럭으로 기중기나 빠방이도 만들수 있고... 선생님이 현우말을 잘 들어줬어..

 엄마:(헉! 그 전엔 선생님이 현우말을 안 들어줬었나??) 그래.. 그럼, 내년에 여기 다니자~~^^

 

 예전 어린이집에 이틀 다닐때.... 9명의 아이들이 한꺼번에 엄마 보고싶다고 우니까...

 선생님이 아마도 달래도 안 그치니... 모른척하셨었나봐요..

 그때 현우가 선생님이 자신의 말을 알 들어준다고 생각을 했었나봐요....

 

 상담갔던 날... 상담해 준 선생님이 현우친구 엄마였는데.. 그 유치원 선생님이셨거든요

 현우한테 이런 저런거 물으면서.. 현우가 궁금해하는 걸 잘 말씀해주셨죠...

 엄마가 모르는 사이에 아이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는구나!! 라고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어제 준재맘이 좋은 글을 올려주셨는데..

 아이말에 귀 기울이고, 아이와 공감할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

 

 어제는 현우가 아파서 누워서 심심해 해서..  책을 좀 읽어줬어요....

 한글책 4권, 영어책 9권 읽었습니다~

 

 주말에 힘든 일 잊고...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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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은이맘
  • |
  • 2012-11-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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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 득템하고 기분좋아했을 현우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귀요미 현우 ^^

아이들 어리다고 아무것도 모르겠지,,... 생각하면 절대! 안될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말을 좀더 귀기울여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두아이 동시에 말할때가 많아요~ㅜ.ㅜ

서로 자기말 들어달라며 엄마를 여러번 외치는데 그땐 한귀는 큰아이 다른 한귀는

둘째아이말을 들어보려 노력하지만 ㅋㅋㅋㅋㅋ 두아이의 말을 다 못듣고 마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윤이와 하은이인 어제 집에 들어와서

스텝인투리딩 워크지를 했네요

하은이것도 프린트 준비한게 있어서 같이 시도했는데

하기싫어하고 놀려고만 하네요

그동안 너무 내버려둔게 맘에 걸려 지금부터 조금씩 윤이할때 하은이도

같이 하게 시도해보려구요

어젠 하은이 겨우 한장 색칠하기 시키고 윤이랑은 sp도 했네요

책은... 영어책 5권 한글책은 와이책만.....

오늘부턴 다른 한글책 먼저 읽고 와이책 읽도록 유도해야겠어요

저 책이 도착한 이후론 한글책을 전혀 못보고 있네요

 

날씨가 많이 쌀쌀하네요

저희 사무실엔 어제부터 난로를 켜기시작했답니다

감기조심들 하세요~~

오늘 전 윤이 픽업해오는길에 낙엽을 주워다 미술활동 해볼까해요

다 완성하게 되면 내일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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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11-06 14:42
윤이와 함께 할 미술활동 기대됩니당.^^
내일 꼭 보여주세요.^^
두 아이와 함께 진행하는건 정말 쉽지 않을것 같아요.
하지만 윤이만 신경쓴다고 해도 옆에서 본 곁눈질 실력이 만만치 않다고 하잖아요.
아마 하은이가 나중에 더 잘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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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맘
  • |
  • 2012-11-06 14:44
오른쪽 왼쪽 귀 따로따로 들을 수 있음 참 좋겠네요. ^^
낙엽 밟는 바스락 소리 참 좋아라하는데 가을비가 자주 와서 바스락 소리를 못들어 안타깝네요.
낙엽 미술활동 기대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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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2-11-06 21:49
현우도 자기 말을 안 들어주면, 제 얼굴을 잡고 얘기를 해요.. ㅎㅎ
한 아이 말도 다~ 들어주기 힘든데..
두 아이가 동시에 말하면....-.-;;

저도 낙엽작품 기대할께요~~
아마도 하은이가 더 열심히 만들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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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누리맘
  • |
  • 2012-11-06 23:52
윤이랑 하은이는 워크지 잘 하나요? 울 아들은 워크지를 워낙 안하려고 해서.. 제가 매번 애를 먹는답니다. 많이 내려 놓고 포기하고. ㅋㅋ 그래서 듣기나 읽기로 많이 대체했어요. 하은이도 이제 조금씩 진행하기 시작하는 군요. 울 집도 우리 둘째.. 아주 조금씩 들이미는 중인데 요녀석.. 자기 하고 싶은것만 합니다. ㅎㅎ 둘째들은 어찌나 자기 주장이 강한지.. ㅎㅎ 매번 엄마가 져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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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맘
  • |
  • 2012-11-06 12:13
답댓글

현우의 한마디가 가슴에 꽂히네요. 아이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잘 들어주는 것. 그것이 아이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현우가 말해주네요.

가을 끝자락에 은근슬쩍 발 담가봅니다.

몇 달동안 못 들어오면서 아이 초등준비했어요.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가을이야기 Honey 창작 11/5 이건 주말에 아빠랑 같이 읽으라고 대여해 온건데.. ㅠ.ㅠ 뭐하느라 못읽었을까나?  One Wheel Mom ORT1+  11/5 자기도 영어책 읽으니 엄마도 영어책 읽어야 된다며 뽑아왔다. 뭐야.. 이 벌칙같은 느낌은….? 도깨비를 혼내버린 꼬마요정 Mom 일본
창작 11/5 도서관에서 빌려오자마자 읽고 싶었던 것을 엄마가 목이 아파서 못 읽어주어 그림이랑 대충 봤던 것을 ㅋㅋ 엄마 목소리가 조금 나아졌니? 냉큼 들고오네. ㅇㅎㅎ 아직은 갈라지는 목소리지만 읽어주니 기분좋네. 그래도 무리하면 안되니까 ^^;; 한권만… The Pet Shop Honey ORT1+  11/5 하두 영어책은 안 읽으려고 해서 영어책 읽으면 스티커 두장으로 조건을 올려줬더니만 ㅍㅎㅎ 피노키오와 함께 읽고는 당장 스티커 붙이러 가겠다고 엉덩이가 들썩이네.  알리바바와 40명의 도둑 Honey 명작 11/5 목욕하고 나서 머리를 수건으로 감아주면서 "오늘은 알리바바와 40명의 도둑처럼 해줄께"했더니 머리 말릴 동안 책 찾아와 읽어주는 센스쟁이 딸래미. 간혹 틀리게 발음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큰 소리로 읽는 Honey의 모습이 참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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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은맘
  • |
  • 2012-11-06 13:49
잘 지내시지요, 하니맘님..
아이 초등준비라.. 어떤 것들 해야하는지 하나씩 흘려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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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은이맘
  • |
  • 2012-11-06 14:02
오랜만이시네요 하니맘님~
초등준비 하셨다하니 궁금해요 ~
저희집도 한글, 수학, 한자까지 매일 조금씩이긴 하지만
문제집을 풀어나가곤 있는데 요렇게 진행하니 영어가 다시금 소홀해지는듯하여
요번달부턴 문제집을 격일로~ 영어에 더 비중을 두려구요^^

아이는 별생각없는데 엄마들은 입학을 앞두고 이런저런 걱정이 되네요 ㅋ
가장 기본은 책읽기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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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11-06 14:10
오래간만입니다. 초등준비는 어떻게 하세요?
궁금하네요.^^ 사실 금방 시간이 가서 초등준비해야할듯 해요.
다시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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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2-11-06 21:42
하니맘님 넘 반가워요~~~
아이들이 초등학교 가기 전 엄마들의 마음은 정말 바쁜 것 같아요~
초게로 가시기 쭉~~~ 오시는거죠?? ㅋㅋ

책 하나하나에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보여요~
저도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책은 아빠가 읽어주길 바라면서 빌렸던 책이었는데...
아빠가 읽어줬던 기억이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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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누리맘
  • |
  • 2012-11-07 00:09
하니맘님~ 넘 반가워요~
오랜만에 읽기방이 조금 북적이는 느낌입니다. 근데 초등 준비.. 모하셨어요? 궁금.. ㅎㅎ
울 아들도 초등준비 해 주어야 하는데.. 뭐.. 가믄 알아서 하겠지.. 하고 맘 놓고 있어요. 닥치면 또 다 해 내는 성격이라.. 엄마가 이리 느긋하니 애도 그냥 맨날 놀고 있지요. 언제 초등준비한 이야기.. 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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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사랑
  • |
  • 2012-11-06 11:43
답댓글

와...우리 현우~!! 이제 유치원에 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군요~^^*

역시...5살이 되면 뭔가 달라진다니까요. ㅎㅎ

현우가 이렇게 긍적적으로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기쁘시죠? ^^

현우 잘 적응해나가도록 저도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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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은맘
  • |
  • 2012-11-06 13:45
원영사랑님. 인터뷰 잘 보았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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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11-06 14:11
어, 또 무슨 인터뷰 하셨어요? 알려주세용.^^
보고 왔슴돠.^^ 정말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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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2-11-06 21:46
감사해요~~~
그런데.. 현우와의 이런 대화를 현우아빠한테 말하는 동안...
현우가 옆에서 한마디 거들었어요~
"그 유치원은 엄마랑 같이 들어가도 된대..."

아..... 저기..... 현우야...... ㅠ.ㅠ
그럼, 그렇지.. 어쩐지 넘 쉽게 간다고 하더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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