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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읽기 가을 #48(누구나 참가)

  • 나혁이맘
  • |
  • 2012-11-14
12

<5세 나혁>

 

새벽에 잠이 깼는데 더 이상 잠이 오지 않네요.

읽기방 오픈해 놓고 이것저것 해야할 일 정리해야지 하고 컴앞에 앉았어요.

월요일 낮잠도 잤건만 주말나들이가 피곤했는지 어제 아침에는 도통 일어나지 못하더라구요.

어린이집 가지 않아도 아침에 늘 같은 시간에 깨우고 있어요.

출근하시는 아빠에게 뽀뽀로 배웅을 하고 오전을 엄마와 책읽는 시간을 만들어주려구요.

혼자만 출근하는 아빠는 아침에 혼자 나가려면 쓸쓸한가봐요.

예전에 나혁이 아기때 아침마다 요란한 출근소동을 보면서

참 미워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아이같은 면이 귀엽기도 해요.

나혁이는 아기때 영아산통으로 밤새도록 울며 보채고 잠을 자지 않아서 제가 밤을 꼴딱 새우곤 했는데

아침에 조용히 출근하면 좋은데 옷장문 다 열어제치고 방마다 불 다 켜놓고 쿵쿵거려 참 얄미웠거든요.

나혁이 낳고 바로 둘째를 낳으려고 했는데 2년간 밤새도록 우는 아이를 키우다보니

자연스럽게 둘째는 포기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남편 입장에서는 새벽에 깨서 우는 아이 달랜다고 밤새도록 둘이 책만 읽다가 출근쯤 잠이 들어서

퇴근하면 자고 있고 새벽에는 또 일어나서 울고불고 하다가 또 밤새도록 책만 읽는 모자를 보면서

이런게 결혼생활인지 회의가 들었나봐요.

그 2년간 우리 부부는 참 힘들었어요.

사실 자포자기의 맘으로 어린이집을 보낸것 같기도 해요.

2년 동안 거의 잠이란걸 제대로 자보질 못했던 저는

다시 1년을 병원생활과 운동으로 보냈어요.

그렇게 키운 아이가 이제는 밤에도 잘 자고 낮에는 잘 뛰어노는것만해도

참 다행이다하고 키워야하는데 이것저것 욕심부리지 말자고 다짐했는데도

자꾸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다시 욕심내려놓고 그냥 실컷 놀리자고 다짐중이어요.

그래서 학습지도 모두 끊고 정말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있어요.

 

집으로부터 반경 30분이내의 모든 행사나 전시, 축제, 공연, 음악회에 대해

검색결과 2군데를 찾아냈습니다. 푸하하하하하.....

주말에는 장거리 위주로(기사님이 계시니까...^^)

주중에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최대한 근거리로 찾고 있거든요.

늘 가는 키즈*외에도 뉴코*소극장이라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엄지공주>를 보고 왔답니다.

 

가기전에 한 정거장 앞에서 작은 전시회가 있어서 들러봤어요.

 

커다란 낙타인형이 인상적이더라구요.^^ 나혁이도 좋아하구요.

안은 작은 박물관 같더라구요.

 

 

이것저것 구경하고 모자도 써보고 마지막엔 스템프까지 찍고 나왔어요.^^

 

 

어제 하루도 이렇게 공연하고 작은 전시회 하나 구경하고 하루를 보냈어요.

여기까진 완전 만족 멋진 하루였지요.

그리고...... 아주 비싼 조개구이를 먹고 왔답니다.^^;

얼마 전 마굴맘님이 조개구이 드셨다는 얘기듣고 남편에게 졸라서 먹으러 고고씽.^^

정말 오래간만에 맛나게 잘 먹고 나왔는데 차유리에 주차위반딱지가!!!!

작은 골목길 가건물 식당앞에 늦은 밤 설마 주차위반딱지를 끊을지 상상도 못하고

식당앞에 주차했는데 엄청 속상하더라구요.

밤이라 저편 끝에 있는 주정차 단속구간이라는 푯말을 보지 못한 우리 잘못이지요.

하지만 정말 번화가도 아니고 아파트단지 옆 작은 골목까지 주차단속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신 주차단속요원들에게 감탄을 하고 왔답니다.^^

뭐 첨가는 곳인데 주변 푯말을 보지 못한 우리 잘못이지만

밤까지 그렇게 불철주야 주차단속중인 수고가 많으신 분들이 그리 아름답게 보이지 않은건

아마도 이번달 통장잔고도 얼마남지 않은

가난한 한 부부가 무한리필 조개 한 번 먹어보겠다고

찾아간 작은 골목길 바람이 참 싸늘하게 느껴진 하루였기 때문입니다.^^;

그래 다 우리가 눈이 나빠서 그런게니 다 우리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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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신
  • |
  • 2012-11-14 16:19
답댓글

안녕하세요. 올만이에요^^ 좀 바쁘면 몇가지 일은 쉬이 포기를 해버리는 맘입니다^^

정말 힘들게 2년을 보내셨군요. 제이도 좀 그렇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어찌어찌 4년을 키웠는지,,,

걸어서 10분 거리에 친할머니가 계셔도 손자를 안 봐주셔서 베이비시터에게 2년을 맡기고 직장을 다녔네요,,

다시 돌아간다면 그냥 일을 안 할거같아요.

우쨌든 그리그리 키워내어 4살이 되어 제법 살도 붙고, 아들은 그때가 제일 귀엽다는

중딩 아들을 둔 분들의 말씀을 들으며, 알콩달콩 지내고 있네요.

지난 금요일에는 마트에서 빼빼로 체험,

토요일에는 해양박물관으로 세번째 나들이를,

일요일에는 민속박물관에서 여러가지 옛물건을 보고 왔어요.

절구를 찧어보고 왔는데

갔다와서는 팥죽할멈과 호랑이 책을 읽어줬는데

확실히 잘 이해하고, 책을 좋아하게 되더라구요.

그 무거운 절구가 부엌에 매달려있다가

호랑이를 내려치는 상상을 하는 거지요.

해양박물관 갔다가 나오는길에 부산항빛축제를 한다고 루미나리에도 꾸며놓았던데

너무 춥고 시간이 안 맞아 그냥 왔어요.

대신에 당나귀 체험이 있어 오천원씩 내고, 네식구가 탑승을,,

일요일엔 목욕탕까지 갔다왔으니

나혁이네만큼이나 빡빡한 주말을 보낸거 같아요.

어제의 돌잔치까지 합세하니 영~~ 피곤하네요 ^^;

나혁이네는 평일에도 열심히 돌아다니시니 따라갈 수는 없을것 같아요 ,,^^

쌀쌀한 날씨에 걸린 감기가 너무 오래 가는 것 같더라구요.

몸과 마음이 따뜻한 날들 보내세요.

  2주 한  글 영  어 합계 3 3 6 2 2 4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5 5 10 256 258 514 261 263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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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2-11-14 22:24
와우~~ 당나귀 체험... 멋진걸요~~
5천원을 내고라도 해야할 체험처럼 보여요~~ㅎㅎ
제이 옆모습... 옴마나... 예술이요~ 훈남이 따로 없네요...^^

베이비시터한테 아이를 맡기고... 직장도 다니시고...
근거리 할머니의 도움이 절실했겠지만...
그 분이 친할머니시기에 엄마도 한번 더 부탁을 안 했던 거고...
할머니도 다신님이 딸이었다면... 봐 주셨을텐데...
다신님의 말속에 얼마나 힘들게 제이를 키웠는지 보이네요...

아이들 쑥쑥 커가면서 하나씩 뭔가를 해내면 얼마나 대견하고 기특한지...
앞으로도 지금처럼 제이는 잘 클 것이고... 다신님도 더 행복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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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11-15 09:10
다신님 댁도 주말 엄청 달리셨군요.^^
피곤해도 아이들과 이렇게 놀아주면 좋아하니까
자꾸 다니게 되는것 같아요.
우린 말은 타봤는데 당나귀는 못 타봤어요.더 신기했겠네요.
근데 나혁이는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 번 타보자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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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맘
  • |
  • 2012-11-14 12:30
답댓글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부럽습니다.

ㅋㅋ 검색질은 저도 잘 할 자신있지만, ㅇㅎㅎ 그곳에 정말 가느냐가 관건이죠.

검색만 해놓고 안간 곳이 너무 많아서요.

나혁맘님 정말 멋지셔요. ^^

어제 회사에서 나쁜 감정으로 퇴근했더니 그 화살이 몽땅 아이에게 돌아갔습니다. ㅠ.ㅠ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이미 상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목소리도 커지고 눈도 찢어지고 그렇게 둘다 마음에 상처를 입고 잠들었습니다.

그래놓고는 쑥에 와서 고해성사를 하네요. ^^;;

오늘은 화 안내리라. ㅇㅎㅎ 거대한? 목표를 세워봅니다. 홧팅!!!

도둑잡아라 Mom 창작 11/13 딸래미 방 형광등이 나갔는데 주말에 장볼 샘으로 형광등없이 버티는 엄마^^;; 깜깜한 방에서 무작위로 책고르기에 당첨된 책. 이야.. 너 오래간만이구나. ㅋㅋ 왕이 되고 싶어 왕관, 지팡이, 망토, 의자를 훔치지만 결국 철창생. 읽어주는 내내 현대인의 모습을 보는 듯싶어 씁쓸했다. 욕심을 부려봤자 허무한 인생. 오늘 하루 하나를 더 내려놓아야겠다.  Nobody wanted to play Mom ORT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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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11-14 13:04
특히 남편과 사이가 안 좋으면 아이에게 잘해주지 못하는게 엄마들이죠.
직장생활이던 다른 일들이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걸 하지 않으려고해도
자기도 모르게 이미 그러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일 중요한 마이드컨트롤~~~.
오늘은 공주님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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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굴맘
  • |
  • 2012-11-14 16:11
저도 직장에서 열받고 가면 감정이 다스려지지 않더라구요
아이에게 화내고 짜증내고 자는 아이보고 미안해하고ㅜㅜ
마음을 잘 다스리는게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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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신
  • |
  • 2012-11-14 16:20
마음을 비우는 것이 가끔은 필요하더라구요. 참 힘들죠,, 도 닦는 과정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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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2-11-14 22:30
화 안 내기!!
요즘 저의 목표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아이에게 화를 내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서... 참 힘들었습니다...
아이에게 좋은 엄마... 따뜻한 엄마이고 싶었는데... 왜이리 자꾸 화가 나는지..
화를 꾹!꾹! 참으며 아이에게 말을 안 해도.. 아이는 금방 눈치를 채고.. 더 보채고..
에효~~ 이래 저래 힘들었는데....
다시금 마음 잡으려고 한 2년만에 육아서 하나를 읽기 시작했어요~
모.. 육아서의 효과는 사실... 아주 짧지만.. 그래도 안 읽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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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2-11-14 10:26
답댓글

아흐... 맘아픈 조개구이 사연~~

나혁이의 나들이에 대한 얘기보다 주차딱지 뗀 사연이 더 눈낄을 끌어요~~ㅎㅎ

정말 그 시간, 그 장소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주차단속요원들에게 감탄을...^^

 

작은 전시회를 또 어디람~~

정말 나들이에대한 나혁맘의 검색능력은.. 타의추종을 불허함!!

집에서 30분거리의 공연도 괜찮다면...

뉴코아말고.. 복사골문화센터도 좋아요~

뉴코아의 공연이 10전만점엔 5라면.. 복사골은 8즘되요~ 이건 완전 내 생각!! ㅋㅋ

일반은 8천원인데....단관하면 5천원이니... 혹시 생각있음.. 내가 예약해주리다~~

현우는 복사골을 많~~이 싫어하는 관계로 패쓰~~~ㅋㅋ

 

4세 현우

어젠 뭘했던가.....

요즘 현우 비위맞추느라.. 저녁이 되면 완전 넉다운입니다~

어제는 현우 재울때 같이 잤아요~

이젠 체력도 바닥이 나서... 넘 힘들어서리 잠이라도 많이 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젠 새로 발견한 볼링게임을 하느라 땀나도록 놀았습니다~ㅋㅋ

다음에 소개할께요~

 

잠기기전... 리틀 크리터 책을 다~~~가져와서 읽고 자자고...

흠.... 사실.... 현우가 스스로 자자고 할때까지 책을 읽혀보곤 싶기도 한데..

그건 저의 체력의 한계상 불가능하고..

어제도 대충 타협을 봐서.. 크리터책 23권과 자연관찰책 4권을 읽고 잤어요~

새벽 1, 2시.. 아님 밤새 책 읽어주시는 분들....정말 대단하셔요~~

 

오늘은 많이 춥네요..

날씨가 추우니 동네한바퀴도 이젠 힘들고...

현우랑 놀아줄 방법도 별 생각이 안 나고... 책이나 읽어줘야겠습니다~~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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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맘
  • |
  • 2012-11-14 12:32
스스로 자자고 할때까지 책 읽기...
ㅇㅎㅎ 그거 좋은 미션이네요. 주말에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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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11-14 13:12
정말 눈물의 조개구이였어요. ㅠ.,ㅠ 좀 싸게 먹어보려고 검색해서 네비없이는 갈수도 없는 곳이었는데찾기도 힘든 골목에 있더만 밤 9시에 슬쩍 와서 딱지를 끊고 가다니......
집에 오는 운전길에 눈물이 나더군요...흑흑흑..... 담부턴 자나깨나 딱지 조심!!!!!

복사골 공연에 가고 싶어서 보니까 이번에 생쥐가 나와서 현우가 볼 수 있으려나 생각들더라구요.
근데 시간이 안 맞아서 패쑤하고 말았어요. 정말 괜찮을것 같던데.....
미리 예약해둔 공연이랑 시간이 겹치는 공연만 있더라구요.ㅠ.,ㅠ
요즘 거의 매일 공연을 보여주는데 사실 공연비보다 앞에 뽑기상자나
아이스크림값, 식사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공연보기가 힘드네요......
요즘 아이스크림값은 밥 한끼와 거의 맞먹는지라~~.
요즘 쫌 경제개념을 알려준답시고 자제시키고 있었더니
나혁이가 내년엔 꼭 취직해서 돈 좀 벌래요.
자기도 어린이집 가기 싫지만 참고 다녀볼테니....뭐 이런게 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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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굴맘
  • |
  • 2012-11-14 16:14
어제 잼없는 어린이 백과를 넘 재밌다며 한번 더 읽어 달라는데
그만 자라며 화냈어요ㅜㅜ
죽을 만큼 피곤한거도 아닌였지만 밤 11시가 넘어가고 있어서
그만 이성을 잃었답니다
오늘은 많이 읽어 줘야겠어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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