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저도 한 번 끼어 볼라꾸...
제가 참 꿈이 잘 맞는 편이에요.
다른 사람 태몽도 참 잘 꾸어주는 편이어서, 당사자는 애기 가진 줄도 몰랐는데 아무래도 이상타... 싶으면
기냥~ 짝짝 맞아 떨어지는 것이... 기냥 돛자리 깔아도 될 정도였지요.
우리 조카는... 정말 노오란 병아리가... 우리집 현관문으로 뺙뺙거리면서 들어왔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합니다..jpg)
그런데.. 당시 새댁이었던 우리 둘째 새언니... 아니라고~~ 아가씨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당사자는 부인하는데 그 때 즈음 계속 계속 그런 꿈을 꾸는 거에요.
(난 그 때 학생이었는데... 누가 보면 오해할 정도로) 호박이 넝쿨채 들어오질 않나....
그런데, 고게 바로 우리 조카녀석이었던 거지요.
제가 조카 중 가장 이뻐하는 녀석이고, 지금도 가장 정이 가는 놈이 바로 요 병아리 놈이랍니다.
그런데, 중이 지 머리 못 깎는다고... 하진이 꿈을 못 꾸었어요.
사실 제가 꺽어진 70에 시집을 갔잖아요.
그러니 오죽 마음이 급했겠어요? 결혼이야기가 오고 갈 때 부터 엽산을 들이 부으면서 몸을 만들고...
신혼 초 부터 애기 빨리 가졌으면 하는 조급함이 컸답니다.
그런데... 우리 하진이가 참 복댕이에요. 정말 허니문 베이비랍니다.
(왜 안믿지? 내가 그렇게 발랑까지게 생겼나?)
꿈도 하나도 안꾸고 그래서 사실 임신한 지도 몰랐는데...
결혼한지 두 달째 되던 달... 혹시나 해서 test기를 해 봤는데.. 엄마야... 이게 바로 2줄이라는 건가요..
새벽 4시에 (아침에 해야 효과가 좋다기에) 미친듯이 좋아서 소리지르고...
병원 갔다 와서 그제서야 양쪽 집안에 알렸답니다.
우리 시어머니께서는... 대추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대추나무 꿈을 꾸셨다고 하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 큰 새언니는..

어떤 할머니가 까만 오디 열매를 언니한테 한 바구니 주더래요.
(여기까지만 봤을 때는 우리 오빠가 늦둥이를 가지는 꿈인데....)
언니가, 이렇게 많이 주시니 뭔가 보답이라도 하고 싶다고. 연락처를 좀 적어달라고 주머니에서뭘 꺼내는데..
그게 제 명함이었다고 합니다.
거기에 할머니가 뭐를 적어주셨다나요...
아마 삼신할머니가 아이를 주러 왔는데, 그걸 제가 인터셉트한 것 같습니다.
(ㅎㅎ 우리 오빠도 늙어서 얼레꼴레리여... 늦조카 볼 뻔 했구먼...?)
그리고 나서... 이거 말이 안된다~!!!
난 남의 태몽만 꿔 주고... 왜 나는 꿈을 못 꾸었나... 억울해 하던 차...
말도 안되는 꿈을 꾸긴 했지요.
추격자의 손현주 있지요? 그 사람이랑 제가 꿈에 왠 베니스도 아닌데 곤돌라 같은 것을 타고 사랑의 도피 같은 걸 하는데... 꿈이 엄청 스펙타클 했어요. 마구 누가 쫓아오고 기냥...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그런데 그 호수가 주변에 저렇게 빨간 자두가 주렁주렁... 어쩜 그렇게 탐스렇게 달려 있던지...
그래!! 이게 바로 태몽이구나~!!!
하면서 주변에 말을 했더니...
그건.. 그냥 개 꿈이라고....TㅅT
어찌되었던 간에.. 여기서 PS 나도 나이트 메어 하나..
나이트메어는 아니고.. 가위 눌린 이야긴데.. 사람이 왜 심신이 피곤하고 지치면 가위를 잘 눌리잖아요.
자취할 땐데, 그땐 정말 몸이 힘들고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고 있을 때였어요.
왠지.. 딱 누울 때 어... 가위 올 것 같다... 싶더이만... 아니나 다를까... 침대에 딱 누웠는데
밑에서 검은 물체하나가 슬금슬금 기어 올라오더라구요.
그러더니 몸에 올라타서 제가 움직일 수가 없더라구요.
평소에 그럴 때는 화학기호식을 외우곤 했는데... 그날은 자기 전에 양치를 안했다는 생각이 떠올라서
귀신도 내 입냄새를 맡으면 더러워서 가겠다 싶어서...
잘 움직이지도 않는 입으로 후후~ 후후~ 하고 입김을 내 뱉었었다는....
그리고...
정말 가위에서 풀려 났다는....TㅅT
무서운데도 웃겨서 혼자 웃다 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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