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어제 잘 보내셨나요?
어제는 옆집 아이와 동화 읽기 수업도 진행하고 책읽기도 진행하면서 보냈어요.
이 아이가 책에 대한 거부감도 있고 혼자 책을 절대 집어들지 않으려 하는 아이라서 엄마가 너무 고민을 하고 있기에 함께 책읽기 진행하게 되었어요.
아직은 영어로 접근하는 건 무리가 있을 듯 해서 일단 한글로 아이 스스로 책을 집어 들고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려고 한글책과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미술 놀이 위주로 간단히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어제는 뒤죽박죽 카멜레온을 읽어주고 아이들 생각을 물으니 욕심쟁이 하면 안되요.. ㅋㅋ 라고 대답하네요.
7살이지만 아직은 아기 같은 대답을 하는 아이들.. 넘 귀엽더라구요.
그리고 진행한 불어펜 놀이..
이 불어펜은 윤성이가 4살 때 진행하고 잊고 있었는데 유교전에서 데려온 것을 테스트 해 볼 겸 가지고 놀으라고 주니 아이들.. 신이 났어요. 후후 불기도 하고 색깔도 섞으면서 활용하는걸 보니 5세 이상 되어서는 잘 활용이 될 재료더군요. 너무 어렸을 때 진행했을 때는 혹시나 불어야 하는데 빨아들이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고 생각만큼 잘 안 불어지니까 아이가 힘들어 했는데 어제는 정말 신나게 하더군요.
요 아이템 활용 안해 보신 분들은 강추할께요~~
스텐실이라는 기법도 알려줄 수 있고 카드 같은 것 만들 때 유용하게 잘 활용할 것 같아요.
이렇게 후후 불어서 말과 그 조상에 대한 카드를 만들었어요.
에오히푸스는 5400만년전에 살았던 말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종이랍니다.
이건 함께 수업하는 여자 아이 작품이예요. 어제 수업하면서 느낀점은 이 아이가 디자인이나 도안 같은데 아주 재주가 있다는 점이예요. 이걸 만들면서도 테두리나 칸을 만들고 글자도 그냥 쓰는게 아니라 디자인 글자를 그려서 쓰기도 하더라구요. 7살 여자 아이 작품인데 제가 뭔가 도와주고 잡아준 게 전혀 없어요.
잘했지요?
남자 아이를 키워서 몰랐던 부분일 수 있지만 굉장히 섬세한 아이인데 혹시나 놓칠 수 있던 부분을 찾은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아이 엄마와 수업 후에 이야기 해 주었더니 안그래도 아이가 제도 관련된 장난감을 사 달라고 하는데 무작정 못사게 했다.. 하시더라구요.
아이들이 이야기 하고 말하는 걸 놓치지 않고 관찰하고 들어주기.. 이게 육아를 하면서 정말 필요한 부분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낀 날이었어요.
주말부터 읽었던 책 올립니다. 반복해서 여러번 읽은 책도 있고 한번 본 책도 있어요.
누리가 좋아하는 foggy foggy forest와 pumpkin soup은 오빠가 읽어주기도 하고 엄마가 읽어주기도 한 책이에요.
이 책들 모두 강추~~ 넘 사랑스러운 책들이랍니다.
로렌리디의 지식그림책 시리즈도 요즘 윤성이가 너무 좋아하는 책 중 하나예요.
6살 때부터 읽었지만 이제는 그 뜻이 이해가 되니까 더 재미있는지 보고 또 보네요.
위인 쪽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서 이사 가면 위인 전집을 한질 넣어주어야겠다.. 싶어요.
토미 웅거러의 The three robbers~~ 이 책도 정말 좋답니다.
토미 웅거러의 느낌이 딱 살아나는 책.. ㅎㅎ 이래서 작가별 그림책 시리즈를 구매하는 재미가 있나봐요.
리차드 스캐리 시리즈도 넘 귀여운 만화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스토리라서 재미있어요.
크로스섹션 책은 예전에 사 놓았는데 별 관심을 못 받다가 최근 사랑받기 시작했어요.
여러가지 교통 기관과 건축물의 내부를 보여주는 그림책인데 아주 세밀하고 상세해서 마음에 들어요.
언제나 봐도 사랑스럽고 행복해 지는 그림책들.. ㅎㅎ 저 이것도 병이지요? ㅋㅋ
요즘 우리 딸이 너무 빠져있는 공주 시리즈의 뒷 이야기예요. 우리 아들도 후속 이야기가 궁금해서 쭉 읽어주네요.
오늘도 일정이 두가지나 잡혀있어서 매우 바쁘고 몸은 힘든 날이 되겠지만 매일 매일 뭔가 할일이 있고 일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 희열도 느껴져요. 읽기방 여러분들도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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