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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가 좋아하는 책1- The Wind Blew by Pat Hutchins▦

  • 주명맘
  • |
  • 2001-11-16
0

"로지의 산책"을 쓴 Pat Hutchins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The Wind Blew는 바람이 쌩쌩부는 날 사람들이 들고 있던 우산,풍선,모자,연등이 바람에 날리고 이를 붙잡으려고 사람들이 쫒아가는 광경을 아주 익살스럽게 그린 그림책입니다. '로지의 산책'처럼 평이한 문장이 아니고 동사 시제가 과거라 읽어주기 부담스럽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일단 그림이 너무 익살스럽고 그림만으로 내용 파악이 다 돼서 별도로 아이에게 설명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책 표지를 보면 노신사, 아줌마, 소년, 소녀, 총각이 공중에 떠있는 모자, 우산, 풍선, 셔츠, 손수건, 연을 잡으려고 모두 하늘을 쳐다본채 허둥지둥 뛰는 장면이 나옵니다. 더군다나 우산은 훌렁 뒤집혀있고..... 처음 우리 애들에게 이 책을 읽어줄때 책표지를 보며 우리말로 질문을 던졌습니다. "주명아, 재필아, 이 아저씨랑 아줌마, 꼬마들이 왜 이러구 있을까?" "왜 공중에 모자랑, 풍선, 연, 손수건, 셔츠까지 이렇게 떠있을까? 너희들도 궁금하지?" 이때 우리 재필이 왈, "엄마, 이거 우산 맞아. 우산 모양이 이상해요." "바람때문이란다." 아이들 모두 갸우뚱.... 책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타이틀 페이지 가득 나무들이 바람때문에 땅에 누울듯 서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부분에서 저는 바람부는 효과음을 아주 사실적으로 입으로 냅니다. 휘이이익....(오디오테잎을 들어보면 이 바람소리가 정말 실감나게 느껴집니다.) 첫페이지를 보면 왠 노신사가 검정 우산을 들고 등장. 노신사도 나무도, 그리고 우산까지 바람에 날려갈 태세입니다. 나오는 문장은 단 한줄. The wind blew. 여기서 예리한 큰 애의 한마디. "엄마, 바람도 불지만 비도 내리나 봐요." 그런데 이 맹한 엄마 왈. "아니야, 지금 바람부는거야." 그리고 계속 바람 소리만 입으로 내며 다음 페이지 넘기려는 순간, 큰애가 못넘기게 하면서 다시 하는 말. "아니야, 엄마. 이 아저씨, 우산 펴서 들고 있고, 여기 이렇게 쩜쩜쩜 비내리는 거 보이잖아요." (아이들은 그림을 단지 보는 것만이 아니라 그림을 읽는데 이 못난 엄만 단지 "The wind blew."라는 문장만 보다니..... 그리고 그 다음 페이지를 보면 아까 그 노신사의 검정 우산이 훌렁 뒤집혀지면서 공중으로 날아갑니다.(It took the umbrella from Mr.White and quickly turned it inside out.) 그리고 옆에서 그걸 쳐다보던 소녀의 파란 풍선도 함께 날아갑니다.(It snatched the balloon from little Priscilla and swept it up to join the umbrella.) 바람은 계속해서 빨아 널어놓은 셔츠와 어느 숙녀분이 코닦던 손수건마저 가져갑니다.(It grabbed a shirt left out to dry and tossed it upward to the sky. It plucked a hanky from a nose and up and up and up it rose.) 바람이 물건을 하나씩 가져갈때마다 저는 좀 과장되게 소리칩니다. "Oh, my umbrella." "Oh, my balloon." 그러면 우리 둘째 엄청 좋아합니다. 깔깔깔 웃으면서.....한번 더 해보라고 그러면서.... 제일 웃긴 장면은 판사 아저씨의 가발을 훌렁 벗겨갈때에요. 아무튼 집배원의 편지, 신문 배달부의 신문, 깃발, 목에 두른 목도리까지 바람이 몽땅 가져갔다가는 사람들 머리 위에 아무렇게나 던져놓고는 사라지죠. (우리 작은 애는 이 장면을 제일 좋아해요.) 이 책은 스콜래스틱사에서 나온 것으로 "Clap your hands"책과 오디오 테잎 1개가 한 패키지예요. "Clap your hands"는 "From head to toe"처럼 온몸으로 읽는 책이라 훨씬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편해요. 참, The wind blew의 번역동화는 시공사에서 출판되었습니다. ***내가 우리애들에게 오디오테잎을 들려주는 시간: 우리애들은 한글 동화건, 영어 동화건 다 엄마가 읽어주는 걸 좋아합니다. 오디오 테잎을 틀어놓고 책을 보는걸 무척 싫어하지요. 그래서 한글 동화책에 딸려있는 테잎도 전래동화만 애들이 불끄고 잠들무렵에 틀어주곤했지요. 영어 오디오테잎은 아침에 애들 깨울때부터 크게 틀어놔요. 테잎들으며 일어나 씻고 밥먹고 학교와 유치원 갈때까지.... (이땐 The Big Hungry Bear나 Five Little Monkeys jumping on the bed처럼 주로 노래가 들어있는 신나는 내용으로 골라요.) 그리고 잘무렵엔 애들한테 물어봐서 듣고 싶다는 걸 하나 골라서 테잎 틀어놓고 불끄고 방문 닫아주고 나온답니다. 효과요? 좋죠. 어떻게 아냐구요? 애들이 며칠지나면 꼭 멜로디를 흥얼흥얼거리더군요.(주로 아침에 틀어준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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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상을 수상하신 모든 분들 축하합니다!!(빈방)
    • 윤수맘
    • |
    • 2001-01-06
    0
  • 위씽 "킹콜즈파티"를 보고....
    • 유진엄마
    • |
    • 2001-01-06
    0
  • 위씽의 공통점
    • 유진엄마
    • |
    • 2001-01-06
    0
  • [RE] 위씽 노래하는 집
    • 유진엄마
    • |
    • 2001-02-14
    0
  • 이미지썸네일 58x58 우리애가 좋아하는 책1- The Wind Blew by Pat Hutchins▦
    • 주명맘
    • |
    • 2001-11-16
    0
  • 영어로 놀자 - 동물(1)
    • 세빈맘
    • |
    • 2001-01-04
    0
  • 히플러니~임!!!게시판내용을 스크랩할수 있는 방법 없나요?
    • 와비니
    • |
    • 2001-01-04
    0
  • [RE] 와비니님 글 강추!!
    • 파란마음
    • |
    • 2001-01-05
    0
  • [RE] 저도 지금 고민중입니다
    • 히플러
    • |
    • 2001-01-06
    0
  • 영어로 놀자 - 인사(1)
    • 세빈맘
    • |
    • 2001-01-04
    0
  • 제가 발견한 ( I spy) ^^;
    • 윤수맘
    • |
    • 2001-01-04
    0
  • 12월 수상자와 1월의 상품은 곧 발표하겠습니다.
    • 히플러
    • |
    • 2001-01-0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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