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수는 아니지만 안타까운 마음을 잘 알기에 몇자 씁니다
일단 5살 이면 한글이 눈에 더 잘들어오고 내용도 이해가 되니 한글을 선택 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저희 딸아이도 위에 언니 오빠가 있어서 흘려듣기로 영어를 많이 들은 편이여서그런지 영어책 한글책 구분없이 잘 보았습니다
그러다 한글을 깨치고 나니 영어책 보다 한글책을 읽으려고 하더라구요
영어책 보면 한글책 읽어주지...
그러다 한글책 까지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영어책 강요하지 않고 한글책 읽어 달라는 것으로 읽어준다
아이가 노래부르고 미술하는 것을 좋아해서
영어 마더구즈나 노부영의 신나는 동화 노래 틀어놓고 춤춘다
물감 놀이에 영어 알파벳이나 단어 숨겨 몰래 논다
아이가 부담 느끼지 않게..
아이가 놀때 엄마 혼자 영어책 재미 있다는 듯이 킥킥 거리며 큰 소리로 읽는다
아이가 관심 가져도 별 신경이 안 쓰이는 듯 아이에게 책 드리밀지 않는다
그렇게 몇개월 지나니 또 거부감 없이 책을 가져 오다라구요
이런 아이들의 거부가 한번만 있고 또 없어지는 건 아니더라구요
엄마의 욕심이 조금만 가미 되면 아이는 또 거부 하더라구요
어떤 분이 아이 슬럼프는 없는데 엄마 슬럼프가 있다고 하더군요
전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그저 아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가면 되는데 엄마의 욕심이 들어가니 아이들이 지치더라구요
이번 방학에 저는 둘째 아이 영어쓰기를 좀 다질려고 욕심을 부리니
울 딸 바로 머리아프니.. 하면서 영어 어려워 ~ 하더라구요
그때 마침 홍박사님 서울 세미나를 듣고 왔던때라
아차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아까운 마음이 있었지만 접고 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그냥 책읽기만 하라고 했어요
아직은 때라 아니라는 마음에...
그저 저의 경우를 주저리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