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의 생활백서를 내려 놓은지 거의 일년 쯤되어가는 듯 싶어요.
모두 건강들 하시죠? 전 그 사이 앙증맞은 꼬맹이 하나를 더 맹글어 버리고
거기에 취해 잠수를 타고 이제 3월이 되는 봄에 꼼지락 거려볼려고 해요.
또 아주 잠시 직장으로 다시 돌아와보니 많은 것들이 변해있지만. ㅋㅋ
다시 3월부터는 엄마라는 역할을 새로운 맘으로 실천해보려하구요.
어느 곳에 있든 엄마라는 이름은 변함이 없지만
그 맘이라는 것이..참.. 어려운 듯 싶어요.
곧 봄이 오니 겨울 눈이 모두 녹기 전에...유리 슐레비츠 작가의 눈송이 프로젝트를 정리합니다.
그 동안 밀려있던 사진 정리하는 것도 시간내기 어려우니...오늘부터 다시 들어갑니다.

전 엄마표 영어를 진행한다기 보다는 엄마표 영어 진행을 위한 자료 만들기가 취미인게 분명해요.
우리 아이들의 영어는 저리 가라.
이 엄마가 그리고 자르고 오리고 색칠하는 것을 좋아하니..고것만 조용히 즐기리라..그런 맘이에요.
눈이 내리는 밤...지난 겨울. 여러 번 책 읽어보고
제이와이북스의 노부영씨디 틀어주고
전 또 어김없이 아이들이 모두 잠 든 밤에..아님.새벽에 혼자 일어나 스케치를 하고
매직으로 아웃 라인 쓱쓱 그리면서
쑥쑥과 카페에 올려놓으면 누군가 함께 사용할 수 있을꺼야 란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자료를 효율적으로
제작할 건지를 골똘히 생각해 보아요.
(우리 아이 영어를 어떻게 레벨 업 시킬까 란 생각은 하지 않구요..)


블랙으로 그려 두고 스캔 작업 한번 하고 또 다시 크레용으로 색칠하고 스캔 작업 한번 하고.


그러던 어느 새벽. 크레용 작업이 끝난 부분들은 수채화 기법으로 작업해야지 하는 새벽에
수현이가..일찍 일어나서 또 엄마 혼자 다아 한다고 째려보아요.


그래 엄마가 인심쓴다...ㅎㅎ...그러면서 수채화 붓을 건네줍니다. SNOW 배경판 만들기를 함께 진행합니다.
대충 작가의 스타일데로 색을 찾아 비슷하게 수채화 물감 작업을 하고 클레용으로 벽면을 표현하였지요.



배경판 작업도 마무리 되었답니다.

그리고 며칠 후 기원이도 함께 참여합니다.


그 날은 눈송이도 없고 그냥 이래저래 아차...폼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만들기 작업하면서 크기별로 구입하였던 요 놈들을 활용하면 되겠네.

The skies are gray.
The rooftops are gray.
The whole city is gray.
Then one snowflake.
아이들과 함께 책 한 장씩 넘기면서 해당 페이지 별로 만들어보기 해 봅니다.





이 엄마 쓰러집니다. 나중에는 저 눈송이를 서로 가지겠다고 다툽니다.
순간 이 엄마는 또..내가 왜 저걸 꺼내들었을까..하고 후회하지만..그것도..잠시 인 듯 싶습니다.
굴리고..던지고...뿌리고 놉니다.



그 날 저녁 이렇게 놀고 정리 하지 않고 한 쪽으로 치워두었더니 다음 날 또 저리 꺼내가지고 옵니다.
엄마는 수업자료 만들어 본다고 아이들과 페이지별로 사진 한 장 씩 남겨둡니다.
우리 꼬맹이들은 그저 누가 더 눈송이 많이 가지나 시합합니다.


" It's snowing. " said boy with dog.
" No snow. " said radio.
" No snow. " said television.

All snowflakes know is snow, snow, and snow.
Snowflakes keep coming and coming and coming.

The whole city is white.
그리고 잠시 돌아간 저의 자리에서 아이들과 함께 활용하였답니다.



그렇게 몇 주 뒤 우리 수현이는 저의 폴더에 들어있던 언니 .오빠들의 눈송이를 보고 환호합니다.
그럼 오늘은 오랜 만에 기원이..와 막내동생이 잠들었으니 자기에게 엄마표 영어를 해 달라며.



영어공부는 뒷 전이고..ㅋㅋㅋ
씨디들으며 색종이 자르기 시작합니다.
CUTTING OUT SNOWFLAKES can be such a fun winter tradition !


점점 작게 자르면서 수현이는 눈송이의 세계에 빠져봅니다.
그리고 어제 밤에는 기원이와 함께 책방에서 손을 잡고 눈송이의 노부영 씨디에 맞추어
뱅글뱅글 돌아봅니다. 그 동안 엄마의 품이 그리웠을 우리 꼬마들..
다시 3월 ..엄마의 자리로 돌아가면..
좀 더 따뜻하고 좀 더 다정다감한 엄마가 되겠다며 혼자 조용히 되네어봅니다.
다만...영어공부는 뒷전인걸로....
엄마는 우리 집 꼬마들 영어공부보다는 이렇게 놀아주는 것을
더 즐기는 걸로....

자료함께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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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맘 45. SNOW 눈송이 만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