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분주했던 3월이 다가고 4월의 중순을 향해 가니 여기 저기 꽃 소식 많이 들리고, 나들이 계획이 많아지는 때인 거 같아요. 아이들도 새로운 유치원과 학교 모두들 적응기가 끝났겠지요. 저희 집도 두 녀석 모두 이제는 적응이 되었는지 잘 다니고 있지요. 처음에는 그렇게 유치원 안 가겠다고 울며 엄마 옷자락을 놓지 않던 녀석이 이제는 유치원 늦겠다고 뛰어가고, 집에 오면 자기가 담임 선생님이라며 역할 놀이를 하고 놀구요. 처음 같아서는 이 난국을 어찌 해결할 지... 참 마음이 무거웠었는데.. 기다리고, 지켜봐 주고, 아이와 함께 그냥 견디고..시간이 갈수록 스스로 자기 앞에 주어진 조금은 높은 산일테지만 씩씩하게 오른 거 같아요.
아이의 적응 과정을 보며 내 마음만으로는 안 되는.. 봄에 예쁜 꽃이 피기까지의 긴 겨울의 기다림의 과정을 몸으로 껵은 느낌이내요. 이번 봄은 그래서 저에게 더 의미가 있는 거 같구요.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없었다면 느끼고, 경험하지 못 할 일들을 참 많이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아이를 키우는 일은 참 녹녹치 않은 일이지만 그 만큼 엄마에게 주는 것이 참 많내요.
날씨도 많이 풀리고 주말에 상추 모종을 사다 배란다에 아빠랑 심고 잠든 녀석이 새벽에 잠꼬대를 하내요. 목소리가 넘 또렷하고 커서 깜짝 놀라 아이를 봤더니 자면서 "상추 있어. 우리 집에 되게 많다. 꺽으면 안돼" 이러고는 씩씩... 계속 자내요. 또 한번 저는 웃었내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스마일 도장이내요^^*
아차.. 이번 주부터는 A,B반 우리 모두 함께 하는 거 맞죠?
조금 더 많이(^^)생기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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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당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