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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마보Go! #3]훌라걸즈

  • 원영사랑
  • |
  • 2013-04-12
12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역시 일본영화 [훌라걸즈]입니다. ^^난생처음 훌라춤을 배우게되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지요. ===============================================================================


 [훌라걸즈] (2007 개봉작)


석유가 석탄을 대체하기 시작한 1965년...
버스도 기차도 다니지 않은 오지 탄광마을에서 꿈을 키워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다.

석유가 석탄을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삶의 터전이었던 탄광이 폐광되기 시작하고
마을 사람들은 졸지에 집단 해고 되는 사태를 맞이한다.유일한 생계수단이었던 광부 일을 졸지에 그만두어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지역 경제를 살리려는 해결책으로 온천사업이 제시되고, 하와이안 파라다이스라는 대형 리조트가 건설된다.
하지만 리조트에 수용되는 인력은 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았기에 졸지에 실직자가 되버린 마을 주민들은 리조트에 고용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두 파벌로 나뉘어 대립하게 된다.

하와이안 파라다이스에서는 훌라 댄스를 출 댄서를 모집하게 되고, 친구 따라 강남간다고...^^
모집 공고를 보고 훌라댄스에 큰 꿈을 품게된 친구를 따라 키미코(아오이 유우)는 얼떨결에 훌라댄스를 시작하게 된다.


리조트가 마을 사람 대부분에게 반감을 사게된 상황이었고
보수적인 시대상황에서 딸이 벌거벗고 춤을 추는 것을 쉽게 허락할 부모는 없었다.


키미코 역시 처음에는 친구를 위해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해야하는 분위기였지만....^^;
엄마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반항심과 오기를 갖게 되고....
그녀에게 훌라댄스는 점차 꿈을 실현하는 것으로 발전한다.






4명으로 시작했던 훌라댄스 팀도 점차 인원이 늘어나게되고,
처음엔 별로 의욕적이지 않았던 훌라댄스 선생님 역시 열정을 가지고 소녀들을 지도하게 된다.
 
처음엔 어설펐던 훌라댄스팀이었지만, 제법 멋진 훌라댄스를 출수 있게 되고, 자신감도 얻게 되어
멋진 공연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감동으로 눈물도 글썽~했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자라면 으례 광부가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다른 꿈은 품지 못했던 탄광마을 사람들이었지만 열심히 훌라댄스를 배우는 소녀들의 모습에서
탄광촌의 새로운 미래를 발견하게 된다.


영화 개봉당시 신문에서 읽었던 훌라걸즈의 '이상일 감독'의 인터뷰 기사....
'스윙걸즈'라든지, '린다 린다 린다'라든지 소녀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 비슷한 소재의
일본 영화가 많았는데 그 영화들의 차이점을 물어보는 기자의 질문에....

"현재의 소녀들은 자신이 하고 싶어서 자의적으로 선택하는 것이지만,
그 시대의 소녀들은 힘든 생활상 속에서 어쩔수 없이 지고 가야하는 삶의 무게였다."




================================================================================== 감독의 말은 뭔가를 생각하게 합니다.자의적으로 택해서 뭔가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일은 참으로 고단하게 느껴질테니까요. 또한 우리 부모님들 대부분은 모두 저희를 이렇게 키우셨겠구나...하는 생각에 숙연한 마음도 드네요.앞으로 우리 아이들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꿈을 펼칠 기회를 잘 잡을 수 있도록 조력하는 부모의 중요한 역할...그 막중한 책임감도 느껴지는 오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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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혁재정맘
  • |
  • 2013-04-13 23:04
답댓글

원영사랑님의 마지막 영화평에 저도 생각이 많아졌어요..^^

또 일부에선 오늘날 그런 삶의 무게가 없기 때문에 요즘 사춘기 청소년들이 너무나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예전의 부모님들이 먹을거 안먹으면서 우리세대를 키우셨다면,

지금의 부모들은 먹을건 다 먹지만(? ㅋㅋ), 또 다른 방식으로 아이들을 키우는데, 그거에 대한 고마움은 생각지 못한다고 하네요..ㅋ

 

제가 얼마전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의 '행복한 공부, 부모교육'이란 부모교육을 들었어요..

거기 선생님이 역대 수능 만점자들과 수능 1등 아이들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보통 아이들과 다르게 생각되는점 3가지를 적어 보라고 하더라구요..

원영사랑님도 한번 생각해 보실래요? ㅎㅎ

 

어떤가요? 의지, 정신력등 그 아이의 개인적인 것이 떠오르지 않으셨나요.. 저도 그랬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혹시 그 아이들의 부모님이 떠오르셨어요?

부모의 중요한 역할, 책임감에 더욱 맘이 무거워지기도 하지만, 오늘도 책 한권 열심히 읽어주고 함께 할 워크지도 프린트해주는 우리들에게 한번 박수를 보내는 시간도 가져봐요~^^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칭찬도 해주구요..

원영사랑님 잘 하고 계십니다.. 칭찬받아 마땅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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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사랑
  • |
  • 2013-04-14 07:55
맞아요...먹을 거 먹으며 키우는...ㅋㅋ
하고 싶은 것도 왠만큼 즐기며 키우는~?^^;;
저는 그 하고 싶은 것이 유아영어라서 뜻하지
않게 원영이에게 도움이 많이된 경우구요~ㅎㅎ
요즘은 북클럽 아이들도 함께하니 좋네요.^^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해요~!!
준재맘님 댓글 마지막 줄을 읽고 정말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제가 지금 이러한 역할을 하기까지 준재맘님 역할이 크셨던 것 아시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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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shkar
  • |
  • 2013-04-13 23:02
답댓글

오늘도 소개해 주신 영화 봤어요(원영사랑님 글로 봤다는 의미)~~^^

이제서야 쑥에 들어올 여유가 생겼네요. 추천해 주신 여오하도 대여해서 보고 해야겠어요.

 

클라라가 월요일부터 고열에 시달리다 오늘 아침에서야 서서히 회복을 하고 있는 듯해요.

유치원도 가지 않아, 정말 여유가 하나도 없는 한 주였어요.

내일이면 회복하고, 다음주는 저도 일상에 복귀하고 싶네요.

언제나 흥미로운 여오하들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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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사랑
  • |
  • 2013-04-14 07:46
이번 한 주 정말 정신 없으셨을 듯 해요.^^;;
다현이가 일주일간 열이 났으니...걱정도 많으셨겠구요.
회복되고 있다니 다행이어요~^^

이번 영화도 꼭 보세요~ㅎㅎ
제 소개글 읽고 보셨다니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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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carrot
  • |
  • 2013-04-13 00:47
답댓글

원영사랑님 몸이 두개 아니신가요?

바쁘신 와중에 이리 또 영화까지 올려주시니 깜놀~!

 

옛날 사람들은 정말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시대가 선택하게 만드는 것들이 많았던거 같아요....

마음이 아픈말이네요....

삶의 무게....

정말 부모님들이 그렇게 키우셨을거 같네요...

어릴때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돈을 벌어 어린동생들을 가르치거나하셨던 분들이 어른이 되어서는 자식을 위해서 자신의 꿈은 생각도 못하고, 그 이후 나이가 들어서는 자식의 손자, 손녀들을 위해서 희생해주시는 분들....

부모님께 잘해드려야겠어요.... 잘해드릴날이 얼마나 남아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왠지 이제 부모님이라고 하면 힘없고, 돌봐드려야해서 그런지 마음이 짠하네요.....

숙연해지게 만드는 영화소개와 감상평 감솨함돠~!

팔방미인 원영사랑님~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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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사랑
  • |
  • 2013-04-13 07:10
문뜩 캐럿님이 해주셨던 이야기가 생각나요~
형제가 많으셔서 어머니 음식하실 때는 손이 크시다는...
많은 음식을 해도 뚝딱 먹어치울 때면 자신의 배가 부르신 느낌을 받으셨을 듯 해요.
형제가 많으시니 효도도 곱절로 받으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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