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오래간만이어요.^^ 주말 잘 보내셨어요?
우리는 주말에 급캠핑을 다시 다녀왔어요.
갑자기 떠나자는 신랑 말에 후다닥 다녀오느라고 정신없이 다녀왔어요.
요즘 캠핑장은 거의 예약제라 예약이 없는 곳을 가느라 저번이랑 같은 곳에 갔는데
시설은 열악하지만 뭐 산기슭에 자는거니 어디든 다 불편한지라 그냥 잘 다녀왔답니다. ㅋㅋㅋㅋ
도대체 돈주고 그 고생을 뭣하러 다니는지 가면 후회하지만
도끼질과 톱질 삼매경에 빠진 신랑과 어느새 옆집 텐트랑 친해져서
달고나도 얻어먹고, 해먹에서 같이 그네도 타고는 옆집 누나랑 하루 종일 숨바꼭질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고 노는 아이를 보면
캠핑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요.
자연속에서 아이들은 쉽게 친구가 되더라구요. 같이 땅도 파고 술레잡기도 하면서
서로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 아이들과 신나게 놀다가 부모가 텐트를 접고 이름을 부르면
또 기약없는 이별을 쿨하게 받아들여요. 그런 생활이 익숙한 아이들을 보면서
저 아이들은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들과의 접촉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성장할게 눈에 보이죠.
혼자서도 잘 놀고, 어울려서도 잘 노는 아이를 꿈꾸었는데
캠핑이라는 문화가 그런 놀이를 만들어가는 도구가 되는 듯해서 참 괜찮은듯해요.
그러나 여전히 참 화장실과 작은 소리도 크게 들리는 텐트의 사생활 비존중성은 참 불편하죠.^^;
다들 주말 어떻게 보내셨나요? 주말 이야기 풀어놔주세요........^^
읽기방인데 논 얘기만 하긴 그렇구 책읽기 얘기를 해야하는데......
저는 캠핑가면 나혁이에게 삽 한 자루 던져주고 무조건 놀리는지라 주말내내 책 한권 읽어주지 못했어요.
그냥 신나게 놀다가 지쳐 쓰러지는 일과를 보내는지라 책 한권 읽지 못했네요.^^;
캠핑가기 전날까지 제가 셤보느라 또 방치해서 한 2주간은 제대로 책을 읽지 못했어요.
뭐 대충이지만 우리집상황을 풀어놔볼께요.^^;
1. 영어
제가 공부하면서 나혁이는 거실에서 혼자 하루 종일 놀았어요.
거실에 씨디만 하루 종일 돌리고 그냥 2-3일에 한번씩 *선생 읽기 프로그램만 읽어주었는데 3단계는 한권빼고 다 읽길래 4단계로 들어갔습니다. 역쉬 흘러듣기의 힘은 무섭습니다.
4단계 가면서 글밥은 많아졌지만 내용이 들어가면서 아이가 더 재미있어해요.
그래서 4단계도 나가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2-3주 동안은 4단계 씨디 위주로
돌리면서 마지막 5단계가 끝나면 지난 13기에서 진행한 리더스 읽기로 들어갈 계획이예요.
그 때 진행한 리더스들은 나혁이가 읽지 못할때라 그냥 제가 읽어주기만 하고 넘어갔어요.
이번에는 아이가 혼자 다 읽을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입니다.
제가 나혁이에게 리더스류 읽히는 방법은 첫날부터 같은 단계의 책을
(시간되면 아침 저녁으로 두번, 안되면 하루에 한 번) 일주일동안 한번씩 읽어주고
일 주일 정도 지난 다음에는 한 권씩 따라 읽도록 하고 그 뒤는 혼자 읽도록 하면서
나혁이가 모르는 부분을 알려주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읽기는 한 20분 정도 진행하는데 이 때 하루 종일 씨디를 틀어주면 아이는 쉽게 읽기 시작합니다.
주로 블럭놀이할 때 많이 틀고, 책읽을때를 제외하곤 집에 있을때는 계속 틀어놓고 있습니다.
넉넉잡고 3주를 하는데 저번에 보여드렸다시피 글밥이 적어서 거의 3주 이내에 13권을 거의 다 읽습니다.
리더스류니까 가능한 것 같아요. 영어 동화책류는 아직 잘 읽지 못해요.
이 읽기 프로그램과 동화책 읽기는 별개로 진행합니다. 동화책이 의외로 어려운 말이 많아요.
2. 한자
저는 조카들이랑 같이 컸는데 조카들이 영어와 한자를 동시에 가르칠 경우 한자를 좋아하더군요.
그런데 나혁이도 마찬가지예요. 한자는 웅*학습지로 약 6개월간 기본자만 일주일에 2자 가르쳤어요.
그 뒤론 벽에 한자 포스터를 붙여놓기만 했는데 책을 보거나 이 포스터를 보면서 혼자 공부하고 있어요.
처음에 남편과 이 포스터로 약간의 신경전이 있었어요. 집이 지저분해진다고 굉장히 싫어했는데
이 포스터의 효과를 보고 나선 남편도 더 이상 포스터를 뜯어내지 않아요.
포스터들이 쉬운 한자 단계에서는 그림과 같이 있는게 많아서 한글을 모르는 경우 그림을 보고
그 한자를 유추할 수 있으므로 한 번 시도해 보시길 바래요.
한글을 알게 되면 그림이 없어도 한글을 읽고 한자를 계속 읽어나가니까 점점 어려운 단계로
포스터 수준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저는 아직도 그림포스터와 글자포스터를 모두 붙여놓고 있어요.
그래서 잊어버리지 않고 계속 눈으로 익숙하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자는 가르치지 않을 경우 잊어버린다고 어릴 때부터 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자를 국어 어휘를 늘이는데 사용하고 있어서 나중에 한자 자체를 잊어버리더라도
한글 어휘 향상에는 현재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나혁이가 요즘 '명탐정 코난' 만화를 좋아하는데 그 만화를 보면 어휘가 만만치 않아요.
"자살"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나혁이가 "'스스로 자, 죽일 살'해서 스스로 죽는다는 얘기지?" 그러더라구요.
정말 스스로 단어의 뜻을 찾아가고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한자교육은 어릴 때 해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전제는 한글교육이 이미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에서 진행할 때라고 판단됩니다.
포스터는 길가다가 학습지 홍보 가판대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것을 얻어오면 됩니다.
나혁이 애기때는 몰라서 전 사서 붙여놓기도 했어요. 물론 내용이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이 무표 포스터도 충분히 쓸만하여요. 뜯어지만 새로 얻어다가 다시 붙여놓으면 됩니다.
그러니까 위에 낙서도 하고 스티커도 붙이고 놀이용으로 사용합니다.
3. 수학
참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시간되면 준재맘님 따라 가베도 해야하는데 아직까정 방치여요.ㅋㅋㅋ
그래서 초게의 '바람불면'님의 방법대로 잠자리에서 구구단을 자장가로 불러줬어요.
그냥 귀에 익숙하라고 몇 번 불러줬는데 필이 꽂혔는지 이제는 자꾸 알려달라고 해서
이것도 학습지 홍보 가판대에서 구구단표 얻어다가 냉장고에 붙여두었어요.
억지로 외우라고 시킨게 아니니까 가서 마음내키는 대로 주절주절 혼자 외우고 있어요.
익숙치 않아서 잘 안 외워지는 모양인데 뭐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외우겠지요.
이 포스터를 얻으러 갔다가 테스트 받아보라고 해서 받아봤는데
100자리 이상의 숫자 쓰기는 아직 좀 헷갈려 하고, 10자리 이하의 덧셈, 뺄셈은 할 줄 알더라구요.
욕심이야 끝이 있겠느냐만 그냥 그냥 6살 수준에 이 정도하면 보통인가보더라구요.
학습지 영업사원들의 말에 의하면 떨어지지는 않지만 이정도는 많이들한데요.
그래서 보통은 하는가보다 하고 그냥 집에 왔어요.
전 학습지는 항상 기초다지는 부분에선 나쁘다고 생각치 않아요.
근데 진도뺄수록 사람 진을 빼는게 학습지라 처음에 아이가 스티커 붙이면서 재미붙일때는
학습지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다고 생각치 않아요. 그런데 그 다음부터는 아이가 공부 자체에
흥미를 빼앗는게 또 학습지 같아요. 그래서 전 항상 기초만 잡고 그만두어요.
수학도 예전에 한 6개월간 했었는데 그 때 대충 틀은 잡힌것 같아 집에서 조금만 봐주면서 진행합니다.
요 시기에는 실컷 노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비가 안오면 될 수 있는대로 놀이터가서 1-2시간씩 뛰어놀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해요.
저도 집에서 책만 보니까 눈도 침침하고 몸도 안 좋은거 같아서 나혁이는 노는 동안 놀이터를
돌면서 걷기 운동도 할겸 데리고 나갔는데 동네 아이들과 어울려 노느라 집에를 안가려고 하더라구요.^^;
근데 밖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부는군요.
오늘은 나혁이랑 책을 좀 읽어야겠어요.^^
엄영생 찾다가 다른 일 보러 간 사이 잊어버렸어요. ㅋㅋㅋㅋ
이런 머리로 무신 공부를!!!!!! 다시 올립니다. ^^;
오늘은 병원놀이!!!!!!! Let's play doctor!!!!!!!!
요즘 비염이 기성이지요? 이래저래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더 추운듯도 하구요.
그래서 병원놀이하면서 엄생영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1. What's troubling you? / 어디가 아픈가요?
You have a high fever. / 열이 높군요.
Take a deep breath in and out. /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세요.
2. It itches because of my rash. / 두드러기 때문에 가려워요.
My ears/ eyes / legs hurt. / 귀/눈/다리가 아파요.
Can you give me a shot that won't hurt? / 안 아프게 놔주세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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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투리드]#37~38 little green frog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