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게의 재클린 여사님과 초게의 개구쟁이 맘님 댓글을 쓸려다가.
아놔..모르겠다...그냥...게시글 하나 남기게 되었네요.
우리 신랑 자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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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째 아들놈의 막무가내에 대한 정답은 개구쟁이님 의 게시글처럼 성숙.즉 기다림이 답
지난 목요일에는 아이 둘의 스케줄이 겹치는 바람에 ...막내를 시댁에 잠시 맡겼는데.
참고로 저희 집 시댁이 사방에 창문을 열면..바람이...시원하다고 제가 느낄 정도인데.
막내는 아마 추웠을까요?

주말엔 막내가 목감기가 와서 칭얼데는 바람에 (7개월이요 ! ! ! 헉.) 고 놈을 많이 안고 메고 있었더니
어깨가 빠질꺼 같더군요. 아마 쓰러져 자고 있었나봐요.
막내 태어난 후론 신랑님은 자주 늦었지요....이유는 기억이 나질 않아요.
돈벌기가 주이고..친목도모는 부이고...워낙 사교성이 좋아..서.ㅋㅋ
신랑은 셋째를 낳자고 마구 우겨놓았는데도..낳고 나서..엄마보다도 산후우울증을 많이 느껴
막내가 아들인데도..어찌자 하이톤으로 울어데던지... 엄청..
집에 있고..아이옆에 있는걸 좀 힘겨워했지요.
(수현이는 신랑이 업어키웠고...둘째는 아주...사랑스러..맨날..빨고 지냈는데도 불구하고.
막내는 유난히..힘들어했어요. 그러나...지금은 아주...저 앙증맞은 아빠바라기를 아주..사랑해주시죠.)
전...낳지 말자고 했지요. 지금 둘 도..넘 버거운데..어찌 셋까지..키우겠냐며.
전 막내가 외계인에서...아가가 되니..힘들었던 마음...
이 놈이 도대체 왜 생겼지. 하는 마음들이
요 놈들이...내 인생 말아먹네..(육아에 쩔던 시기라 ..고 때 한참...유게서..엄마들 심리검사를 했는데.
전 우리 집 애들을 새를 타고 간다고 했지요..넵..저는 아이들을 부려먹을...그런...엄마인걸로)
어느정도..저의 원망과 화남이 내려않고 평화가 와서.
이 놈은...하느님이 주신 축복이여..그러면서..지내니
막내가..짜증을 내어도...좀 참을만 하고..고 놈이 잠이들었을 때랑.
형아 밑에 깔려 잘 때도..누나 옆에 찌그러 잘때..도
제 머리카락을 마구 뽑아델때도...이제 마구마구 이뻐질려고 하데요
그러던 찰나...여 며칠 칭얼데는 막내를 자주 메었더니..어깨가 아프기도..하고
짜증이 슬금슬금 올라오고 있는데
새벽에 우유타달고 울던 막내를 아빠가 안아주었는데도...계속 울었지요.
주말에 시댁에서 매실을 다섯포대기 넘게 따고..혼자 이고..혼자 매실 담근 신랑이.
짜증이 확 나서..막내를 안고있다가 다시 내려두고 계속 울게 두더군요
부랴부랴 우유 타와서...다시 달래고 그러면서 또 저도 뻗어버렸지요
요즘 이러고 살지요..
그런데 오늘 밤 신랑이 갑자기 술에 쩌 들어 들어오셨는데.
며칠 전...거실서 쉬다가..침실로 들어가 보았더니.
애들 사이에서 엎어져...찌들어자고 있더이나.
평상시에도...고 침대 끄트머리서..떨어질려고..매달려 자고 있거나.
아이 우유주면서 찌그러져 자고 있던데.
내가 밖으로 나가 친구들 만나고..놀고자 할 때..
당신은 또 얼마나..더..나가고 싶겠냐
그러니..하루만이라도..여유를 즐기고 오게
그럴려면..현금이 필요하겠지.
요건..내가 술이 취해서 그런게 아니라
오늘 아침부터...술자리있기전부터..맹 정신일 때부터 생각해 둔거야.
지갑에서 현금을 어마어마하게 꺼대더니
이번 주 금요일 에 휴가를 낼테니..
이 돈을 들고 혼자 나가서 열심히 아이들 옷 말고..아이들 꺼 말고...남편꺼 말고
오롯이 나 자신을 위해서만 쓰고
딴 놈을 만나지 말고
만약 딴 놈을 만나면 지갑으로 그놈 귀싸대기를 날려버릴테니.
혼자 영화를 봐도 데고..비싼 옷을 사입어도 데고..
아무튼 금요일에는 혼자서 오롯이
세 아이들을 볼테니 아이들 스케줄 표 알려주면...혼자서 처리하겠다.
밤 12시까지만 들어와다오
와우..wow ! wow ! wow ! !

오..그런..난 신데렐라가 되는건가요?
아줌마 신데렐라...
무얼 할까 고민이 되면서도.
무얼 해야...이 기쁨과 행복을 아쉽지 않게...즐기고 올 수 있을까요?
이 돈으로 아이들 영어책을 살 수 있는데..지금 아이들 필요한게...이거저거..요거...
남편님을 위해서도..쓸수 있는데..신랑님 말씀을 들으면서도..사실..이런 생각이..머리를 스칩니다.
오로지..저를 위해 쓰려니..황송하기까지...하네요.
하하하하..
용돈사이로 피는 사랑이랄까요?
우하하하하하하...신랑은 저에게 가끔..묻지요.
넌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고...이렇게 멋진 자신을 만나 호강하고 산다며..
본인은 나라를 팔아먹었데요..맨날..삽질하니깐...
울 시아부지도...결혼을 어찌 이렇게..잘했냐고...으하하하하.
저도 우리 딸래미가..아빠같은 남자를 만나면..좋겠다고...항상 수현이에도..이야기하지요..

우하하하..이렇게 까지 이야기하면..전 아주..아주..행복한 여자지요.
행복한 여지지만..사실...전 오늘 좀 요즘 풀이 죽어있었지요.
지금부터는 개구쟁이 맘님의 현명한 답을 얻었던...이야기와 관련하여.
둘째가...유치원서..비오는 날..체험학습을 갔는데.
비 좀 맞는다고..우리 아들 어쩌랴 하는 이 엄미의..무심함.
작년에 작아진 우비..장화..올해는 긴축재정이다..그러면서..사주질 않았는데
헐...에브리 바디..인어 레인수트였는데...그 소풍날.
울 아들...충격이였는지...소풍 갔던..점심 쯤 비가..어느 정도 그쳤는데.
세상에나..다른 두 친구..우비를 손가락으로 구멍을 뚫거나..찢어버렸다는 연락을 오늘 아침에
받아둔 상태라..이미...늦은 오후에..샘님과 상담도 하고 왔는데.
우리 아들이 거짓말도 하고. 친구들도 자주 때리고. 똑똑한거 같은데..그런 점을 선생님께
이용해 먹기도 하고...아무튼...문제가 많은 아들로...
상담만 하고 나오면...근심은 제가 다 갖은 듯한 맘으로..나오지요..
공립 병설 유치원으로 처음 올 해 보내고..월 4월 쯤..첫 상담하고나서는 나오는 길에 아는 분 뵙고.
제가 상담왔어요..라고 말하면서도..눈물이 주루룩..주루룩..흘렀던....고런 아들내미인지라.
유치원 운동회 마무리하고..다른 엄마들에게 인사하고 나오는데.
한 엄마가 빵 터져서..
"고생은 무슨 고생이요...기원엄마가...기원이..잡으러 다니느라..아주..고생했지요.."
헐...그저 웃고나왔지만..네..그날 사실..넘..힘들었어요..우리 아들 쫓아다니느라고..
유치원서도..아주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어찌나 유명하던지.쫌 부끄럽고..쫌 그랬지요.
다시..우비사건을 마무리짓고자..
아들은 그날 저 혼자..안 입고 와서..화가 나고..속이 상하였다는 이유를 이야기 하며 찾았고
이틀여..아이들 부모님들과 이야기나누고..샘님과 이야기 나누고
또 상담하고 오는 그 날...그 친구 중 한 명이 있어서..사과도 하고. 저 역시 친구에게도. 미안하다라고
그들 부모님들은 사양하셨지만...깔끔한 성격인 신랑..그건..처사가 아니라며.
하여 저는 다른 두 친구의 우비를 준비하고.
등원하는 날...친구들에게. 선생님과 함께 건네주고..미안하다고 꼭 사과하여라. 하면서
아들래미는 겁나게 멋진..우비를 거금으로 사버렸지요.

그리곤 오늘 하원하는길에 비가 멈추었길래..슬리퍼를 들고..아이 마중하러 갔다가.
유치원 놀이터에서 논다고 하길래.
장마가 시작된지라.
그네 밑의 물 웅덩이에는 초등생들이나..아이들이 먹었던 아이스크림바가..둥둥 떠있던 황토물..
고기를..발을 살짝 담그다..담그다...절 보더니.
슬리퍼도 신겼다..수돗가도..쩌어쩌기 에 있으니..그래..담궈라..했지요.
시작은 담궈라 였으나..구멍이 숭숭 뚫린 고 사이로..황토물이 꾹꾹 누르면...뽕뽕 나오니..신이 났지요.
거기서 고러고 있는데. 그 옆에서..지켜본던 다른 남자아이 엄마가..아들에게. 어서 집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또 쫌..챙피했으나...뭐..사랑스런..우리 아들이..노시겠다니..
또 유치원 입구쪽에는 물 웅덩이가 크게 생겼는데..
아이가 점프하면...물이 어른들 허벅지정도까지..튀어오를 수준으로다가.
우리 아들래미..나중에는 거기를 아주 분수대 물놀이 하듯이..물을 튀기면..
달려가서..쓩....달려오면서 쓩....
캭...캭...소리지르고..
어느 아들래미가..그러다..보시다가.
"우와...너네..아들이였어...?"
"어머...어떤..엄마가..그렇게..허용해주나...했네요."
으하하하하...

그냥 아무데나 들이데고...천방지축인 아들래미도..개구쟁이맘님 말씀처럼. 기다리면서
성숙할 시기가 오는거겠죠.
그러니..이 신데렐라 엄마는 12시 전까지는 아이들의 마법 속에 빠져살면 될까요?
그래도..이 엄마의 인생은 마법과 꿈에서 깬 신데렐라처럼..해피엔딩이 될꺼에요.
라며..이 글을 마무리짓겠어요.
으하하하...어떠케요..막내 새벽 우유 좀 줄려고 나왔는데...이 놈의 말썽쨍이 컴퓨터...
이제야 끝나다니...크하하하..잠시..누웠다가..밥 해야겠어요.
무슨 놈의 신데렐라...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럼..여러분들은 오늘도 에브리바디..
아줌마신데렐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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