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아나이스님이 오셨어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서 의아했습니다.^^ 딸아이와 함께 갔었는데..info관련 포스트를 보고 우리집에 있는 책이랑 똑같다면서 좋아라하네요^^ 음... 아나이스님이 가이드북을 쓰시긴 했지만 쓰신 가이드북을 읽고 info를 대하는 것과 직접 강의를 듣고 info를 대하는 것은 천지차이다..뭐 이런걸 느꼈답니다. 일단 저는 강의를 듣기 전에 책이 도착했기 때문에 먼저 시작을 했었는데요..물론 가이드북을 충분히 읽었다고 생각은 했지만서도... 이렇게 제 생각이 많이 틀릴 줄은 몰랐네요.. 오늘 강의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민이 생겼습니다. 아나이스님 말처럼 콘크리트같은 제 사고를 어떻게 깨부슈냐는 것!... 암기위주의 교육(?)을 쭉 받아왔고...창의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인문대를 졸업했기에.... 내가 먼저 변해야 아이의 사고를 잘 이끌어줄텐데 말이죠... 그래도 한가지 희망은 있습니다. 큰애가 아직 5살이라는 거죠... 아나이스님의 아이도 7살인데...아나이스님은 특별히 7살이 되기를 기다리면서 많은 공부와 생각을 하셨다고 하는군요.(장장 2년여~~~~) 일단 저부터가 많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warm up단계가 무지 중요하다는 얘기... 아직 5살이라 토론이 그다지 잘 되지 않기에 이 부분은 간과하고 있었는데 그래선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굳혔습니다. 5살에 맞는 토론을 하면 된다는 생각....생각을 이끌어내주는 역할.... 처음 선택한 책..지난주 목요일날 책 도착해서... [when I was one] 본교재 영어로 설명해주고 관련도서 찾아보고(한/영 구분없이) 관련영문장 도서 찾아보고 activity 함께 하고 사진첩 꺼내서 얘기나누고...뭐 이정도 였는데... 세미나를 다녀온후 책을 펴놓고 우리말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물어도보고 했답니다. 그리고 책에는 다섯살까지 나와있으니 여섯살에는 뭘할수 있겠는지 물어보았더니 "new sneakers 신을 수 있어"하는 겁니다. 하하하(ort 2단계 제목임다) 그럼 일곱살에는 뭘할 수 있을까~~했더니 "칼맨 놀이"라고 말하네요.(칼싸움을 말하는 것...위험해서 7살되면 사준다고 했었거든요) 또 뭐가 있을까 했더니 한참 뜸을 들이며 생각을 하더라구요.... 옆에 있던 딸아이가 정적을 꺠고 "유치원"이라고 하네요... 그래그래...엄마가 7살되면 유치원 간다고 했지.... 그랬더니 아들아이 "태권도도 갈 거에요" 영어문장은 질문을 할 때 마다 한문장씩만 말하고 자연스럽게 우리말로 대화를 했답니다. 그나마 아이가 둘이라 셋이서 토론 비슷한 것을 한 것 같아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는 밤입니다. 이선재님의 강의도 들을 수 있다면 좋겠네요... 엄마 노릇하기 참 힘든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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