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계속 장마라서 비가 많이 와서 빨래 걱정이 되는데 아이들은 밖에서 못 논다고 아쉬워하는 주네요.
쑥쑥 유게 신도림 오프 모임 한다기에 기다렸다가 7/11(목) 재훈이 어린이집 하루 쉬고 저도 수업듣는거 하루 빠지고 참석했어요. 집에서 막 나가려는 직전까지 장대비가 쏟아지더니 곧 잠잠해져서 저희 둘다 장화신고 한손에는 우산 들고 다녔어요. 재훈이가 전날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께 박사님 보러 간다고 말하고 신도림 오프 장소 가는 버스안에서 어디가는지 묻는 모르는 할머니께 박사님 만나러 간다고 자랑을 하더라구요. (그 분들이 알까요? 박사님이 누구신지. 제가 웃으면서 제 선생님이세요.라고 했죠.)
테솔수업받을 때 화상으로 박사님을 뵙더니 박사님 박사님 노래를 해서 제가 모임할 때 한번 데리고 간다고 약속해서 이번에 지켰어요.

누나는 학교에 등교하고 약속시간이 많이 남아서 지도 도미노 가지고 놀고 책도 몇권 보았어요.
비오는 버스 안에서 쫑알쫑알 저보다 더 신난 재훈이 신도림 역 앞에서 사진 한장 찍어주었어요.
약속된 장소로 가서 들어가자마자 박사님께 인사드렸는데 역시 누구 동생아닐까봐 쑥쓰러워하는 재훈이
나중에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박사님께 세번 뽀뽀 받았다고 자기 뺨까지 가리키면서 자랑하더라구요. (아이들은 자기를 이뻐하는 사람을 아는거 같아요.)

엄마와 다른 이모들이 모여 있는 식탁과 바로 옆에 있는 식탁에서 놀게 했어요. 먼저 온 현우랑 인사 시키고 나중에 나혁이가 와서 같이 놀게 했어요. 처음에는 서먹해 하더니 점심 먹고 심심해진 아이들 복도로 진출까지 해서 식당 직원이 그림그리기 종이와 색연필을 챙겨주셔서 열심히 그렸어요.


어린이 도서관에서 똥책을 몇권 더 빌려왔어요. (뿌지직 똥, 뿌붕뿡 방귀, 방귀대장 루이스)
참방참방 비오는 날은 우산을 들고 비오는날 색색의 아이들이 모여서 노는 것인데 나중에 검은색이 었다가 비를 더 맞아서 자기색으로 변해 다시 놀기로 한다는 내용인데 재훈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비오는날 밖에서 놀아주면 참 좋을거 같아요. 사실 실천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영어책은 잠자기전에 메이지책이 보고 싶다고 해서 읽어주었어요. 한동안 안 보더니 읽어주니 좋아하더라구요.(제목을 듣고 골라서 읽었어요.)
이 장마가 지나가면 아주 더운 무더위가 기다리고 있네요. 비가 와서 몸도 마음도 축 쳐지지만 아이들의
미소를 보고 힘내서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저희집 이번주에 따로 특별한 외출계획이 없네요. 먹는거 사는게 소량이라 냉장고도 텅 비어서 아이들 데리고 버스 종점에 있는 생협에 가서 초복날 먹을 거 사올 예정이예요. 맛있는거 드시고 이번 여름 잘 이겨내세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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