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도 서울은 여지없이 비가 오고 남부지방은 불볕더위네요~
장마끝나면 엄청 더울 거 라는 데 그것 보다는 요렇게
비가 좀 와서 축축해도 안 더운 게 좀 나은 거 같은데요~ㅎㅎ
참!!! 109~110번 숙제내신 분이 pushkar님과 마린님, pinkrose님밖에 안계시답니다.
얼른얼른 내세요~!!! 자~!!! 방학앞두고 다시금 힘내보자구요~!!!
요즘 박혜란 할머니가 젊은 부모들에게 주는 맘편한 육아이야기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을 읽고 있어요.
제가 아이가 하나라 염려증(?)도 좀 있고~
제 딸 기질이 저와 다른(거라고 믿고 있는데 아니려나?ㅋ)데다 저는 아빠가 엄하게 키우면서
어른들에게 대들거나 말대꾸하면 엄하게 꾸짖고 엄청 혼나서
울 딸이 따박따박 말대답하고 자기 고집 안 꺾으면 살~짝~ 멘붕이 오는데
이때 제 화가 잘 안식어요~ 그래서 책 많이 읽고 도닦아야 하거든요...ㅋㅋ
님들은 어떠신지?
그런 제게 딱 맞는 할머니의 얘기가 있어서 같이 공감해볼까~ 하고 적으면서 대문열께요.
"자식이 뜻대로 안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이가 내 뜻대로 된다고 자랑 말고,
아이가 내 뜻대로 안된다고 걱정 말라.
반대로 아이가 내 뜻대로 된다면 걱정하고,
아이가 내 뜻대로 안되면 안심하라.
가장 걱정해야 할 문제는 아이에게 뜻이 없다는 거다.
"자식만은 뜻대로 안돼요.", "요즘 애들 왜 이래요?"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모인 자리는 십중팔구 이 두마디로 마무리 된다. 이제 막 어린이집에 들어간
세 살짜리 엄마부터 심지어는 서른 넘은 미혼자녀 때문에 골머리를 썩이는 나이 좀 있는 엄마들까지
이구동성이다. 그들에게 아이들은 통제불가능, 이해불가능, 감당불가능한 존재들이다.
이런 하소연하는 엄마를 만나면 난 짓궂게 따져 묻는다. 누구 뜻대로 안된다는 말씀인가요?
솔직히 자식을 내 뜻대로 할 수 있으리라고 감히 생각하다니 참 용감한 엄마들이구나 싶다.
우선, 자식은 자식 뜻대로 자랄 수 있도록 지켜보면서 엄마는 그저 그 뒷바라지나 해야하는 게
순리가 아닐까. 엄마는 자식의 몸을 낳아 주었을 뿐이지 그렇다고 자식의 뜻까지 낳아 준 건 아니다.
다음으로, 도대체 부모의 뜻은 항상 믿을 만하고 또 바람지갛다고 자신할 수 있는 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 세상을 먼저 살아 보고 단맛 쓴맛을 모두 맛봤다고
세상의 모든 맛을 다 알 수 있는 건 아니다.
-중략-
모든 부모는 장차 내 아이가 이 거친 세상을 자기 힘으로 헤쳐나가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스럽다. 그래서 부모는 자신의 모든 힘을 바쳐 아이를 도와주려 애쓴다.
하지만 모든 도움은 지나치치 않아야 한다. 도움이 지나치면 아이는 아예 혼자 설 생각조차 못하도록 길들여진다. 아이는 부모이 뜻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가 되고 많다.
아이가 엄마 뜻대로 하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대신 아이의 뜻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들어보라.
네가 뭘 안다고 까부냐고 핀잔하지 말고 네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하냐고 칭찬해 주어라.
아이가 자신의 뜻을 내비치는 것 자체를 반겨라.
걷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던 조그만 아이. 그저 '엄마~'만 찾던 아이가
어느새 이렇게 훌쩍 커서 나에게 '싫어!'라고 말하다니 얼마나 경이로운가.
저 주먹만한 머리통 속에 무슨 생각이 들어 있어서 엉뚱한 말들을 쏟아 내는지 신통방통하지 않은가.
나 없으면 꼼짝 못할 거 같던 아이가 '엄마는 아무것도 몰라'라며 있는 대로 잘난 척을 해 대다니
이처럼 신기한 일이 또 있으랴. 이게 바로 아이 키우는 재미 아닌가.
중간중간에 타이핑하면서 생략했는데 원문의 의도는 제가 빼먹지 않았어야 하는데... 어떨지...
이제 곧 방학인데... 모두 아이들이 훌쩍 크는 재미를 느끼시는 방학이 되시길~^^
참, 다음 주는 pushkar님이 대문열어주세용~바통넘깁니다~ 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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