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번 초1맥스
장마가 이제 다 끝난 건가요?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 온 것 같아요.
현기증 나는 강렬한 태양 아래로 뿌연 안개가 하루종일 가시지 않으니 애들이 힘들어 합니다.
방학중에도 학교 방과후 수업도 그대로 진행되는데다 집에서 싸움박질하는 남매를 딱 하루 견디고 다음 날부터 학교 도서관으로 내보냈거든요. ^^;;
매번 방학마다 딱 한 가지의 목표를 달성하자는게 제 계획이었어요.
이번 방학에는 매직트리하우스 시리즈 전체 집듣 뭐 이런 식으로요.
올 방학에는 폼나는 계획을 못 세웠는데 매일 아침 두세 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내게 했더니 맥스에게 좋은 변화가 왔어요.
엄마가 골라준 책만 읽다가 도서관에서 스스로 책을 고르라하니 처음에는 적잖이 당황하더라고요.
그래서 보물 찾기 하듯이 이곳 저곳을 샅샅이 뒤져보고 네 마음에 쏙 드는 책을 찾아보렴~ 했지요.
그랬더니 제법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잘 찾아서 읽고 매일 써야 하는 독서기록장을 스스로 다 해서 오더라구요.
맨날 느낌이 없다, 재미가 없다,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징징대던 맥스가 사라졌습니다.
어찌나 대견하던지. ^^;;
대출과 반납도 기한 생각해서 처리하고 한번에 빌릴 수 있는 책 권수가 너무 적어 나쁜 도서관이라고 흉도 봤다가 코박고 읽고 또 읽어도 재미있는 시리즈를 발견해서 마르고 닳도록 읽어대요.
그 시리즈가 인기가 많은건지 반납이 더뎌진다고 투덜대기도 하고요.
그래봤자 너무 쉬운 학습만화 이지만 게임 하고 싶어 안달난 녀석인데 며칠째 게임기는 찾지도 않네요.
올 방학의 가장 큰 성과가 아닌가 싶어요.
어영부영 하다가 벌써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8월로 달력을 넘기니 개학까지 보름 조금 넘어 남았을 뿐이더군요.
주5일 수업시행으로 방학이 너무 짧아진 느낌입니다.
아쉬워요.
이번에 진행한 문장은 첨부된 그림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금방 뜻을 파악하고 문장도 자신있게 따라 합니다.
갑자기 문장을 따라 쓰면서 아직 본인은 안보고 할 실력은 아니라나~
그런 말도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매번 기특한 짓을 해서 이뻐요.
이대로만 쭉 갔으면 좋겠네요.
댓글로 숙제 제출해 주세요.
다음 주 대문은 꽃향유님이 열어 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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