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게 휴가로 경남 합천 오도산 자연휴양림에 왔어요. 대구에서 1시간 30분, 부산서는 2시간이 걸리는 거리네요. 어제 옆데크에 캠핑오셨던분도 대구서 오셨는데 여긴 너무 시원~하대요^^ 싱그러운 계곡물 소리들으며 자판 두들기는 중이어요. 여긴 휴양림이라서인지 숲속에 저희가 포옥 안겨있는 느낌이에요. 그냥 오토캠핑장을 가면 가히 텐트촌이 나열된 느낌인데~대신 푸세식 화장실도 있고, 샤워도 초강력 찬물샤워! 어제 처음 찬물로 샤워를 해봤어요. 워낙 따신것 좋아해서이기도 하지만 참 인생 편하게 내가 살았구나 싶더라구요^^; 1박이면 참고 집에서 할텐데 2박이다보니 도저히 못 참겄더라구요ㅋㅋ 덕분에 계곡에서 즐겁게 논 두 남매는 찬물샤워 어린나이에 경험했어요.
아이들은 해먹도 타고, 참나뭇잎으로 가면도 만들고, 도토리가 파릇 익어가는 모습도 보구요. 잠자리, 여치도 잡고, 밤하늘총총 별도 보았어요. 캠핑 장비가 우월하진 않아서 공부상도 델고오고 먹는거 좋아하는 남편은 저리 앉아서 요리를 ㅎㅎ 불편한 잠자리이지만 확실히 몸은 덜 찌뿌드드한것 같아요. 숲속의 보약 피톤치드 많이많이 전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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