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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소개 #2 [담요에 대한 그림책 두 권]

  • 원영사랑
  • |
  • 2013-09-23
14

 

우연히 도서관에서 같은 소재의 책 두 권을 함께 빌리게 되었네요.

아이들이 엄마에게서 독립하는 중간 단계로 자신이 어렸을 때 사용하던 이불에 집착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원영이는 그런 일이 없었지만, 아끼는 이불이 있는 아이라면 특히나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 두 권을 소개합니다. ^^

그런 이불이 없는 원영이도 재미있게 읽었구요~ㅎㅎ

 

 

[루비와 하늘을 나는 조각이불]  

앨리슨 레스터 글.그림

 

 

도서관에서 우연히 표지만 보았을 때는 재미있을까? 싶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재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원영이 역시 "이 책 정말 재미있다~~~!"며 읽었네요. ^^

자신이 아끼는 이불과 늘 함께하는 루비는 이불에게 '베스티'라는 애칭을 지어줄 만큼 매우 아낍니다.

또한 베스티는 침대 밑의 못된 뱀으로부터 루비를 지켜주는 존재이기도 하지요.
 

 

 

엄가가 이불을 세탁하여 마당에 널어 둔 어느 날 밤....

루비는 잠 못이루다가 베스티를 가지러 나갑니다.

그리고 우연히 하늘을 날아오르게 되고, 둘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하늘을 날아 넓은 바다를 건너 어떤 섬에 도착하게 되고....
 

 

 

세 쌍둥이를 뱀 새러진에게 납치당한 사자왕과 사자왕비를 만나 도와주게 됩니다.


 

 


베스티를 어깨에 두르고 용감하게 새러진과 맞선 루비는 세 쌍둥이를 무사히 구출하게 되고~
 

 

 

모두 함께 세 쌍둥이의 즐거운 생일파티를 한 후~

용감한 사람에게만 수여하는 파랑새 훈장도 받게 됩니다.
 

 

 

다시 하늘을 날아 집으로 돌아오는 루비와 베스티~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베스티에게 달린 파랑새 훈장을 발견하게 됩니다.
 

 

 

 

모험과 현실을 오가는 환타지적인 내용이 무척이나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그런데....침대 밑의 못된 뱀과 섬에서 만난 뱀 새러진....

뭔가 일맥상통하지 않나요?

 

뱀의 정체는 바로 루비의 낡은 멜빵 바지였답니다.

알고 보면 무서운 존재도 아니건만....

아이들이 가진 막연한 두려움의 존재, 그리고 베스티와 함께 극복한 후 한층 성장한

루비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이렇게 아이들은 자라나봅니다. ^^

 

 

 

 

[내 사랑 뿌뿌] 케빈 행크스 글.그림

 

원제는 주인공 생쥐의 이름인 [Owen] 번역서의 제목은 [내 사랑 뿌뿌] 네요~

케빈 행크스 특유의 유머가 녹아있는 내용이었어요.

 

 

오웬이 아끼는 담요 친구~  그 이름은 바로 '뿌뿌' 랍니다.

언제나 함께하는 소중한 친구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옆집 사는 아줌마는 오웬의 부모님을 부추기기 시작합니다.

여러가지 요상한 방법들을 알려주며 뿌뿌를 떼어내라고 말하지요.
 

 

 

 

오웬의 부모님은 그 방법들을 시도해보지만....실패하고~~

늘 그렇듯...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머리 꼭대기에 있음을 알게됩니다. ㅎㅎㅎ

 

 


오웬에게 뿌뿌 없는 세상은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이지요~

 

 

 

놀잇감도 되어주고, 불아하고 무서울 때는 위로가 되어주는 뿌뿌......

 

 

그 후로도 옆 집 아줌마는 오웬 부모님에게 여러가지 얼토당토 않은 방법들을 알려주는데요....

모든 방법이 통하지 않자~ 오웬의 엄마가 생각해낸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담요를 잘라 여러장의 손수건으로 만들어 오웬과 뿌뿌가 늘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랍니다.

억지로 떼어내지 않고,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현명하고도 좋은 방법을 찾아낸 것이지요.

 

팔랑귀가 되어 주위의 조언에 휘둘리지 말고....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육아해야한다는....엄마에게도 큰 가르침을 준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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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2013-09-25 09:30
답댓글

원영사랑님 책 소개 보고 저도  빌려보고 있어요^^

앨리스는 담요는 아니고 베개를 사랑한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아주 좋아했어요.

 오웬이나 베개아기의 현주리처럼 베개 씻는 것을 가장 싫어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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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사랑
  • |
  • 2013-09-25 09:54
아~~!! 베개아기 책~~~!! 원영이가 단골로 다니는 이비인후과에 이 그림책이 있는데
원영이가 병원갈 때면 종종 읽더라구요. ㅎㅎㅎ
이 책도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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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3-09-24 16:34
답댓글

 

원영사랑님, 늘 좋은 글 감사드려요. 이 글을 읽자마자 퍼뜩 생각이 난 책이 있어서요. 맥스랑 추석 전에 읽은 책이였는데 늘 유머코드를 찾는 맥스도 너무나도 가슴 따뜻한 느낌을 가졌던 책이라서요. 주제는 다르지만 소재는 같은 앤 조나스의 '조각이불'이라는 책이에요. 아이의 추억이 베어 있는 헌 옷조각과 천조각으로 만든 새 퀼트를 덮고 자면서 펼쳐지는 아이다운 판타지를 그리고 있는데요, 울 맥스가 요 설정에 푹 빠져 버렸어요. 자신이 나고 자라면서 입었던 예쁘고 멋진 옷들이 점점 작아져서 못 입게 되고, 재활용품으로 버려지면서 많이 아쉬워 했거든요. 그 옷들 안 버렸으면 책에서 나온 조각이불처럼 멋진 자신만의 퀼트를 가질 수 있었는데... 하면서 너무 아쉬워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앞으로 옷 버리지 말고 조각이불 만드는데 사용하라고 신신당부를 하더라고요. ㅡ.ㅡ 그러고 보니 울 맥스는 담요가 아니라 옷에 애착이 있네요. 이 책 아마 원영이도 좋아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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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사랑
  • |
  • 2013-09-24 18:49
아~~이 책도 있었네요~^^
원영이 취향에 좀 서정적인듯 하여 아직 읽히지
않았는데 맥스도 재미있게 읽었다니 도서관에서
꼭 빌려와야겠어요~~!!
언젠가 TV에선가? 책에선가? 이불 만들어 주려고 아이가 크면서 작아진 옷 조각들을 모아두신다는 분의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그 분도 이 그림책을 읽으신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문뜩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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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심과여유
  • |
  • 2013-09-24 07:34
답댓글

내 사랑 뿌뿌는... Owen으로 작년에 먼저 읽었는데.. 나중에 한글책으로도 읽었었죠.

현우도 참 좋아해서 많이 읽었던 책인데.. 이렇게 보니.. 더 반가워요~ ^^

루비와 하늘을 나는 조각이불도 재미있어 보이네요..

원영이가 재미있게 읽었다니.. 저도 10월에 한번 검색봐야겠어요. ^^

현우는 애착을 가지는 담요는 없는데... 안고자는 인형이 하나 있는데..

구멍도 나고 귀퉁이 부분은 해져서 버려야할 듯도 하지만.. 여전히 잘때는 찾으니...

가끔은 언제까지 이 인형을 안고잘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ㅋㅋ

초등을 가도 안고 잔다던데... 기다려봐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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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영사랑
  • |
  • 2013-09-24 11:37
언젠가...홍박사님께서 올리신 트리 사진이 떠올라요~
재원군이 어렸을 때 아끼던 인형들을 트리 아래에 쭉~~~놓으셨던 모습이요. ^^
관.여님도 현우도 나중에 커서까지 간직하시고 있다가...그리 해보심이....ㅎㅎㅎ
현우가 엄마~ 내가 언제 그랬어요~!! 하고 부인할지도 몰르겠네요. ㅋ

루비와 하늘을 나는 조각이불은 꼭 읽어보세요~
강추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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