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소풍 도시락] 유아 김밥 도시락 - 나는 생각한다, 고로 진화한다!
드디어.... 가을 소풍 도시락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하진이도 이번 주 금요일날 가을 소풍을 간다고 김밥 도시락을 보내달라는 전갈이 도착했더군요.
푸하하하하~~~!!!
이제는 두렵지 않다!!!
왜냐!! 난 이제 도시락 미션을 컴플릿트 했기 때문이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키친의 무법자...
레인지에 불 붙이는 일은 라면 끓일 때, 보리차 끓일 때, 계란 후라이 할 때 밖에 없는 제가...
처음에 아이 소풍 도시락을 싸 보내달라는 안내장을 보고 밤을 새고 어찌나 머리를 잡아 뜯었던지.....
1. 2011년 가을 소풍 도시락
요거이... 밤을 새고 머리를 쥐 뜯어가며 6시간 만에 겨우 싼 우리 하진이 첫 번째 소풍 도시락이랍니다.

심지어... 저 계란말이는.... 저녁때 식당가서 밥먹고.. 남은 계란말이를 싸 온 것..... ㅋㅋㅋㅋ
후리가께를 이용한 주먹밥을 말고...
수퍼에서 꼬마김밥 재료 풀무원에서 나온 걸 가지고 김밥을 말았는데...
이게 김밥인지 딱풀인지 알 수 없게 질어도 너~~~무 질기에...
잔머리를 구려서 계란물에 부쳐 버렸던 그 김밥....
그래도 장장 6시간 만에 이 김밥 도시락을 싸 놓고 어찌나 자랑스럽던지요....
2. 2012년 봄소풍 도시락
한 번 전력이 있었기에...
아에 이번에는 시터 이모님께 도시락 싸기 전 날, 특훈을 받고 도전한 소풍 김밥 도시락 싸기 미션!!
장족의 발전이~~~!!!!

물론.. 이때도 이모가 계란도 부쳐 놓고... 햄도 볶아놓고... 재료 준비 다 해놓고...
저는 그냥 말기만 했다는.... TㅅT
그래도 재료를 다~~~ 넣고 저 김밥을 생수병 뚜껑만한 크기로 말았다는 것에 폭풍의 감동 눈물이...
시간도 엄청 줄어서... 6시간에서 4시간으로 단축!!!
주먹밥도 치즈맛, 김치밧, 소고기맛으로 나름 세 가지 생상으로 알록달록하게 준비해 놓고...
아.. 뿌듯하다...
과일도 하진이 좋아하는 파인애플이랑 딸기, 오렌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보내주었지요.
그 뿐인가!!!
오전 간식으로 먹으라고 햄치즈 롤 샌드위치까정...
그러나... 이 도시락엔 크나큰 함정이 있었으니...
이 도시락을 싼다고 장을 본 돈이.. 무려 10만원 정도 들었다는....
이마트 언니가... 무슨 김밥 하나 사는데 살림장만을 다 하냐고 물어봤었다는.....
그래서... 일명 구찌김밥 도시락...
3. 2012년 가을 소풍 도시락
그거 몇 달 쉬었다고.... 가을 소풍 도시락 싸기 전에...
또 싸는 법을 까먹어서.. 이모한테 간단히 보충수업을 받은 후에...
나름 지난 소풍 도시락과 차별화를 모색하기 위해 메뉴에 변화를 주었던 소풍 도시락...

시간은 이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싸는 걸로 완전히 단축!! (그 이하로는 절대 시간이 줄어들 수 없다는...)
꼬마도시락 싸기는... 물론.. 밑재료 이모가 좀 도와주고....
크기도 조그많게 잘도 말았네... ㅋㅋ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비엔나 소세지와 팬케이크 반죽을 이용한 미니 핫도그를 직접 제조하였다는 것!!!
아따.. 이거 튀긴다고 식용유 한 통을 베리며 별 쌩쑈를 다 했다는...
그런데... 시간대비, 비용대비, 노력대비.... 결과물이 그럭저럭하여...
다음 부터 소풍 도시락 메뉴에서 살아졌다는...
이번엔 식당에서 공수해 온 것이 아닌!!!
이 몸이 직접 계란말이를 부쳤다는.... 아~~ 자랑스럽도다....
오전 간식 도시락으로는 계란물을 비엔나와 치즈를 이용한 롤 샌드위치도 만들고...

요렇게 싸 보냈었다는...
저걸 다 먹냐구요? 우리 애는 다 먹어요... ^^;;
4. 2013년 봄 소풍 도시락
요것이 가장 최근에 싼 도시락이라는.... 나의 완성작!!!
다양한 김밥 레시피에 도전했었던 실험정신이 돋보였던 내 진화발전의 결정체!!!

이때 부터는 이모님의 도움 없이!! 나 혼자 다 완성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깻잎과 비엔나... 단무지를 이용한 비엔나 김밥...
하진군이 좋아라 하는 베이컨을 이용한 베이컨 말이 주먹밥
스팸과 단무지, 우엉을 넣고 만든 스팸 김밥과 그 김밥을 계란말이 한 마리김밥...
정말 이 김밥을 싸 놓고... 이건 어디 가서 상받아야 한다고 혼자 감동하고....
도시락 용기도 1회용기로 바꾸어서...
선생님 드실 것과 하진이 먹을 것으로 나누어서 도일리 페이퍼와 노끈으로 예쁘게 포장했었다는...
애들 유치원 가방에 넣어가야 하는데,
그동안 도시락이 다들 너비가 넓은 형이라 가방에 넣을 때 쏟아질 것 같아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래서 길이가 긴 1회용 도시락 용기와 플라스틱 컵을 동대문에서 구매해와서 싸주었던 도시락입니다.
역시나 과일 디저트는 필수...
5. 2013년 가을 소풍 도시락
이번 주 금요일날 싸 보낼 소풍 도시락은 아직 완성은 하지 않았으나...
위에서 몇 가지 김밥 종류를 믹스해서 싸 보낼까 생각하고 있어요.
(1) 비엔나 미니 김밥
(2) 베이컨 말이 주먹밥과 계란말이 스팸김밥
(4) 햄치즈 롤 샌드위치
요런 조함으로 선생님과, 그리고 친구들과도 나누어 먹을 수 있도록 넉넉하게 싸 보낼까 싶습니다.
아동상담치료하는 제 친구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너무 애쓰지 말라구..
그런데.. 다른 건 몰라도.. 도시락만큼은 잘 싸보내고 싶은게 제 마음이에요.
저는 오빠가 넷에 제가 막내인 집에서 자라다보니... 엄마가 도시락싸는 걸 무척 힘들어 하셨어요.
그땐 급식이 아니라 하루에 두 세개씩 도시락을 싸 보내는 시절이었잖아요.
소풍이나 운동회 때에도 김밥 도시락은 잘 싸주시기 힘들어하셨고... 평소에도 제 도시락은 예쁘지 않았어요.
오뎅볶음에 김치.. 뭐 이런 식...
그러면서 나중에 나는 애 낳으면 꼭 예쁜 도시락을 싸 줘서..
엄마가 뭘 싸줬을까 기대하면서 뚜껑을 열고.. "와~"하게 만들어야지..
이런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요리실력이 젬병이라 그게 문제이긴 하지만... 그래도 소풍 도시락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싶네요.
이번 가을 소풍도!! 우리 화이팅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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