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방의 매력, 그리고 마력!!
읽기방에 들어오면..
책을 읽어주게 된다는 것!
^ㅡ^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 새삼 깨닫게 됩니다^^
책 읽어주는걸 기록하게 되고, 이야기로 나누게 되면 자연스레 아이에게 적용되고..
그래서,
읽히는 책들도 서로 비슷해지고
아이들 고민도 나누고
격려해주고 위로받기도 하고..
^^
월요일에는 성지가 시댁에서 잠이들었어요. 그래서 책은..패스..^^;;
화요일은 성찬이 북스타트 수업이 있어요.(어제가 이번 마지막 수업이었네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가 많이 읽어 주는 날이 화요일인거 같아요^^

북클럽과 관련된 책들도 읽구요,
왠지 성지에게 읽어주면 카타르시스가 일어날것 같은! 책 제목이 보여서 빌린책이
[내 동생 달로 보내 버려!]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책인거 같아요. 동생이 생긴다는건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결론이 어떻게 맺어질지는 감이 잡히시지요? 그래도 동생을 생각하는 형아의 마음이 보이지요. 성지에게 물어봐도 그렇더라구요. 때때로는 성가신 존재가 동생이지만, 없으면 챙기고 찾는게 또 동생^^. 책이 대신 말하게 하고 내 이야기가 아닌 남의 이야기를 통해 내 마음이 풀어지는거, 가끔은 이런것도 필요한거 같아요.
[내귀는 짝짝이]책은 남들과 달리 귀가 한쪽이 처진 '리키'라는 토끼 이야기입니다. 남들과 다른 귀를 가진 것이 싫어서 귀를 세워보려고 이렇게 저렇게 방법을 찾지만, 늘 주변 토끼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지요. 그러던 어느날, 의사선생님으로부터 너는 이상이 없다, 모든사람의 귀는 다 짝짝이다 는 말을 듣고 곰곰히 생각하게되어요. 그리고는 다른 토끼친구들에게 자기처럼 귀를 한쪽 늘어뜨리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게 되어요. 자신의 다름을 인정하고 부끄러워하지 않는거지요. 성지에게는 아직 그냥 이야기로 들리는거 같았어요. 아이가 좀 더 커서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게 될 때, 혹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보았을 때 적용할 이야기가 많은 책인거 같아요.
그리고 에피소드 하나.
배꼽에 대한 책에, 그 배꼽이 엄마와 연결되어있던 탯줄을 끊은 것이란 설명이 나와요.
성지가 고무줄을 가지고 와서는 가위로 그것을 끊으며 하는 말이,
"엄마 이게 탯줄이야. "하네요.
왜 멀쩡한 고무줄을 자르는가 싶었는데, 아. 아이의 통찰에 "아 그래서 그랬구나"하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읽은 책을 가지고(정말 책을 재료로 삼아서!) 자전거와 결합시켜 버스를 만들고,
또 그것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성지사진 하나 올려봅니다.

아이는 믿어주는 만큼 자란다고 했던 누군가의 말이 생각이 나네요.
이렇게 함께 아이들을 책으로 먹이는 엄마들이 곁에있어서 참 고맙습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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