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렁이에 대한 그림책들]
어린 시절....비오는 날이면....어김 없이 마당에 등장하여 꿈틀~꿈틀~~~
기어가던 지렁이~
오늘은 지렁이에 대한 재미있는 그림책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ㅎㅎ
#꿈틀 꿈틀 왕지렁이
꿈틀꿈틀 왕지렁이줄리아 도널드슨 글/악셀 셰플러 그림/노은정 역 |
[그루팔로]로 유명한 '줄리아 도널드슨 & 악셀 셰플러' 콤비의 그림책입니다. ^^
이 책의 주인공 왕지렁이는 왕~~~길고~~~ 힘도 왕~~~~센 친구랍니다,
위험에 처한 친구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도와주구요~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놀아주는 아주 착한 친구이지요~
왕지렁이를 좋아하는 친구들의 즐거운 노래소리는 심술꾸러기 마법사 도마뱀의 귀에 들어가고....
이 도마뱀 마법사는 자신의 심복 까마귀를 시켜서 왕지렁이를 납치합니다.
그리고는 지렁이에게 마법을 걸어 땅속의 보물을 찾아 자신에게 바치라고 하지요.
땅 속에 보물이 있으리 만무하지요....
하지만 도마뱀 마법사는 지렁이를 까마귀의 밥으로 만들겠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지렁이에게 큰 도움을 받아온 친구들은 용기를 내어 도마뱀 마법사에게 대항하여
지렁이를 구하기로 하고 힘을 모으게 됩니다.
그리고는 도마뱀 마법사를 쓰레기 더미 위로 휭~~~~~떨어뜨리네요.
그 때 땅이 솟아오르며 지렁이가 등장합니다. ^^

친구들 곁으로 돌아온 지렁이에게 환호하는 친구들이에요~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다양한 지렁이 놀이(?)가 등장하면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어요. ㅎㅎㅎ
나라면 지렁이와 어떤 놀이를 해볼까? 생각해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셔도 좋겠습니다.

영어 원서의 제목은 [Superworm]이네요~
영어로 읽으면 라임과 의태어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
SuperwormJulia Donaldson, Axel Scheffler |
#지렁이다
지렁이다차보금 글/김영수 그림 |
주인공 봄이는 토마토를 심고 정성껏 가꾸던 중...
텃밭에서 지렁이를 발견하고는 놀랍니다~
징그럽다는 이유였지요. ^^;;

봄이에게 던져진 지렁이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머지 않아 더 큰 일이 생깁니다.
지렁이 친구들이 하나 둘 씩 아프기 시작한 것인데요.
바로 봄이가 뿌른 농약과 비료 때문이었어요.
지렁이들은 봄이의 텃밭을 떠나 바로 옆 텃밭으로 이사를 갑니다.
그 곳은 두엄 더미가 있어서 영양도 풍부하고 살기 좋았거든요~
여름에 한 바탕 비가 내린 후.....
봄이는 자신의 텃밭이 엉망이 되어버린 것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건너편에 있는 친구 강이의 밭은 끄떡이 없었어요.
'강이는 땅속 괴물들이 지켜주었다'고 말하는데요~
바로 지렁이들 덕분이었지요.
봄이는 자신의 밭에도 지렁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땅을 파보았지만....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아서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이의 밭으로 이사간 지렁이들에게서 병든 땅에서는 살 수 없다는 이야기도 듣고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리고는 그 때부터 유기농으로 토마토를 돌보게 되었다는 이야기에요~
이 책의 독특한 점은 땅 속 모습을 표현한 부분에서 그림이 아닌
실제 흙으로 배경을 표현했다는 점이에요.
질감이 살아있어서 땅 속을 보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책 마지막에는 지렁이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함께 실려있습니다.

# 지렁이책
지렁이 책 |
이 책은 '앨런 엘버그, 자넷 앨버그 부부'의 작품인데요.
노부영 도서 'Each Peach Pear Plum'의 작가이기도 하지요.
지렁이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책인데요.
원영이가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어요. ^^
착한 지렁이는 머리, 몸통, 꼬리로 되어있으나....
머리가 둘, 몸통이 하나, 꼬리가 없으면 다친다던지...^^;;
꼬리가 둘, 몸통이 하나, 머리가 없으면 지루하다고 하네요. ㅋ

재루를 부리는 지렁이와 애완지렁이를 소개하기도 하구요.
지렁이에게 나타나는 건강상의 문제들을 재미있게 알려주기도합니다.
저는 자신이 바게뜨 빵과 연필이라고 생각하는 '과대망상'에 걸린 지렁이가 웃겼네요. ㅋㅋ
지구의 역사...그리고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지렁이의 역사에 대한 강의가 있는가 하면....
미래의 지렁이에 대해서도 설명해줍니다.

이 정도면 지렁이에 대해 연구한 재미있는 논문으로 느껴지기도해요. ^^
지렁이에 대해 작가의 상상력을 버무려서 표현한 유쾌한 책이랍니다.
+++++
내일 4월 22일은 지구의 날(Earth Day)입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흔히 보이던 지렁이도
요즘은 좀처럼 보기 힘들어진 듯해요.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함께 지구환경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는 기회도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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