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나혁>
어제 정확하게 1시 반에 도서관에 도착해서 7시 문닫을 때까지 있었는데
책 읽은 권수가 이게 다예요. ㅠ.,ㅠ
종이접기도 하고 만화책도 두 어권 읽고 뭐 그랬더니 5시간 반을 있어도 책 읽은 양은 그리 많지 않네요.
다들 유치원 다니고 저녁에만 읽는 아이들보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엄청 많은 것 같은데도
주말에는 무조건 산이든, 들이든, 바다든 놀러가야만 하고
월요일에는 피곤하니 좀 쉬어야 하고, 다른 요일에는 음악회나 공연도 좀 보러가야하고
이렇게 정신없이 바쁘니 책 읽을 시간은 늘 부족한것 같아요.
학교 들어가기 전에 실컷 놀고, 실컷 책을 읽고 싶은데 항상 뭔가 부족한 느낌.
우리집처럼 백수 둘이서도 이러니 다른 집들은 늘 시간을 쪼개서 살 것 같아요.^^
아이 책

엄마책

어제 드디어 <책읽는 뇌>를 끝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어릴 때 책을 빨리 접하면 창조성이나 창의력이 줄어드냐에 대한
해답은 없었습니다. 뭐 주제가 그런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야기하면서 그런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건너 뛰지도 못하고 읽느라 힘들었습니다. 쉬운 내용이 아니라서리.....^^;
이 책을 읽으면서도 제 성격이 참 이상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굳이 왜 이걸 읽는거지?'
이미 아이는 한글독립을 한지 오래인데 굳이 어릴때 글자를 가르치면 안 좋다는 말을
지겹게 듣는 지라 그에 대한 반박을 하기 위해 굳이 읽어야 하는건가
아니면 자기위안을 위해 읽는걸까?
뭐 제가 이상한건 저를 아는 사람들 다 공감하는 거니까 그냥 넘어가지요.
암튼 그러나 어릴때 한글을 빨리 가르치려고 해도 난독증이 있는 아이들은
3-4세경에 글을 떼는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계속적인 훈련과 반복을 통해서 커가면서 읽는 것이 가능하지만 늘 힘에 겹다는 거지요.
'독서는 선천적인 능력이 아니다.
인간은 이 발명품을 통해 뇌 조직을 재편성했고 이렇게 재편성된 뇌는
인간의 사고 능력을 확대시켰으며 그것이 결국 인지 발달을 바꾸어 놓았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뇌가 독서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독서장애 또는 난독증이라고 부른다.
난독증을 가진 것은 뇌의 기질적인 문제이므로 문제아이거나 머리가 나쁘다고 볼 수 없다.
이러한 난독증을 가진 사람들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에디슨같은
천재적인 사람들이 있는데 난독증은 일반인과 다른 뇌를 가진 신의 선물일 수도 있다.
그러나 글자를 가르쳐도 안되는 난독증을 가진 사람들 중에
예술적인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이 있지만
난독증을 가진 사람이 모두 이러한 재능을 꽃피우는 것은 아니다.
거칠게 요약해서 뛰어난 예술적 창의성을 가진 사람들이 난독증으로 고생하여
어릴 적에 책을 읽을 수 없었다는 것으로
이들이 책을 접하지 않았기에 그러한 능력이 가능하다기보다는 하려고 해도 할 수 없었던
뇌의 기질적 문제이다.'
그래서 다시 제가 원하던 부분의 결론을 내자면
'평범한 뇌를 가진 아이에게 어릴 때 책을 읽힌다고 창의력이 없어진다는
데이터적인 연구결과는 찾을 수 없었다'
.......라고 저는 요약을 했어요.
하지만 글을 모르면 더 상상할 수는 있을것 같아요.
그러나 상상할 수 있는 무언가가 제공되어야 할텐데 저는 그것이 책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찌되었던 한글을 빨리 떼었다는 것이 꼬리표가 되어
늘 사람들에게 질문을 받고, 극성엄마로 낙인되는 낙인효과를 보는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이 문제는 저를 늘 괴롭힐 것 같아요.
결국은 나혁이가 자라서 예술관련 일로 정말 창의적이라는 말을 들어야
정확한 결론을 낼 수 있겠지만
나혁이가 창의적이지 못하고 상상력이 빈약하다고 해서
그것이 어릴때 글을 읽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으로 100% 도출될 수는 없기 때문에 참 어려운 문제인것 같습니다.
에이!!!!
우선 이번 겨울 방학은 읽고 싶었던 다른 책들을 읽으며 한 숨 돌리려 합니다^^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