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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을 위한 매일매일 읽기방 #56

  • 민정귀요미
  • |
  • 2014-02-21
56

오늘도 저는 김연아의 프리연기를 보기위해 민정이랑 같이 잤다가 1시간전쯤에 일어났어요.

김연아의 마지막 고별무대를 보기위해서 새벽잠을 참으렵니다. 직장다녔더라면 본방사수를 못했을 텐데요. ^^ 이럴때는 좋은데요.

제 생각에 내일 아침에는 김연아의 메달소식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오늘은 무슨 이야기로 대문을 열까하고 고민하다가 봄에 접할수 있는 시를 소개할까 합니다.

고민하지 않고 일상 이야기로 대문을 열수도 있지만 저희집은 평일에는 정말 평범하네요. ^^

다음주에 민정이도 몇달 다니지도 않았던 어린이집을 수료합니다. 3월부터 새로운 기관인 유치원을 가기 시작하고 제가 안동에 살아서인지 많이 따뜻한 것이 봄이 성큼 다가왔네요.

이번 봄에 우리 꼬맹이들은 새로운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에 많이 다닐 것입니다. 봄이 올때마다 우리 꼬맹이들이 떠오르죠.

 

민정이 낳고 직장다니는 저에게 힘들게 안하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밤에 칭얼대지 않고 넘 잘 자주었고 꼬맹이였을때는 순둥이여서 힘든줄 몰랐는데 민정아빠랑 사정상 1년반정도 떨어져 있던 민정이 3살무렵에는 너무 소심하고 불안해해서 제가 넘넘 고민이었어요. 이맘때는 어린이집은 꿈도 못꾸었어요. 그냥 학교입학할때까지 내가 계속 데리고 있어야하나 학교도 적응못하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작년 4살 중반에 민정아빠랑 다시 안동으로 이사와 같이 살게 되면서 민정이가 정말 몰라보게 달라졌답니다. 그래서 천천히 어린이집을 알아보았고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담한 결과 민정이는 5살부터 유치원다녀도 적응 잘 할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1년전이랑 얼마나 달라졌는지 모르겠어요. 몇달 안되지만 너무 재밌게 잘 다녀줘서 고맙구요. 봄에 다닐 유치원도 재밌고 즐겁게 다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꽃삽'중에서 이해인 수녀님

 

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

삶의 온갖 아픔 속에서도

내 마음엔 조금씩

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

 

꽃을 피우고 싶어

온몸이 가려운 매화 가지에도

아침부터 우리 집 뜰 안을 서성이는

까치의 가벼운 발검음과 긴 꼬리에도

봄이 움직이고 있구나

 

아직 잔설이 녹지 않은

내 마음의 바위틈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일어서는 봄과 함께

내가 일어서는 봄 아침

 

내가 사는 세상과

내가 보는 사람들이

모두 새롭고 소중하여

고마움의 꽃망울이 터지는 봄

봄은 겨울에도 숨어서

나를 키우고 있었구나

 

 

 

어제는 민정아빠회식있어 늦게 와서 민정이랑 잠자리에 일찍 들어가서 책 좀 많이 읽어주었더니 권수만 많네요.

 

 

이제 금요일이네요. 이번 주말이 지나면 더 봄이 느껴질거같아요. 주말 잘 보내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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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4-02-21 20:29
답댓글

<7세 나혁>

 

 

아이를 키우면서 전혀 다른 성향의 남편이 있다는 것은 고마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저는 누가 저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것이 싫다보니 제가 누구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를 않아요.

나혁이에게도 늘 선택권을 주고 선택하도록 하고 하기 싫으면 거의 하지 말라고 해요.

그것은 밥상머리앞에서도 그러한데 먹기 싫다면 그냥 먹지말라고 하죠. ㅋㅋㅋㅋ

그래도 울 아들 죽을까봐 하루에 한끼도 안 먹는다면 억지로 좀 먹이는 편이죠.^^;

그에 반해서 남편은 아이를 참 잘 구슬러요.

 

"이거 매워서 너는 절대 못 먹을걸? 맞아 이건 형아들이나 먹는건데 넌 아기니까 못 먹겠지."

 

그러면 아이는 기를 쓰고 그것을 먹어요. 그래서 고춧가루 든 음식을 얼마 전부터 먹기 시작했죠.

참 아이들은 반대로 하는것을 좋아해요. 저도 조금 배워서 같이 써먹는중이랍니다.

그래서 일부러 골라준 책 '도서관에 가지마, 절대로'입니다.

토니 로스가 그림을 그렸더군요.

 

그리곤 과학동화 두 권을 주었는데 둘 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초등 형아, 누나가 있다면 많이 보셨을듯 해요.

요즘은 더러운 내용이 아니면 아예 보질 않아요.^^;

내가 왜 이리 두껍고 글씨가 많은 책을 읽어야하냐고 대들던 아이에게

읽어보고 재미없으면 보지 말라고 했더니 재미있다고 끝까지 보내요.

아.....예전에는 밤새도록 책을 읽어달라고 괴롭히더니.......

밤새도록 책 읽어다달라는 아이 재우기 힘드시죠?

근데 그 때가 지나면 아이는 다른 놀이에 빠지고 다른 세상을 알아버려서

스맛폰과 컴퓨터게임이 더 재미있는걸 깨닫죠.^^;

커서도 밤새도록 책을 읽는 아이는 정말 범상치 않은 아이인것 같아요.

코딱지, 오줌, 똥, 방귀, 트림......

제가 요즘 도서관에서 찾는 키워드입니다. ㅠ.,ㅠ

밤새도록 책을 읽어달라고 대성통곡하는 아이를 억지로 재우고,

어린이집 가기전에 꼭 책을 읽어야 한다는 아이를 통원버스에 태우느라 난리를 치고

그렇게 키운 아들이 요즘은 만화책만 보다가 게임한대요.^^;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ㅋㅋㅋㅋㅋ

기회될때 아이들과 즐거운 독서의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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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정귀요미
  • |
  • 2014-02-21 21:19
도대체 저 두꺼운 책들을 언제 다 읽었대요? 성향이 다른 부부는 잘 산대요. 친구는 성격이 비슷해야 하고 연인이나 부부는 성격이 다른 사람끼리 만나더라구요. 저도 민정아빠랑 정말 성격이 반대였어요. 민정아빠는 느긋하고 논리적이고 말이 적구요. 저는 쓸데없는 말 많이 하고 비논리적이고 성격이 급하구요. 그런데 만난지 17년정도 되니까(연애:7년, 결혼:10년) 점점 닮아져 가네요. ㅎㅎㅎ
그러고 보니 아이들은 반대로 행동하더군요. 4살정도부터 반대로 말하고 반대로 행동하더군요. 민정이도 매운거 못먹는데 반대로 해볼까요? ㅎㅎㅎ
저도 3살때 민정이가 생각나네요. 책읽기를 넘넘 좋아해서 나혁이처럼 밤새도록 책보려고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집에 데리고 있었기에 12시 넘어가니 체력도 딸리고 눈이 감기고 제대로 못읽어줬어요. 그리고 키 안클까봐 일찍 재우기도 했는데 그 때가 그립네요. 민정이의 메뚜기시절은 어쩜 그렇게 짧았는지요. ^^ 봄되면 동네도서관이라도 자꾸 데려가야 할거같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
나혁이는 초등학교 가기전에 책읽는 습관이 잡혀서 쉽게 게임이나 스맛폰에 빠질거 같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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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야수동
  • |
  • 2014-02-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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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이도 수현이와 같은 5살이다 보니, 같은 마음일.때가 많아요 ^^

수현이는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에 5살에도 계속 재원하게되었어요.

재원함에도 불구, 내일 입학식을 합니다. ㅋㅋ

 

2월에는 특별한 거 없이 하루에 1권~3권가량 책을 읽어줬어요

나머지는 승현이와 수현이랑 신나게 놀기...ㅜ.ㅜ

사실은 맞벌이 엄마의 일정에 따라....ㅋㅋ

 

조금 시간이 생기는 3월부터는, 씽크빅 한글학습지와 호기심깨치기 합니다.

사실 수현이가 글에 빨리 관심을 가지는 바람에.. 4살에 구몬 학습지를 완료했는데...

쓰기단계로 들어가니 수현이가 스트레스 받아하더라구요.

글자를 쓰기에는  나이도 어리고...

오공쥬님의 조언대로, 다른 학습지를 통해 다지기 단계라 생각하고 마트에서만난

분이랑 덜컥...계약을...(사은품으로 공부상 받았다고 기뻐하며...ㅋㅋ)

한 번 더 진행하려구요.

이왕 시작한 거.. 5살에는 읽기독립이 이뤄졌으면 해요.

동생도 있고, 성별이 다르다 보니 관심분야도 다르고...ㅜ.ㅜ

또 이제는 호불호가 정확하게 나눠져서 엄마가 골라도 재미었으면 떠나가기 쉽상입니다.ㅠ.ㅠ

 

그리고 읽기방을 하며 읽어줬던 책들을 이제

제법 외우기 시작해요.

읽는 건 아니지만 조금씩 외워서 읽기시작합니다.ㅋㅋ

하루에 한문장씩이라도 연습해볼까하는데...요즘 하고 있는 책이예요.

동영상이

회사 보안시스템에 막혀서.. 올리는게 무지 힘들었어요..ㅠ.ㅠ(답글로 올렸어요..아래에..)

 

이제부터 열심히 읽기방 하려구요.

정말 읽기방할때랑 안할때랑 책 권수가 다른것같아요.

 

주말 잘 보내시구요...

다들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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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4-02-21 21:09
저는 신기한 한글나라 1년 과정을 교사없이 제가 3개월에 진행하고,
구몬 생각이 크는 나무와 한글이 크는 나무 전 단계를 모두 마쳤고,
눈높이 한글이랑, 웅진 한글깨치기를 햇는데요,(저도 책상 받았어요. 흐흐흐흐)
모두 쓰기 전단계 스티커 붙이기만 진행하고 쓰기 단계에서는 그만두었어요.
그래도 지금 혼자 알아서 책도 쓰고, 일기도 쓰고, 써미리도 하고
받아쓰기 시험보면 꽤 많이 알아요.
일부러 스트레스 주면서 쓰기할 필요가 없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저도 학습지 회사에 꽤많은 돈을 투자했지요.^^;
그래도 저는 그 방법이 우리에게는 매우 효율적이었고,
지금 초등 3-4학년 책을 무리없이 읽어나가는 디딤돌이었다고 생각해요.
근데 글자를 다 안다고 해도 읽기독립은 바로 되지는 않더라구요.
결국은 어휘를 얼마나 아느냐가 관건이었어요.
읽기가 되더라도 약 6개월 가량은 책을 더 읽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읽기 독립이 쉽게 안 되더라도 좌절하지 마세요.^^
근데...... 한글이 끝나니 또 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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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정귀요미
  • |
  • 2014-02-21 21:30
수현이는 똑같은 어린이집에 재원 계속하는 군요. 저도 어린이집에 1년만 더 다니게 했으면 좋겠는데 여기 분위기는 5세때 거의 유치원을 다니는 분위기네요. 아니면 멀리있는 어린이집으로 보내야 하구요. 저도 걱정이 많이 됩니다. 교사 1명당 거의 18명정도라던데...
수현이가 다시 씽크빅 한글하는 군요. 쓰기단계 넘어가기전에 기초 다지기로 다른 회사 하는거 괜찮은거같아요. 민정이 11월부터 씽크빅 한글깨치기하고 있어요. 저도 홈*에서 덜컥 계약해 버렸지요. ㅎㅎ 아직 통글자구요. 이제는 이미지글자에서 먹글자로 조금조금 넘어가는 중이네요. 민정이도 쓰기단계에서 싫어하면 구몬으로 한번 해봐야겠어요. ㅎㅎㅎ
민정이나 수현이 나이때가 동화책을 외워서 책을 읽나봐요. 이렇게 계속 하다보면 글자를 읽는다고 하던데... 민정이도 올해부터 좀 읽히려고 리더스북시작했답니다. 글밥적은 동화책으로 계속 반복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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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그마
  • |
  • 2014-02-21 14:16
답댓글

민정귀요미님, 일주일동안 대문 열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이게 은근히 부담이 되고 어떤 내용으로 문을 열어야할까 고민도 많이 되더라구요. 대문을 모두 열고 나니, 마음이 그리 편할 수가 없더라구요. ㅋ

민정이가 저리 많이 컸군요. 아이들의 크는거 보면 참 신기하죠~ 전 큰애는 만5년을 친정엄마가 키워주셨고, 지우는 돌 이후부터 제 손으로 키웠는데 옆에서 직접 키워보니 큰애 때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되더라구요. 

지우는 3월 6일에 입학식을 하는데, 좀 더 큰 어린이집에 가서도 적응을 잘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민정이는 유치원 입학하면 처음보다 더 적응도 잘 하고 멋진 민정이가 되어 있을거에요.

  

5세 지우

 

어제는 아파트 건너편에 있는 가장 가까운 도서관에 가서 20권을 빌려왔네요. 제가 볼 책도 함께요. 민정귀요미님이 추천해주신 [아이의 재능에 꿈의 날개를 달아라]도 함께요.

[내 뒤에에 누굴까?]는 한울림어린이에서 나온 시리즈(3권)에요. 딱 지우 수준에 맞는...^^ 제가 완전 오버해서 "딩동댕동~~", "정답입니다!!"를 외쳐주니, 얼마나 신나게 잘 보던지...ㅎㅎ 인터넷서점 링크 걸어놓을게요. 플래시동화도 나와있으니, 화면상으로 보여줘도 되겠군요.

http://www.yes24.com/24/goods/1991422?scode=032&OzSrank=1

 

집에 묵은 책장을 이리저리 찾아보니 명꼬 생활동화가 꽤 몇 권 되더라구요. 주말에는 이 책들 위주로 읽어줘야겠어요. 웅진주니어의 [우르릉우르릉 로켓]은 큰애 때부터 읽어주면서 이 책의 타겟연령이 어떻게 될까 항상 궁금했어요. 지금 찾아보니 '1-3세 다른나라 그림책'인 동시에 '1-2학년 창작동화'로 되어 있네요. 뜨아~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

읽기방 여러분~~ 주말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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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야수동
  • |
  • 2014-02-21 16:55
시그마님 지우도 5살이군요!!!
지우도 노부영 읽군요...><
수현이도 저 원숭이 책 정말 좋아해요. 뮤직맨은 안 좋아하구요...
뮤직맨 읽어주면.....슬쩍 자리를 떠납니다.ㅋㅋ
지우, 수현, 민정이... 5살 꼬맹이들 생각하니 괜스레 웃음이 나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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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 |
  • 2014-02-21 21:18
나혁이 2-3살때 명꼬, 차일드애플 본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그런 책들에 참 열광하여 전집을 들여야하나 고민했는데....
시그마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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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정귀요미
  • |
  • 2014-02-21 21:36
나연이는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지우는 시그마님이 직접 많이 키우셨군요. 직접 키우시니 첫애 키우는 느낌이셨겠어요. 친정엄마도 고생많이 해주셨네요. 아이의 재능에 꿈의 날개를 달아라책 빌려오셨군요. 김연아소식 넘 안타깝죠. 하지만 전 세계인이 인정한 금메달은 김연아였어요.
플레시동화도 있네요. 내 뒤에 누굴까? 시리즈 잼있겠어요. 민정이한테도 보여줘야겠어요.
지우책 많이 읽었군요. 주말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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