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부터 창문을 열지 못하고 뿌연 하늘만 보고 지내고 있어요. 미세먼지가 몸에 안좋다고 하니 되도록 외출을 줄이고 꼭 외출할때는 마스크를 꼭 하게 되네요. 언제쯤 기분좋게 창문을 활짝 열어서 시원하게 환기를 시킬수 있을까요. 빨리 날씨가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잠자기 전에 재훈이는 누워서 책 보면서 찾기 하고 있고 누나는 학습만화 보면서 엄마가 방에 들어오기를 기다려요. 한집에서 살면서도 각자의 자기방에서 자게 되는 나이가 되면 이런 모습보기 힘들거 같아요. 아직은 두 아이들 저랑 같이 자서 양쪽에 끼고 자지만 다른 분들이 그 시간 즐기란 말을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 언제 우리집 애들도 저렇게 클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시간이 지나는거 같아요.

아이들 봄방학을 맞아서 동생네 조카까지 데리고 정글대탐험 체험하고 왔어요.
집에서 체험장으로 한번에 버스타고 갈수 있어서 버스안이 좀 지루하지만 오랫만에 외출이라 아이들좋아하네요. 파충류(거북이, 뱀, 이구아나, 도마뱀, 악어 등), 여러가지 새, 나비표본을 구경했어요. 파충류 체험은 직접 만져볼 수 있는데 재훈이는 다른사람 하는거 그냥 구경만 하네요. 누나가 새를 좋아해서 작년에 새 도감까지 사주었거든요. 이번엔 다른 것보다 새를 열심히 보여주고 머리위에도 올려줘봤는데 재훈이는 그게 무섭다고 해서 누나나 형들이 새 체험하는거 구경만 했어요. 엄마랑 같이 새 모이주기 체험 같이 했는데 그거하고 나서 울뻔했어요.

재훈이는 새가 귀엽긴 한데 직접 만지기는 무서워서 체험 안하고 새장 앞에서 웃긴 표정을
새에게 보여주었어요. 새를 설명해주시는 분이 전시되어 있는 새들 가격을 얘기해주시는데
국내 희귀성 때문에 많이 비싸더라구요.

재훈이 봄방학 중이라 누나 학원 간 사이에 낮잠을 안 자서 엄마랑 한글책 많이 보았어요. 우리집에는 괴물이 우굴우굴 읽어주었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여러번 읽어주었어요. 누나는 그루팔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재훈이는 많이 좋아해요. 좋아하는 책이 아이들마다 달라서 가끔 싫어하는걸 어떻게 보여줘야하나 고민이 될때도 있어요. 영어책은 북클럽 책만 읽어주었네요. 읽기방 대문지기가 되니 책을 더 읽어주어야하는 의무감이 생겨서 더 열심히 읽어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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