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동네 도서관이 한 달여의 정비 휴관을 끝냈기에...
신간 책들도 무척 많이 들어와서 다시금 원영이의 다독 생활에 불이 지펴졌어요~ㅎㅎ
근래에 읽은 그림책들 소개해봅니다. ^^
#1 옆집에 이사 온 올바르다 해적단
읽기방에 여러 번 소개된 책으로 기억되요.
신간으로 들어왔는데 표지를 본 순간 반가워서 얼른 빌려왔답니다. ^^
마틸다 옆 집에 새로 이사온 해적 가족을 동네 사람들은 모두 쫓아내고 싶어합니다.
가족의 일거수 일투족을 못마땅해하며 시위까지 벌이지요.
하지만 해적가족이 숨겨놓고 떠난 보물을 발견한 후에는 해적가족에 대한 평판이
180도 달라지지요.
누군가를 겉모습으로만 판단하는하지 말라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그러한 사람들의 모습을 풍자하는 책이기도하구요.
옆집에 이사 온 올바르다 해적단조니 두들 글, 그림/공상공장 역 |
#2 단물 고개
우연히 단물이 솟는 샘을 발견한 나무꾼 총각은 극진히 보살피던 어머니 봉양도 소홀해지고....
오로지 단물을 팔아 벌어들이는 돈에만 열중한 나머지 소중한 것들을 잃게 됩니다.
과한 욕심은 이미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모두 앗아간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랍니다.
단물 고개소중애 글/오정택 그림 |
#3 내 꼬리
어느 날 아침...갑자기 꼬리가 생겨버린 주인공 소년의 이야기에요.
감추려해도 감추어지지 않는 꼬리를 달고 할수 없이 학교에 가게 됩니다.
학교에 가는 내내 그리고 학교에 도착해서도 걱정에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교실에 도착하여 다른 친구들의 모습을 보았을 때 걱정은 말끔히 사라집니다.
다른 친구들 역시 신체 한 부분이 우스꽝스럽게 변해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에요. ^^;;
자신의 콤플렉스만 커다랗게 느껴지는 법이지만 누구가 콤플렉스는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라는 메세지를 전해줍니다.
내 꼬리조수경 글,그림 |
#4 나 안할래
어떤 놀이를 하던지 혼자만 이기고 싶어하는 사슴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술래는 싫다면 자기는 무조건 주먹만 내겠다고 합니다.
이기적으로 보이는 사슴에게는 아픔이 있었던 것입니다. 사슴의 신체구조상....
주먹밖에 낼 수 없었던 것이죠. ^^;;
다람쥐와 너구리는 이러한 사슴을 위해 새로운 가위바위보를 생각해냅니다.
바로 입으로 하는 가위바위보에요. ㅎㅎㅎ
입을 다물면 주먹, 입을 크게 벌리면 보자기, 뽀뽀하는 것처럼 입술을 내밀면 가위가 됩니다.
이 책을 읽은 뒤 원영이는 입으로 하는 가위바위보가 재미있다며 함께 하자고 하는데....
원영이는 역시나~~~이기려고만 하네요. 이 무슨 아이러니인지~!!!!!! ㅡ.ㅡ
나 안 할래안미란 글/박수지 그림 |
#5 끝없는 나무
판타지 영화를 한 편 보는 듯한 흡입력있는 이야기 전개가 흥미진진한 책이었어요.
신비로운 숲에 살고 있는 '이폴렌'은 작은 동물의 모습을 한 상상속의 동물인 듯 해요.
할머니의 죽음을 맞이한 이폴렌이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이야기의 큰 틀이랍니다.
여러 여정을 헤쳐나가며 다시 돌아온 집....그리고 이폴렌은 어느 새 성장해있었어요.
그리고 '발견쟁이 이폴렌'이라는 비로소 멋진 이름을 얻게 된답니다. ^^
책을 읽은 후에는 원영이에게 어떤 이름이 어울릴까?? 생각도 해보았네요. ㅎㅎㅎ
끝없는 나무클로드 퐁티 글,그림/윤정임 역 |
#6 우물 속 도마뱀
이야기는 무척 단순하지만 단순하기에 원영이가 재미있어한 책이었네요. ㅎㅎㅎ
복잡한 이야기 구조도 좋아하지만 때로는 단순한 책도 즐기는 7살이랍니다. ^^
어린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우물 속 도마뱀김선숙 글,그림 |
#7 닭들이 이상해
원영이가 읽는내내 깔깔거리며 재미있어한 책이랍니다.
아줌마들을 따라하는 닭들의 모습이 원영이의 폭소를 자아냈거든요. ^^
자신들이 '닭'임을 망각한 닭들과~
닭의 본분을 일깨워주기 위한 아줌마들의 재미있는 행동들...그리고 그 노력들을 발하게 된다는 유쾌한 이야기에요~
닭들이 이상해브루스 맥밀란 글/귀넬라 그림/최윤정 역 |
#8 방귀 만세
요코의 방귀로 인해 일대 사건이 벌어진 1학년 교실의 이야기랍니다.
평소 얌전하기만한 요코가 방귀를 뀌니....장난꾸러기 테츠오는 신이나서 놀리기 시작하고....
요코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그 때부터 선생님과 아이들의 방귀에 대한 토론(?)이 벌어지네요. ^^
결국...테츠오는 슬슬 미안해지기 시작하고....요코에 대한 놀림은 요코를 좋아하는 마음의
표현이었네요. ㅎㅎ
마지막에 나오는 방귀에 대한 글짓기도 무척 재미있었네요.
방귀 만세후쿠다 이와오 저/김난주 역 |
#9 도깨비와 범벅 장수
이 책은 '세로쓰기'로 되어있는 점이 독특한 책이에요.
또한 책장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기게 되어있지요.
출판사의 설명에 따르면....아래와 같습니다. ^^
한글은 창제 당시에 사용되던 ‘세로쓰기’에 맞게 만든 글자입니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 한글학자들의 노력으로 책에서부터 신문에 이르기까지,
모두 ‘가로쓰기’ 전용으로 바뀌었습니다.
가로쓰기를 주장한 주시경의 이론에 따르면 가로쓰기를 하는 이유는
‘소리나는 이치와 일치하고, 쓰기와 박기(인쇄하기)와 읽기가 쉽고,
맞춤법을 매우 간편하게 줄이며, 온 세계의 수백 종 글자가 가로로 되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원영이는 글자가 세로로 되어있다는 점을 무척이나 신기해했구요.
전래동화에 푹~~~빠진 원영이를 만족시킨 줄거리로 내용도 무척이나 재미있었네요. ^^
도깨비와 범벅 장수이상교 글/한병호 그림 |
#10 크리스마스 파티 칠면조를 부탁해!
크리스마스 파티용으로 여우에게 잡혀온 칠면조와 칠면조를 잡아먹으려 한
여우, 늑대, 족제비의 이야기에요.
칠면조는 약자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당당하게 행동하고 심부름을 시키는가하면
요리를 해주는 등 용기를 보여줍니다.
전혀 주눅들거라 겁을 먹지 않는 모습은 재미를 유발합니다.
칠면조의 모습에 오히려 주눅이 든 여우, 늑대, 족제비는 순순히 칠면조의 말을 들으며
칠면조가 해주는 맛있는 요리를 먹으며 생활하죠.
결국 칠면조를 잡아 먹기엔 그들의 우정이 무척이나 두터워집니다. ^^;;
그래서 칠면조를 자신을 살찌우는 시간을 더 갖자는 칠면조의 제안에 따라
한 해, 두 해....칠면조 요리를 미루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는 이야기랍니다. ^^
크리스마스 파티 칠면조를 부탁해!나탈리 다르정 글/마갈리 르 위슈 그림/박정연 역 |
#11 멋쟁이 사자 댄디라이언
이 책의 작가는 [꼬마곰 코듀로이]의 '돈 프리먼'이랍니다.
민들레의 영어단어 dandelion [dӕndɪlaɪən]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사자의 이야기에요.
제목을 한글로 옮기면서 발음의 차이는 있지만요. ^^;;
주인공 사자의 갈기와 손에 들고 있는 민들레의 모습이 꼭 닮기도 했어요.
민들레의 영어 이름은 사자의 모습에서 따서 지은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과하게 치장한 모습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더욱 좋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랍니다~
멋쟁이 사자 댄디라이언돈 프리먼 저/양희진 역 |
#12 이게 뭘까?
앞에서 읽어도되고~ 뒤에서부터 읽어도 되는....
정확히 말하면 앞 뒤의 구분이 없는 독특한 책이랍니다. 양쪽에 두 개의 표지를 가지고 있지요.
[파란 상자]라는 책도 그러한데, 이 책 역시 그러네요.
덩치는 크지만 무엇이든 무서워하는 거인 바르톨로와 무척 작은 몸집이지만 용감무쌍한 생쥐가
만나게 되는 이야기에요. 책 중앙에서 두 주인공은 서로 만나게 되지요.
독자로 하여금 두 친구가 함께 우정을 만들게 될 것을 예상하게 하면서 책은 끝납니다.
![]()
이게 뭘까? 안네게르트 푹스후버 글,그림/손성현 역 |
#13 빨래하는 날
지금은 세탁기가 있어 세제넣고 돌리니 간편해진 빨래의 과정~
하지만 이 책에서는 개울에 가서 빨래 방망이로 두드리며 빨래를 하고,
풀을 먹이고, 또 다림질 하고, 바느질 하며 수선하는 과정들을 자세히 이야기 해줍니다.
특히나 풀 먹이는 과정을 본 적이 없는 원영양은...풀을 왜 '먹이느냐'며...'먹인다'는 표현의
다른 쓰임새를 생소해 하였네요. ^^;;
여자아이라서 그런지...무척 재미있어한 책이었네요.
빨래하는 날홍진숙 글/원혜영 그림 |
#14 굴비 한 번 쳐다보고
우연히 눈에 띄어 책장에서 꺼내니....글 쓴분이 박완서님~!!
박완서님의 소설들은 거의 빼놓지 않고 읽었는데,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도 쓰셨다는
사실을 새로이 알게된 책이네요.
'고린재비'로 등장하는 자린고비 구두쇠의 새로운 이야기~
반찬값이 아까워 아이들에게 반찬은 주지 아니하고 맨밥만 먹게한 구두쇠 아버지와
다양한 맛을 못 보고 밋밋한 맛만 보고 자라난 세 아들이 커서 어떤 일을 겪는지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겪는 다양한 경험들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니~
부모님들이 읽어도 무척 좋은 책이었어요.
굴비 한 번 쳐다보고박완서 글/이종균 그림 |
#15 조신선은 쌩쌩 달려가
조선시대에 맹활약한 책장수 '조신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저 역시 '조신선'이라는 사람을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알게 되었네요. ^^
독서의 중요성도 함께 일깨워주는 책이랍니다. 조신선은 쌩쌩 달려가최영희 글/유영주 그림 |
#16 블랙 독
예전부터 읽고 싶던 책이었는데 드디어 신간 코너에 들어왔기에 얼른 빌려왔네요. ^^
어느 날 갑자기 집 밖에 나타난 커다란 개는 가족들이 두려움에 떨수록 그 몸집이 점점 커지면서
가족들을 두려움에 떨게합니다.
하지만 가족 중에 가장 몸집이 작은 막내는 그 검은 개에게 당당히 맞서며 자신을 따라와 볼테면
따라와 보라고 하지요.
막내는 점점 비좁은 장소를 통과하고 막내를 따라가기 위해 검은 개는 점점 자신의 몸집을
작게 만듭니다.
막내가 다시 집에 돌아왔을 때....
가족을 위협하던 검은 개는 그저 평범한 크기의 개 한 마리로 변해 있었답니다.
두려움이라는 것은 생각하기에 따라 점점 커지기도하고,
또 점점 작아질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책이에요.
블랙 독레비 핀폴드 저/천미나 역 |
#17 훨훨 간다
예전에 EBS 라디오에서도 탤런트 강성연씨가 읽어줬던 그림책으로 재미있다 싶었는데....
며칠 전 EBS TV 딩동댕 유치원에서도 나오기에 또 재미있다 싶었지요.
그런데 도서관에 가니 딱~~~눈에 띄기에 얼른 빌려왔는데 역시나 원영양 재미있어 했답니다. ^^
이야기를 좋아하는 할머니와 할머니를 위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구해오는 임무를 맡은 할아버지의 이야기랍니다.
할아버지가 무명과 맞바꾼 이야기를 할머니에게 해주던 중....
할머니와 할아버지집에 몰래 들어오던 도둑은 이야기를 듣고는 자신의 이야기로 오해하여
지레 겁을 먹고 도망간다는 재미있는 이야기에요.
훨훨 간다권정생 글/김용철 그림 |
#18 심부름 가는 길에
흑백의 배경 속에 중간 중간 컬러로 보이는 모자와 장갑의 모습이 더욱 판타지적인
느낌을 살려주는 책이었어요.
아빠가 깜빡하고 두고간 케이크를 들고 할머니댁에 가는 주인공 소녀 키코는 우연히
동물들의 파티에 가게되는데요. 동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네요~
그리고 동물들은 망가진 할머니 케이크를 안타깝게 여겨서 자신의 케이크를 한 조각씩
나누어줍니다.
동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할머니 집에 도착한 키코...뒤를 돌아봤을 때는 아무도 없네요. ^^
심부름 가는 길에미야코시 아키코 글그림/김숙 역 |
#19 어떤 느낌일까?
장애를 가진 친구의 입장이 되어 느끼고 생각해보려는 주인공 소년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소년은 눈이 안 보인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눈을 감아보니...세상의 소리가 더 잘들립니다.
이 느낌을 "안 보인다는 건, 참 대단해. 그렇게 많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니.
보인다는 건 그런 건가 봐. 조금밖에 들을 수 없는 건가 봐." 로 표현합니다.
소년은 귀가 안 들린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귀마개로 귀를 막아봅니다.
그리고는 "안 들린다는 건, 참 대단해. 그렇게 많은 것이 보이다니.
들린다는 건 그런 건가 봐. 조금밖에 볼 수 없는 건가 봐." 라고 말합니다.
장애를 향한 시선이 동정이나 불편함으로 표현된 것이 아니라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주인공 소년은 부모님이 안 계신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집니다.
궁금해서 친구에게 물어보니....그 친구는 그 다음 날 와서 이렇게 말해주네요.
온몸이 안 움직인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온 종일 누워서 꼼짝하지 않고 있었노라구요.
그랬더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주인공 소년 역시 움직일 수 없는 장애를 가지고 있었음으로 보여줍니다.
신선한 반전(!)이었네요.
장애를 가지고 있어도 한 부분이 불편하며 또 다른 부분에서 비장애인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질 수 있음을....
우리와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훌륭한 역할을 해낼 수 있음을 알게해주는 좋은 책이었답니다.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해드립니다. ^^
어떤 느낌일까?나카야마 치나츠 글/와다 마코토 그림 |
이상입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SP 5기]A반 숙제제출과 검사에 관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