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간은 밤 11시 45분입니다. 희진이는 거실에서 맥스앤 루비 DVD를 보느라 눈길 고정입니다.
잭크와 콩나무 패러디 버전 같은데, The beanstalk grew up and up. Max climbed and climbed and climbed and climbed and climbed right up into the cloud. 같이 중요한 동사, 패턴이 반복되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콩나무에 올라간 맥스를 걱정하는 루비는 I hope Max is okay!라고 외칩니다. 그리고 맥스가 내려오자 You're back. 이라고 반갑게 맞이합니다.
5살 짜리 아이가 보고 있지만, 중학교 교과서라고 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입니다. 이런 영어를 충분히 인풋 시키고, 곧잘 아웃풋으로 연결시키는 모습을 볼 때마다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보다 5살 짜리 희진이가 영어를 더 잘하는 것 같아서입니다. 요즘은 달라졌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중학교 1학년에 들어갔을 때, 나이가 드신 영어 선생님은 매일 교과서를 필기체로 20번씩 적어오기 숙제를 내주셨습니다.
정말 재미없었습니다. 당연히 영어가 싫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영어를 못하게 됐죠...흑흑 그때만 생각하면...지금도....그런 환경에서 영어를 배운 제 자신이 불쌍합니다.
그래서 희진이를 비롯한 우리 유아들은 정말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고, 스트레스 없이 영어를 잘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많이 안 나서 요즘에는 영어 동화책을 충분히 읽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이라도 영어로 대화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희진이가 컴퓨터 방에 와서 저한테 매달리면 "I love you. Do you love me?"라고 물어봅니다. 그럼 희진이는 대개는 "I love you. Daddy."라고 대답해 주는데 기분 뿅 갑니다.
그러다가 컴퓨터로 해야할 일이 있는데 희진이가 너무 매달리면 "Heejin, I have to work. Go to your room please."라고 합니다. 그런데 희진이는 "No. I'm not sleepy. I want to stay here."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솔직히 희진이가 문장을 만들어서 영어로 말을 할 때마다 '도대체 얘는 어디서 이 말을 배운 거야"라고 놀라곤 합니다.
지금 희진이가 저 한테 와서 요플레를 갖다 줬습니다. "What is it?"이라고 물었더니 "It's yogurt."라고 합니다. 그래서 "Do you like it?"이라고 물었더니 "Yes"라고만 해서 "Why do you like it?"라고 물었더니 "Because it's yammy." 라고 합니다.
쉬운 영어지만 대놓고 영어로 말하니까 희진이도 영어로 대답을 합니다. 그러더니 "Ouch!"라고 살짝 넘어질뻔 하는 동작을 하면서 맥스와 루비를 더 보려고 컴퓨터 방에서 나갔습니다.
어제는 한울림에서 나온 '영어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자신만만 유아 영어'책을 봤는데 2001년도에 나온 책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훌륭한 내용이었습니다. 엄마 회원님들도 많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 책의 저자는 당시 쑥쑥닷컴 서현주 대표였지요. 2008년에 인터뷰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때는 아직 장가도 못 가서 희진이도 없을 때였죠. 크크크.
기사 링크했으니 엄마 회원들 참고하세요. ^^
http://www.fnn.co.kr/content.asp?aid=b75b3a92f1294a2f8bd75931578d6f9d
아무튼,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서 경쟁의 바다에 던져지기 전에 영어에서 자유롭게 해주는 게 부모로서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마 회원님들의 일상 생활 엄마표 영어도 공유해 주세요. 가능하면 자주 희진이 엄마, 아빠표 영어 활동 올릴게요. ^^


쑥쑥몰
체험이벤트















센텐스퍼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