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좋아하지만...오타와에는 큰 동물원이 없다.
놀이 기구를 갖춘 놀이동산도 없다.
겨울이 너무 길어서일까!!
그래도 가끔식 놀이 기구는 탈수 있다.
이동식 놀이동산이 한번씩 생기는데...장소를 알아내어 찾아 다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큰 규모의 동물원은 없지만 작은 동물을 볼 수 있는 농장은 있다.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농장으로 동물의 종류와 수는 적지만,
소와 사슴을 본다는 것만으로도 아영이는 흥분했었다.
햇살이 좋은 요즘 날씨와는 다르게,아이의 흥분도와는 다르게 날씨는 잔뜩 흐려있었다.
어쩜 오히려 더 다행인지두 모른다.
어제 농장엘 갔다가 너무 더워서 쉰다는 말을 듣고 돌아나오니...
아영이의 어깨는 땡볕의 더위보다 동물을 못 본다는 실망으로 완전히 늘어져 있었는데...
"엄마,아빠 뛰어."
주차장에 차를 세우자마자 아영이는 벌써 내려서 출입구로 달려가고 있다.
((평상시에두 저리 척척 알아서 잘하면...울마나 좋아...))

Funny Farm Express...
이름은 기차인데...도로위를 달리는 기차이다.
차에 오르면 느린 거북이 걸음으로 농작물을 보여준다.
옥수수,밀,콩,해바라기,호박...

Puppet Shows
동물 인형극을 볼 수있는 무대가 1.5층에 마련되어있다.
노래와 짧은 내용의 이야기가 한편 공연된다.
인형극이 끝나니..일어서서 기립박수를 보내는 아영과 아이들...
역시 아이들에게는 인형극이 최고다.

동물은...소,말,라마,양,돼지,오리,거위,공작,사슴.당나귀..고장난 시계를 가진 닭,토끼...
곳곳에 만들어진 동물 형상들은 아이들이 타보기두 하고 사진두 찍을수 있게끔 작고,아담했다.

먹이를 사서 손바닥에 놓고 손을 내밀면 긴 혀로 아영이의 손을 핥아가면서 먹이를 먹는데...아영이에게 남는것은 동물들의 침~~
공작은 그화려한 모습을 보여줄만한데두...끝까지 버티다가 기다리다 지친 아저씨의 풀잎파리 침을 맞기두 했다.

Play Area
놀이 기구들이 덤성덤성 놓여있고,
나무로 만든 성에는 아이들만 들어가서 다닐수 있는 높이로 되어있어서 숨바꼭질을 하듯이 아이들은 어른들과 숨기놀이를 했다.

농장에서는 생일 파티도 하고,
해바라기 카페와 선물 코너가 있어서 간단하게 점심두 해결할 수 있었다.
핫도그와 스프로,,,
특별한 행사가 있을때 방문을 하면,더 많은 행사를 즐길수 있다.
할로윈때 쓸 호박은 이곳 농장에서 고르기로 아영이와 약속을했다.
아영이는 소를 만난것이 제일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가게에서 크다란 소를 한마리 골라서 내민다.
가격표가 붙어 있는것은 팔지 아니한다고...했더니,,
쪼르르 달려가서 가격표가 붙어있지 아니한 소를 들고 온다.
우리 부부는 꼼짝없이 아영이에게 또,,당했습니다.

소를 안고 농장을 나서려니~~~
잔뜩 어둠을 머금은 하늘은 드디어 비를 뿌렸다.
해바라기 잎파리가 타 들어가고 있었는데..참 다행입니다.
차로 향해 걸어가는 우리 부부에게 아영이는 고함을 지릅니다.
"엄마,아빠 뛰어..."
소가 비 맞으면 안된다는군요.
((저것이 엄마,아빠 비에 젖어요.....소리는 안하고...
올때 듣던 소리를 갈때도 똑같이 듣다니...))
슬픔 반에 기쁨 가득한 농장 구경이였습니다.

사슴...참 이쁘지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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