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별로 읽기[이호백 작가]그림책들
<작가 이호백>

서울대 응용미술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제2대학
커뮤니케이션과 이미지 인스티튜트에서 수학했다.
프랑스에서 공부할 때 우연히 토미 웅게러의 그림책을 본 충격으로
그림책은 바로 이렇게 만들어야 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89년에 프랑스로가 93년에 귀국한 이호백은 삼성출판사, 길벗어린이 등 어린이책 전문
출판사에서 기획과 편집일을 맡는가 하면 직접 운영을 하게 된다.
출판인과 작가의 길을 동시에 걷고 있는 이호백은 그림동화의 소재를 대부분
자신의 일상에서 얻는다. 낯설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설득력 있고
교육적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1995년 어린이책 전문 출판사인 재미마주를 만든 이래 6년간 고작 13권의 책을 출판했다.
책 한 권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년이다.
한 해에 100여권씩 책을 내는 아동출판사에 비하면 기이하기까지 하다.
이호백 대표는 가장 자연스러운 그림, 가장 감동적이고 예술적인 그림을 만들어내기 위해
수백장의 그림을 직접 그리며 작가가 지칠 때까지 씨름한다.
‘감동을 주는 그림책, 예술적인 그림책’에 대한 그의 신념은 2001년 스위스 바젤에 있는
국제어린이도서협의회(IBBY)에서 지난 50년간 만들어진 가장 우수한 어린이책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작가 소개 출처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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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재미마주의 대표가 '이호백 작가'셨네요. ^^
재미마주에서 출판된 책들을 재미있게 읽어왔는지라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 도대체 그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도대체 그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이호백 저 |
집 안으로 들어와 신나는 시간을 보낸답니다. ^^
냉장고를 열고 음식을 꺼내어 먹는가 하면....
비디오도 보고~ 화장도 해보고~
롤러브레이드를 신고 놀기도하고, 아이의 한복을 입어보기도 합니다.
베란다 창문을 통해 보기만 해왔던...늘 하고 싶었던 것들을 마음껏 해보네요. ^^
가족들이 돌아올 시간이 되어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지만....
세상에 완전 범죄(?)는 없는 법...^^;;
자신의 흔적인 토끼통을 여기 저기에 남겨놓아 이른 본 가족들은 이상하다 생각하지요.ㅎㅎ
정말 앞 페이지로 돌아가 살펴보면 토끼 주변에 떨어져있는 토끼통들을 볼 수 있는데요~
처음부터 찾아보면 재미가 덜 하구요...끝까지 읽은 후에 다시 앞으로 돌아가 찾아보면
재미있답니다. 토끼똥을 찾는 즐거움이 쏠쏠해요~!!
집안으로 들어와 사람들이 하는 행동들을 모두 해보고 싶었던....일탈(!)을 꿈꾼 애완 토끼의 이야기가 참으로 귀엽게 그려진 그림책입니다. ^^
저희 동네 도서관에는 없어 읽어보지 못했지만 후속작으로 나온 [토끼탈출]도 있네요.
함께 읽으면 재미있겠어요~^^
# 토끼탈출
토끼탈출이호백 글/그림 |
『도대체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어났을까?』의 빨빨이가 낳은 예삐란 이름의
귀여운 토끼가 벌이는 깜찍하고도 재미 만점 탈출 소동을 그린 이야기라고 합니다.
# 도시로 간 꼬마 하마
도시로 간 꼬마 하마이호백 저 |
하마촌에서는 일년에 한 번 누가 제일 입이 크고 많이 먹는지를 겨루는 아주 웃기는
운동회가 열립니다.
이 운동회에서 우승을 하면 도시로 나가 성공을 보장 받는다고 알려져 있었어요.
"입 큰 하마들이여, 도시로 오라! 편하고 배부른 직업이 있다.
인간의 사랑을 받으며 그 큰
입을 맘껏 뽐내 보시라." 하는 광고에 현혹되어 운동회가 끝나면
우승한 하마들은 트럭을 타고 도시로 떠났지요.

하마촌에 사는 모든 하마들의 꿈은 운동회에서 우승하는 것이었답니다.
주인공 꼬마 하마는 입은 아주 작았지만 역시 우승할 꿈을 꾸며 살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도시로 간 하마 아저씨들의 생활이 궁금해졌고...고향을 떠나 도시로 가봅니다.
하지만 우승을 해서 도시에서 멋진 삶을 살고 있으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동물원에서
비참한 삶을 살고 있는 아저씨들의 모습과 마주합니다.
그리고 카메라로 이 모습을 담아 고향의 하마들에게 소식을 전해줍니다.
이제 하마들은 도시로 가는 꿈은 헛된 것임을 깨닫고 하마촌 운동회에서 다양한 경기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는 이야기에요.
『도시로 간 꼬마 하마』는 이호백 작가가 어느 날 동물원에서 입을 벌리며 깡통을 맞는
하마를 보면서 하마의 입장이 되어 만들어 낸 이야기라고 합니다.
언제나 획일화된 꿈을 꾸게 되는 사회 현실과 교육의 모순들을 순진한 하마 동네의 이야기로
빗대어 표현했다고하네요.
# 뽀끼 뽀끼 숲의 도깨비
뽀끼뽀끼 숲의 도깨비이호백 저/임선영 그림 |
우리말의 언어 유희가 참으로 기발한 그림책입니다.
엉뚱하고 재미있는 이름들을 읽는 재미도 크고 도깨비가 생겨난 과정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유쾌하게 그려냈어요.

뽀끼뽀끼 숲에는 아주 작은 크기의 꼬마들이 살고 있고,
뭉기뭉기 숲에는 꼬마들보다 덩치가 큰 덩찌들이 살고 있는데요.
꼬마들과 덩찌들이 만나 서로 몸을 합치고 잡아먹는 과정을 거치며 또 다른 새로운
도깨비들이 생겨납니다.
이 책에는 조잘구리, 덤벙띠기, 불까불이, 무뚝띠기 등 희한한 이름의 도깨비들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서로의 몸을 합체할 수록 더욱 어려운 이름을 갖게되요.
꿀떡개비가 조잘구리를 삼키면 꿀떡조잘개비구리가 되는 식으루요.
그러면서 이름도 점점 복잡해지는데 발음하기 어려울수록 아이들은 재미있어합니다. ㅎㅎ
자꾸 자꾸 합체를 거듭할 수록 점점 복잡해지는 이름...
결국 마지막에는 아래와 같이 길고 긴~~~이름이 나옵니다.
도온세리휙딱가리구리개비조잘따쿠리콩발불이구리리찌
칠이뻔코해롱개비가리구리실까게비다기띠기띠기찌기득득심퉁뚤비쭐비조잘구리불이띠기깨비비딱퉁조잘띠기떼기구리다리개비쓸이코떡어몽둥쪽삐찌기구리불까확불조불삐잘퉁삐덤벙콩트리개띠깨띠뚤불쿠리실까실까조쪽깡뚱깡퉁콩득찌기디기뚤비리찌끔삐퉁벙깨조잘까불비뚤칠실찌디둥몽롱해리비다개가떼구구리비뻔잘코불쪽칠비비디흐퉁퉁득득게비리트덤벙뚱개꿍개어영뚱개까불뚤뚤깨기리개어영싹휙딱부리가리다리떼기띠기띠기불찌개비 이 이름을 보면 이들이 왜 '도깨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아시겠죠? ^^
#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세상에서 제일 힘 센 수탉이호백 글/이억배 그림 |
수평아리 한 마리가 태어나 힘센 수탉으로 자랍니다.
어느 수탉도 이 수탉을 능가하지 못했지요.

하지만 세월은 흘러....힘센 수탉도 할아버지가 되고....
예전의 명성을 그리워하며 실의에 빠집니다. ^^;;
이 때 수탉의 아내가 말합니다.
"여보 힘내세요. 당신은 아직도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이에요. 이리좀 와보세요
보세요 당신 손자,손녀들이 얼마나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는지..
당신 아들들은 또 얼마나 힘이 센데요 물론 한창 당신때보다야 못하지만요"
수탉이 본 것은 바로 건강히 자라고 있는 아들, 딸, 손자, 손녀들의 모습이었고,
자손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다시금 확인합니다.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들도 한 때는 이렇게 건장한 청년이셨겠죠.
그 분들이 계시기에 오늘날 우리도 있는 것이구요. ^^
민화풍으로 한국적 느낌이 물씬 나고...수탉의 삶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이억배 작가의 그림도
인상적인 그림책이었어요.
# 한글이 된 친구들
[ㄱㄴㄷ 그림책] 게시글에서 소개한 그림책입니다.
한글이 된 친구들이호백 글,그림 |
미술에 대한 그림책 게시글에서 소개해 드린 이호백 작가의 그림책 두 권입니다.
[쥐돌이는 화가] [나의 아틀리에] 게시글 보러가기 - 클릭
# 쥐돌이는 화가
쥐돌이는 화가이호백 그림 |
# 나의 아틀리에
나의 아틀리에이호백 글/고경숙 그림 |
우리 집 고양이 봄이이호백 글/정경진 그림 |
============================================================================== 뚜렷한 소신을 지니고 그림책을 만드는 이호백 작가...이호백 작가의 책이라면 믿고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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