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도 끝났을텐데 여전히 읽기방에는 사람이 없네요.
이런 썰렁한 분위기에서 계속 같이 하지 못하니 민정귀요미님께 참 죄송한 마음입니다.
아무래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부담감이 만만치 않으니까요.
읽기방의 매력은 책도 책이지만 함께 나누는 소소한 일상인데
복작복작거리는 읽기방의 활기가 참 그립습니다.
읽기방은 쑥에 발을 담그는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
이제는 쑥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시작하시는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쑥의 흐름이 그러하니 또 어쩌겠어요.
하지만 지금 읽기방을 하시는 분들은 장담컨데 내년이나 후년 유게의 중심이 되어 계실거예요.
읽기방을 통해 쌓인 저력을 무시하지 못할 거라고 믿습니다.^^
내일이면 나혁이가 개학을 합니다.
밀린 방학숙제를 하는데 방학동안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을 고르라고 하니
GoGo 과학특공대의 <끼리끼리 통하는 암호>를 적더군요.
암호를 풀면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것이 재미있었나봅니다.
암호를 푸는 과정에서 아이의 뇌도 얼마나 말랑말랑해졌겠습니까?
순간 도서관 신청도서 기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암호에 관한 책을 읽혀보려고
오후에 도서관에 갔더니 글쎄 오전에 다 마감이 되었다네요.
요즘 제가 어찌나 게으른지 좋은 기회를 이렇게 놓쳤답니다.ㅠ.,ㅠ
하지만 관장님께서 다음 신청 기간에 넣어줄테니 우선 적어두라고해서
암호책을 끼워서 수학동화를 10권 적었어요.^^
올해 초는 주로 과학동화를 많이 읽었는데 후반기에는 수학동화 위주로 읽어보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도서관에 수학동화는 많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 도서관 저 도서관 다니면서 수학동화를 찾아 읽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같이 한 챕터 읽기도 버거웠는데 이제 초등 수학동화도 혼자 잘 읽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슬슬 다양한 책을 구해다주는걸로 발을 빼고 있습니다.
나혁이가 요즘 혼자 읽고 있는 책은 <고양이 학교>라는 책입니다.
글밥이 꽤 되지만 판타지 소설이라 맛만 들이면 11권을 순식간에 읽을듯 하더군요.
요 책을 언제 넣어주나 기회만 노리고 있다가 어제 1권을 주었는데
단숨에 읽어나가더니 굉장히 흥미진진하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읽지 않아서 서평을 찾아보니
발간 년도가 2001년이니 무려 13년전에 출판되었는데 아직까지도 많이 읽히고 있더군요.
계속 개정판이 나오는 모양입니다. 그만큼 인기있다는 얘기겠지요.
혹자는 해리 포터와 비교하던데, 우리나라 첫 연작 판타지 동화로
프랑스 아동 · 청소년 문학상인 [앵코륍티블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번주는 계속 요 책에 빠져있을듯 싶습니다.
올해 세계편도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고양이 학교 세계편>도 도서관에 신청해 봐야겠어요.^^

영어는 언제쯤 이런 책을 읽어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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