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박샘님의 글입니다.
음... 뭐라고 첫 마디를 떼야 할까...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동안 게시판을 잘 찾지 못했던 것에 대한 죄송스러움...
홍박사님께 죄송하면서도 감사한 마음... 댓글과 응원을 보내주신 회원님들에 대한 감사함
그러면서도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 참으로 여러가지가 섞여서 어떻게 운을 떼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2014년 한 해 저한테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먼저... 이른 봄... 사랑하는 아버지가 제 곁을 떠나셨습니다.
자식으로써 아버지에게 생전에 잘 해 드리지 못한 것들에 대한 죄책감과 상실감 슬픔 등으로
한참 힘들어하던 시기...
길벗스쿨로부터 파닉스 학습서 원고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몰두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쑥쑥에서 워낙 워크시트는 많이 작성해 보았기에..
또 박사님 휘하에서 많이 배웠던 일이라...
그때 저에게 탈출구와 같이 매달리게 되었네요.
파닉스 한 권을 끝내니 유아동요도 의뢰가 와서 봄과 여름을 원고 작성하면서 지낼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아버지가 제 곁을 떠난지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아직 무뎌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 시간동안 마음을 부여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쑥쑥은...
저에게 직장이라는 의미 외에도...
제가 쑥쑥에서 일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마음으로 하진이를 바라 볼 수 없었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배운 것도 너무 많았고, 엄마로써도, 일을 하는 사람으로써도 제가 보낸 10년이라는 세월이
저에게 참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합니다.
일일히 댓글을 달아드리지 못해 또 죄송합니다.
요즘 우리 하진이는...
6세... 발 크기 200, 몸무게 23kg의 처비한 아동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저의 어릴 때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지요.
아무리 아들이래도 DNA가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멎쩍은 마음에 더욱 횡설수설 말이 길어졌습니다.
아... 챙피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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