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커 가면서 고민 보따리가 커지는 건 알았지만..
그것이 아이의 건강 부분이라면 그 깊이는 더 큰 것 같아요.
작년부터 한글을 조금씩 알더니
올해는 혼자서 묵독을 하기도 하고, 엄마에게 책을 읽어주기도 하길래 대견하게만 생각을 했었죠.
아직 어린 나이(6살)이니, 큰 소리로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아이는 큰 소리로 책 읽는 것을 좀 힘들어 했어요.
그래서 아주 가끔씩 한 줄씩 번갈아가면서 책읽기 하는 정도만 했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접하게 된 만화책!
일명 "학습만화" 라고~
전 이 부분을 그리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아이는 아주 즐거워하면서 만화책의 세계에 빠졌어요.
그런데 문제는 아이의 시. 력.
4월에 검사했을때 1.0 이던 시력이
2주전에 검사했을때 0.5 정도가 나왔어요. ㅠ.ㅠ
동네 안과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아직 안경을 쓸 정도는 아니라면서 정기적으로 검사하라는 말씀만 하시네요.
이론상으론 만 6세가 되면 눈이 완성된다면서 좀 더 지켜보라는 말씀만 하시고..
시력이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왔다 갔다 하는데..
대부분 나빠진다.. 모.. 이럼 말씀만 하시네요.
그리고 책을 많이 보는 거와 시력은 별 상관이 없다는 말만 하시고
시력 개선을 위한 팁은 안 주시니, 그저 답답하네요.
책을 많이 보는 아이들이 눈이 빨리 나빠진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기에
항상 아이의 시력을 관심있게 관찰했었던 것 같은데..
지난 6월, 7월, 8월 제 일로 바빴던 전,
제 시간을 가지기위해 아이가 원하는만큼 만화책을 볼 수 있게 해 주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시력저하에 그 부분이 큰 영향을 준 것 같아요.
글자를 줄~줄~ 읽지도 못 하는 놈이
깨알같이 작은 글씨를 읽으려니.. 눈에 무리가 갔던 것 같아요.
저희 집은 TV는 전혀 안 보고
가끔씩 영어 동영상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것도 그리 잦은 건은 아니거든요.
일단 시력검사 후부터 만화책은 당연 금지이고
혼자서 책 읽는 것도 못 하게 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능한 멀~~리 보게 하려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네요.
엄마가 이렇게 호들갑을 떠니 아이가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요즘 짜증지수가 최고조네요. ㅠ.ㅠ
급한 마음엔 며칠 전에는 소아과에서 추천하는 고가의 영양제까지 샀네요.
어떤 분은 자신의 아이가 저희 아이만할때 눈이 급격히 나빠져서
숲에서 많이 놀게했더니.. 다시 시력이 좋아졌다며 희망을 주시기도 하셨지만..
한 번 나빠진 시력이 하루 아침에 좋아질 것 같지는 않아서
요즘 많이 우울하네요.
책을 완전히 끊고 숲에서만 놀게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요즘은 책 많이 읽는 것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네요.
누군 현실을 받아들이라고 하지만..
엄마 마음은 어떻게라도 안경쓰는 시기를 늦추고 싶네요.
전 고3 때 안경을 썼고, 애 아빠는 중 3때 안경을 썼다는데..
조금 더 자라서 안경을 쓰게 되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아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고민 고민하다 제가 지금 어찌 해야하나??
다른 분들 이야기 듣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SP4~6기 필독] 숙제 검사 후 명단 공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