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마지막 날 [우도여행]
마지막 날에는 날씨도 참으로 화창했기에~
[우도] 여행에 안성맞춤인 날씨었답니다.
우도에 배를 타고 가기위해 우선 [성산포 종합여객터미널]로 향합니다~
근처에 성산 일출봉이 보입니다~ 아...저기도 가보고 싶은데...^^;;;
하지만 우도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빡빡한 일정....
여유가 안 되기에 아쉬운 마음만 가득했어요.

창문을 열고 사진으로만 담아봅니다. ㅎㅎ
[성산포 종합여객터미널] 도착~!!
오전인데도 주차장에 차들이 꽉~~들어차있더라구요.

앞서 올린 여행기에서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저희가 제주를 간 시점이 태풍 봉퐁이 막~~지나간 직후였기에...
첫 날과 둘째 날은 파도가 높은 편이었어요.
이런 연유로 [우도]는 마지막 날 일정으로 미룰 수 밖에 없었지요.
그런데 마지막 날 가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장 아름다운 풍경으로 제주 여행의 피날레를 장식한 느낌이었거든요. ^^
[성산포 종합여객터미널] 안으로 들어서면 매표소가 보이구요~

요금표는 볼 필요 없이~~~
우선 '도항선승선신고서'를 작성합니다.
반드시 2장 작성하셔서, 우도에 들어갈 때 한 장 제출하시고~
나올 때 한 장을 제출하여야 합니다.
차량을 가지고 우도에 들어가실 경우에는 차량 모델명란에 모델명을 적으면 됩니다~

도항 신고서를 매표소의 직원분께 보여드리면~
직원분이 알아서 인원수와 차량에 맞게 요금을 산정하여 표를 끊어주십니다.
저희는 어른 2명에 아반테 차량을 가지고 배를 탔는데, 아래와 같은 요금을 지불했어요.
총 왕복요금은 37,400원이었어요.

차량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아도 우도에는 우도 순환 버스가 있으므로
그 버스를 이용해서 관광을 하실 수도 있어요. ^^
하지만 차량을 가지고 들어가면 좀 더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답니다.
선착장의 모습이에요~

우도로 향하는 배에 차와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드디어 우도로 출발~!!
성산항의 등대도 찍어보구요~

배가 제주 본섬과 멀어지면서....성산 일출봉의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유네스코 자연유산~ 못 들러서 아쉽도다....^^;;

배타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는답니다.
이런 저런 풍경을 눈에 담으며 가니...금새 도착하더라구요. ^^
우도의 모습이 보입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우도 천진항~ 와우~

[우도]라는 이름은 '소가 누워있는 모습과 같다' 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자연 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구요.
제주에서도 특히나 청정하고 아름다운 비취색 바다가 아름다운 곳이지요.

우도는 두 개의 항구가 있는데요. '천진항'과 '하우목동항' 입니다.
성산포항에서 배을 타면 어느 항구로 가게 될지는 복불복이라고 합니다. ^^;;
하지만 두 항구의 거리가 무척 가까우니 크게 구애받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천진항'에 내린 저희는 시계 방향으로 해안을 따라
우도를 둘러보기로 했어요.
:: 서빈백사 / 홍조단괴해수욕장 ::
저희의 첫번째 도착지는 '서빈백사'라고도 불리는 '홍조단괴 해수욕장'이었어요.
'산호해수욕장'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우도 8경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홍조단괴는 산호과 같은 홍조류가 석회화되면서
암석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이 홍조단괴 모래는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얀색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단 한군데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구요.
바닷속에서는 붉은 빛을 띠는 홍조류가 이렇게 흰색으로 변하다니...
신기할 따름이네요. ^^
이런 모습을 갖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지내왔을까요....
그러니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고 오래 오래 보존되길 바랄 뿐입니다.

저~~멀리 왼쪽으로는 성산일출봉이 보이네요~

옥색을 띠는 바다를 넋을 잃고 바라보았지요.....^^

모래사장에서 신이 난 원영이를 보면서...
여름에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스노우 엔젤...아니 샌드 엔젤(?)도 그려봅니다. ㅎㅎ

우도에 오면 반드시 바닷물에 발을 담궈보리라는 결심을 한 아빠와 딸은....
발을 적시러 갑니다. ^^

바닷가에 누워 하늘을 보며 잠시 휴식~!!

서빈백사의 아빠와 딸~~~
오른쪽...하늘에 반달...보이시나요? ^^

청명한 빛을 띤 가을 하늘도 참으로 아름다웠던 [서빈백사] 해변이었습니다.

:: 답다니탑 봉수대 ::
아름다운 서빈백사 해변을 뒤로 하고~
두번째로 향한 목적지는 [답다니탑 봉수대]였어요.
돌을 층층이 쌓아올린 왼쪽의 구조물이 [답다니탑 봉수대]이구요~
하얀 등대도 함께 있어 멋지더라구요. ^^

하얀 등대와 함께 눈에 띄는 컬러풀~~한 소라 껍데기~
포토존인 듯 합니다. ^^


답다니탑에서 유명한 또 하나는 [원담]인데요.
제주 해안가에서 밀물과 썰물의 차를 이용하여 고기를 잡을 수 있게 쌓아 만든
돌담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인공적으로 돌담을 쌓아 둘러막아 놓으면 밀물을 따라 들어온 고기가 썰물이 되어
바닷물이 빠져나갈 때 자연히 그 안에 갇히므로 쉽게 잡을 수 있으니,
돌로 만든 그물인 셈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 곳은 원담이 하트 모양을 하고 있어 참으로 신기했어요. ^^
실제로도 작은 물고기들이 원담 안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하트원담에 비친 등대의 반영샷~~~!!
물이 무척이나 맑습니다.

봉수대로 올라가 봅니다~
봉수는 '봉(횃불)'과 '수(연기)'로 급한 연락을 할 때 사용되던 조선시대의 군사시설이라고
안내문에 적혀있네요. ^^

봉수대에서는 등대와 하트원담, 소라 포토존의 모습이 한 눈에 보여요~

하트모양의 원담이 이채로웠던 [탑다니탑 봉수대]의 다음 행선지는
[하고수동해수욕장]이었는데요~
중간에 멋진 바다의 풍경을 발견하고는 잠시 차를 세웠습니다.
:: 인어공주 촬영지 ::
차를 세우고 보니... [영화 인어공주 촬영지]라고 씌여있더라구요.
사진에서 보이는 흰색 건물은 '해녀 탈의실'이라고 하네요. ^^
우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어요~


이 곳에서 차를 잠시 세우고 바다를 보다가~~~
마침 점심 때가 되어 허기를 느낀 우리는 눈 앞에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했어요. ㅎㅎ

남편님이 주문한 해물짬뽕, 저와 원영이는 해물짜장면~

점심을 먹었으니....또 후식 생각이 나더라구요~ㅎㅎㅎ
음식점 바로 옆에 바로 카페가 있어서 여기서 후식까지 원스탑으로 쭉~~~~
창 밖으로 우도의 바다와 멋스러운 돌담을 보며 마치는 차 한잔의 여유~!! ^^*

바쁘게 구경을 하면서 돌아다닌 것도 좋지만....
잠시 이렇게 쉬는 시간도 참으로 여유롭고 좋았네요. ^^
남편님은 우도에서 유명한 '땅콩 아이스크림' 원영이는 '레몬에이드'
저는 따뜻한 '카페라떼'

카페에 방문한 손님들이 종이컵홀더에 그림을 그려 방명록처럼 벽에 붙여둔 것을 보고는~
그냥 지나칠리 없는 딸램은 카페 주인장 이모야가 빌려주신 싸인펜과 색연필을 빌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

그리고는 색색의 압정으로 벽에 붙여두었지요~
하나는 '맛있는 레몬에이드'에 대한 칭찬~!!
또 하나는 '엄마가 마신 커피'에 대한 내용....ㅎㅎㅎ

카페에서 나와 [인어공주 촬영지] 해변쪽으로 내려가봤어요.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봅니다~

남편님은 이 바다를 보며....
돌연..."오겡끼데스까~~~!!!!" 를 외치더라구요. ㅎㅎㅎ
주변에 아무도 없었기에 바다를 향해 고함을 일발장전~!!
회사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네요~ ^^

"딸아~!! 저 수평선을 보아라~!!"
"아빠 무서워요~~~"
(제가 상상한 대화 내용....ㅎㅎ)

끊이 없이 밀려들어오는 파도를 보면....
자연의 신비와 함께...우주의 신비까지 생각하게 됩니다.
과도하게 철학적인가요? ^^;;

바다의 모습을 동영상으로도 담아봤어요~
[영화 인어공주 촬영지]에서 차를 잠시 세운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한적한 바닷가에서의 여유를 만끽했거든요~
바다를 바라보며 먹은 점심과 커피의 맛도 좋았구요~!! ^^*
뜻하지 않은 멋진 장소를 발견하는....이런 것이 여행의 묘미겠지요.
:: 하고수도 해수욕장 ::
이 곳에는 인어공주와 해녀의 동상이 나란히 세워져 있는 점이 이채로웠어요. ^^

그런데 해변에는 태풍의 영향인지....해초가 많이 떠밀려 와있더라구요~

그래도 바다색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0^

그런데 인어공주가 여리여리한 서양의 인어공주와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
어깨 골격이 수영으로 많이 단련되있는 듯 해요~ ^^;;

[하고수동해수욕장]은 이 정도로 간단히만 둘러보고~
이번에는 [비양동입구]에 가보기로 합니다.
:: 비양동 입구 ::
우도와 그 옆의 작은 섬인 비양도는 방파제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그 곳의 풍경도 참 멋졌어요.
(제주도에서 비양도는 두 군데라고 하네요~
우도의 비양도와 한림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비양도...이렇게요. ^^)

방파제 주변 풍경이구요~

방파제 옆에는 작은 해변이 있었는데요.
작지만 한적함이 참 좋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모래에 그림도 그려보기도 했지요~ ㅎㅎ


이제 우도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우도봉]으로 고고씽~~!!
:: 우도봉 ::
우도에서의 마지막 여행코스였던 [우도봉]입니다.

우도봉과 하늘과 바다와 검멀레해안과 억새~~~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이었어요. ^^


그런데 우연히 만난 강아지 한 마리가 재롱둥이였네요. ㅎㅎ


우도봉 정상까지 올라가는 것은....마지막 배 출발시간을 고려해봤을 때 무리 일 듯 싶어서~
이렇게 우도봉 등대는 멀리서 보는 것으로만 만족하고...^^
검멀레해안도 과감히 패쓰~~~했네요. ^^;;
여유가 되신다면 우도봉 정상의 우도등대도 보시고~
우도 등대 박물관도 가보시면 좋을 듯 해요~
처음에는 우도봉 바로 옆의 천진항으로 배를 타러 갔더니...
그 곳에는 배가 1시간마다 한 대 간격으로 있다며 [하고수동항]으로 갈 것을
안내해주시더라구요.
[하고수동항]은 배에 승선하는 승용차가 꽉 차면 바로 출발하는 형식이었어요.

우도 관광을 하실 때는 우도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배의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한답니다.
우도에서 성산포항으로 출발하는 배는 3월 ~10월의 경우
하우목동항에서는 오후 5시, 천진항에서는 오후 4시 30분에 마지막 배가 있답니다.
일몰 시간에 따라 마지막배의 시간이 바뀌는 듯 해요.
드디어 배가 성산포항을 향해 출발하고~
저 멀리 서빈백사 해수욕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후 시간인데도...역시 사람들이 여전히 많네요. ^^

배는 점차 성산포항에 가까워지고....
성산일출봉이 보입니다.

저희가 입도한 시간이 오전 10시경이었는데....
성산포항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되었어요.
저희는 5시간을 둘러봤는데도....우도봉까지는 못 올라가서 아쉽네요. ^^;;
여행 계획짜면서 검색을 해보았을 때 어떤 분이 우도여행은 5시간에서 8시간 코스라더니
그 말이 맞더라구요.
하지만 알차면서도 또 여유롭게 우도를 돌아본 느낌이 들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녁 8시 3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이제 저희는 제주공항 근처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공항에 가기 전에 마지막 행선지는 [용두암]으로 정했답니다. ㅎㅎ
:: 용두암 ::
저희가 도착할 때가 해가 막~~지려고 하는 오후 시간이었던 지라....
햇빛이 용의 머리 부분에 해당되는 곳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더라구요. ^^;;

이 곳은 전형적인 관광지의 느낌이 나는 곳으로~
관광객들도 무척이나 많고...북적 북적합니다. ^^;;
번잡한 것을 꺼리시는 분들에겐 비추합니다.
하지만 가볍게 잠깐 들르기에는 괜찮았던 곳이에요~
망원렌즈로 쭉~~~당겨서 찍어봤습니다. ^^
용두암은 2백만년 전에 용암이 분출하다가 용의 머리 형상으로 굳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관광객 모드로 용두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나서~

저녁을 먹고~ 제주 공항으로~

제주 바이 바이~~~!!
비행기가 바다 위를 날아갈 때...바다 위에 점점이 떠있는 어선의 불빛이 참으로 아름다웠답니다.
배위에서 일하시는 어부들에겐 치열한 삶의 현장일텐데....
비행기에 탄 어느 누군가에겐 아름다운 풍경으로 보이는 아이러니....^^;;

화려한 불빛과 넓은 도로~
드디어 서울로 복귀했음이 실감났네요.

이렇게 2박 3일의 제주여행을 마무리하고...
엄청난 사진 편집의 압박을 받으며....
여행을 다녀온 지 보름이 넘어서야 여행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네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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