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님 닫기

내 쑥쑥트리

0개
  • 쪽지
  • 내글0
  • 스크랩0
  • 내댓글0
북클럽
날따방
모임터
  • 쑥쑥몰
  • 체험이벤트
자동로그인
쑥쑥닷컴 카카오스토리 소식받기
로그아웃 PC버전
쪽지
스크랩
나를 따르라
커뮤니티
  • 유아 게시판..
  • 초등 게시판
  • 중고등 게시판
  • 수학 게시판
  • 중국어 게시판
메뉴 바로가기
  • 나를따르라 공부방
  • 북클럽
  • 칼럼
  • 선배맘 따라하기
  • 선배들의 책장
  • 해외교육정보
  • 영어 동영상 모음
  • 영어이름 찾기
  • 이벤트
  • 영어동화 교실
  • 영어유치원2 파닉스
  • 쑥쑥모바일소개
쑥쑥 플러스
  • 강의실

  • 쇼핑몰

  • 공연

검색
검색
게시판 선택
  • 전체 게시판
  • 유아 영어 게시판
  • 초등 영어 게시판
  • 중고등 교육 게시판
  • 수학 게시판
  • 중국어 게시판
제목 닉네임

네비게이션

  • 게시판
  • 북클럽
  • 쑥쑥워크시트
  • 나를따르라
  • 엄마표자료실
유아
초등
중고등
수학
중국어
추천/후기
칼럼

컨텐츠

좋은 엄마되기

  • 수경샘
  • |
  • 2014-11-26
14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Prost)의 ‘가지 않은 길’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입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을 살다보면 지난 시간을 돌이키며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막연한 후회와 동경이 있게 마련이지요. 두고두고 미련이 남을 수도 있고요. 그러나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기에 마음을 비울 수밖에요.

 

아이를 키우면서도 가지 않은 길이 떠올라 뒤돌아보게 됩니다. 물론 보이지는 않지만 그 길을 택했으면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추측을 해 보기도 합니다. 아이를 위해 어떤 결정을 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는 순간들. 내 아이가 나의 순간의 선택으로 인해 혹시나 잘못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은 아닐 지 불안한 것이 엄마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결혼은 앞둔 젊은 커플들이 작성한다는 ‘가사 분담리스트’는 마치 천칭에 무게를 달듯 엄격하기까지 합니다. 청소와 세탁, 식사준비와 쓰레기 분리수거 등등 항목들도 세세하고 형평성에 맞게 각자의 책임을 분배한다니 참으로 합리적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들의 당당함이 부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준비가 잘 된 분담리스트라 해도 시간이 흐르면서 피해갈 수 없이 기우는 것이 바로 육아의 무게입니다. 직장 일과 가사, 육아의 삼중고에 시달려야 하는 워킹맘들에게 가장 큰 부담은 역시 육아입니다. 육아는 엄격한 분담이 불가능한 엄마의 몫이기 때문이지요.

 

워킹맘들에게 아이의 양육은 무엇보다도 해결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가장 바람직한 양육자는 할아버지, 할머니라는데 요즘 선선히 내가 손주를 돌보겠다 나서는 조부모들을 찾기란 그다지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결혼을 운운하며, 이왕이면 사돈이 나보다는 나이도 어리고 건강하며 시간 여유도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는다니 손주의 양육은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뜨거운 감자가 맞는 듯싶습니다. 자식입장에서는 평생을 자식 뒷바라지에 바친 부모에게 내 자식까지 맡기기가 염치없기도 하고, 멀리 떨어져 살거나 건강이 편편치 않은 부모님들도 계시기에 어쩔 수 없이 가족이 아닌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형편도 있습니다.

 

얼마 전 일입니다.

시간이 날 때면 간간이 운동을 하러 가는데 하루는 몇몇 회원들과 할아버지 회원 한 분이 쉬는 시간에 함께 커피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아들은 가까이에 분가를 해서 살고 있었고 아직은 돌이 채 되지 않은 손자 하나를 두고 계셨습니다. 할머니의 관절과 허리가 부실한 이유로 맞벌이를 하는 아들네는 도우미 아주머니가 손자를 돌보았고 시간이 날 때면 할아버지께서는 가끔 오가며 손자를 들여다보셨습니다.

그날도 역시 손자가 궁금해 아들집에 들르셨는데 도우미 아주머니는 진공청소기를 돌리고 있었고 손자는 보이지 않더랍니다. ‘아무개가 어디에 있냐’는 물음에 아주머니는 ‘저기, 잘 놀고 있어요’라고 답했는데, ‘저기’로 발걸음을 옮긴 할아버지는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네요.

달랑 기저귀만 걸친 채 세탁기통속에 들어 앉아 장난감을 갖고 놀고 있던 손자!

세탁기 속의 귀한 손자라니, 얼마나 놀라셨을지...ㅠㅠ

청소하는 동안 아이를 나름 안전한 곳에 두었다는 아주머니의 그 비상함(??)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울지도 않고 들어 앉아 있는 모습으로는 이미 처음은 아닐 거라는...

할아버지의 고민은 이 사실을 과연 전해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누구에게 알려야 할 지, 병든 아내에게? 아니면 아들, 며느리에게?

우리들 중 그 어느 누구도 섣불리 입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의 양육을 남에게 믿고 맡기기도 쉽지 않지만 설령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봐 준다해도 양육방식의 이견으로 인해 갈등을 겪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결혼이라는 것은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독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아이의 양육 또한 오롯이 부부의 몫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마땅한 탁아기관이나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 속에 워킹맘들에게 든든한 최고의 구세주는 역시 부모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아이를 돌봐 주신다면 감사하고 다행일 뿐이지요.

 

이왕 들어선 워킹맘의 길이라면 뒤돌아보거나 가지 않은 길에 미련을 갖기 보다는 꿋꿋하게 걸어 나아가는 소신이 필요합니다. 아이로 인한 크고 작은 문제들은 어느 엄마이건 다 겪는 고충입니다.

내 아이를 돌보고 계신 그분들의 방식을 어느 정도는 존중하고 자신의 의견을 정중하게 제안하고 조율하는 지혜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아이돌보기가 힘들다는 하소연도 기꺼이 들어 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이나 수고비도 잊지 말아야겠지요.

생물학적 엄마는 특별한 자질이 필요 없다지만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과 배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수경샘과 함께하는 소통여행 칼럼글 모두보기

원본 게시물: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BEC_001&number=63429

추천 공유
  • 댓글 14
  • 댓글쓰기
  • 답글쓰기
스크랩
  • youralways
  • |
  • 2014-11-28 04:41
답댓글

늘 글만 잘 읽고가는 한 사람입니다.
육아..힘들고 딱! 맞는 답도 없는, 늘 가지 않은 길을 가는 듯한 느낌이죠..어제가 간 길이면 오늘 다시 새로운 길 같은..
친정엄마께서 셋째까지 8년째 보고 계시기에 참 죄송하면서도 너무 감사하지요..이번엔 안봐준다하면서도 발동동 바쁜 딸 생각하면 또 어쩔 수없이 봐주고..아이들도 외할머니 정성 잊지않고 늘 외할머니 생각하니 당연한 일이지만 다행이구요. 가끔 친할머니께서 질투하지기도 하는 일들이 생기지만..이제 외손주 돌봄도 졸업을 앞두고 계시네요.상장 하나 거~~하게 만들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질적 보상도 두둑하게ㅎ
수경샘님 꼭 제맘에 들어와 계신 듯 훑고 지나가는 글이기에 흔적 남기게 되었어요^^ 늘 잘 읽고 새겨보며 갑니다~~
  • 글쓴이
  • 이모티콘
확인 취소

아래 아이콘을 선택해 주세요.

  • 수경샘
  • |
  • 2014-12-01 18:01
외할머니의 사랑을 듬뿍받은 아이는 이다음에 커서도 그 기억이 오래도록 남아 마음속이 푸근할 거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리고 두고두고 감사한답니다.
외할머니의 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보물입니다.
친정 어머니께도 두고두고 효도하세요~
마음만 있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이 손주돌보기인 듯 싶어요.
  • 글쓴이
  • 이모티콘
확인 취소

아래 아이콘을 선택해 주세요.

  • pushkar
  • |
  • 2014-11-26 21:40
답댓글

아....... 그래도 세탁기라니.

수경샘의 여러 좋은 말씀들과 메시지가 가득한 글이지만,,

세탁기속 아가만 머리속에 맴도네요.

저도 첫애가지고 봐줄 곳 없어 전업주부가 된 맘으로써 말이져..

음..

글 속 할아버지네가 궁금하기도 하네요..........

  • 글쓴이
  • 이모티콘
확인 취소

아래 아이콘을 선택해 주세요.

  • 수경샘
  • |
  • 2014-12-01 17:59
요즘엔 운동하는 곳을 바꿔서 그 이후론 할아버지를 뵌 적이 없어요.
아마 그 손자도 잘 자라고 있겠지요.
  • 글쓴이
  • 이모티콘
확인 취소

아래 아이콘을 선택해 주세요.

  • SunnyKim
  • |
  • 2014-11-26 11:50
답댓글

아....세탁기라.....

왠지 넘 슬프네요....

혹여나 문이 다치기라도 하면, 더 위험하지 않을까.....

 

저도 워킹맘이라 참 애들 양육얘기만 나와도 힘이 드네요...

저희도 친정, 시댁 둘다 멀리 있어 첫째는 2년간 멀리 있는 친정에서 엄마가 봐줬고,

현재는 18개월인 둘째는 5개월때 부터 어린이집에 보냈네요...

 

둘을 보며 직장생활을 하는 요즘은 저도 체력적으로 딸리기도 하구요...

하지만 멀리 있는 엄마에게 올라와 내 아이좀 봐달라 하기도 참.....(가끔 와서 2~3주씩 있다 가시지만...)

 

그래도 어린이집에 둘다 잘 다니는 것만으로 감사감사, 선생님께도 감사감사 하고 있네요...

 

애 키우기 정말 힘들어요~~~~ㅜ.ㅜ

다른 맘들도 정말 고생 많으시네요....

 

글속의 할아버지 손자도 잘 지내고 있겠죠??!!!!

 

  • 글쓴이
  • 이모티콘
확인 취소

아래 아이콘을 선택해 주세요.

  • 수경샘
  • |
  • 2014-12-01 17:56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에게 지친 몸보다 힘든 상황은 바로 아이가 소홀하게 대접받는 현실을 접할 때입니다.
돌봐주는 이의 차가운 시선마저도 마음에 상처가 되지요.
말이라도 사납게 하고 손지검이라도 하면 곧 미칠 것 같으니까요.
어느 날 집에 들어오니, 그 순간 도우미 아주머니가 자기 아들의 뺨을 때리는 걸 본 엄마가 있었는데,
그 아주머니 그 자리에서 해고 되었지만, 그 이후로도 그 엄마 분이 안풀려 두고두고 분개했습니다.
얘기 할 때마다 울며, 가슴아파 했지요.
워킹맘들이 겪는 맘고생, 정말 가슴아프지만
그 또한 지나갈 것이니, 참고 또 참으며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우리의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모든 분들이 천사같기를 기도합니다.
  • 글쓴이
  • 이모티콘
확인 취소

아래 아이콘을 선택해 주세요.

  • 전체댓글보기14
  • 이전글 [칼럼]<과학이야기>인척하는 닭살이야기^^
  • 다음글 sp6통합 제가 열어용
목록 맨위로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카카오스토리
  • 밴드밴드
  • 네이버블로그네이버블로그
  • 페이스북페이스북
복사
  • 센턴스 퍼즐 다운 파일 부탁합닏니다.
    • 연희씨
    • |
    • 2014-11-29
    1
  • 이미지썸네일 58x58 매일매일 읽기방-가을#36(누구나 환영해요)
    • 민정귀요미
    • |
    • 2014-11-28
    15
  • [SP6]#75,76 숙제방입니다
    • 위니위치
    • |
    • 2014-11-27
    35
  • [SP5기] #135-136 숙제나눔방-북클가입
    • 관심과여유
    • |
    • 2014-11-27
    27
  • peppa pig4-B
    • kachura
    • |
    • 2014-11-27
    14
  • Peppa Pig #4 - B
    • 홍박샘
    • |
    • 2014-11-27
    10
  • 영어교육의 방법............;;;;
    • 예도마미
    • |
    • 2014-11-27
    3
  • SP7기 시작 #1~4
    • 홍박샘
    • |
    • 2014-11-27
    85
  • 이미지썸네일 58x58 [두부놀이]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 관심과여유
    • |
    • 2014-11-26
    20
  • 이미지썸네일 58x58 '자존감'에 대한 메세지를 담은 그림책들
    • 원영사랑
    • |
    • 2014-11-26
    14
  • 이미지썸네일 58x58 매일매일 읽기방-가을#35(누구나 환영해요)
    • 민정귀요미
    • |
    • 2014-11-26
    17
  • 좋은 엄마되기
    • 수경샘
    • |
    • 2014-11-26
    14

로그인PC버전 APP다운로드 회원문의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 고객지원 : [email protected]

Copyrightⓒ formebnm.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