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겨울은 11월의 추위와는 정말 다르네요...
11월에도 이미 어휴~ 추워 했는데, 그래도 가을의 냄새가 나는 바람이더니
12월의 바람은 역시 겨울바람입니다.
그래도 가끔 예전 감동받았던 강연내용을 생각하면서 창문을 활짝열고 운전합니다.
'문제해결력을 높여주는 겨울바람이다~' 내자신에게 외치면서 나의 문제해결력향상을 어
른인 저에게도 주문을 걸어봅니다~ㅎㅎ
사설이 길었죠~
오늘 추운겨울 제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준 책 한권 가지고 왔습니다.
좋은책을 읽고나니 우리 쑥맘들과도 나누고 싶네요..
천근아 선생님의 <아이는 언제나 옳다>입니다.
딴말입니다만 쑥쑥의 시그마님 소개로 폰에 북셰프라는 앱을 깔았어요.
읽은책, 읽는책, 읽을책을 정리할수 있고 책 읽으면서, 읽은 후 간단한 메모와 생각들을 적어놓
기도 좋더라구요, 읽는책에 올려놓은 천근아선생님의 이 책을 보고 시그마님께서 댓글을 적어
주셨더라구요, 선생님의 강연을 들은적도 있는데 조근조근 말을 잘해 주신다구요..
책을 읽으면서 정말 그런느낌이대요, 조근조근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크게 우리가 모르는건 아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것도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느낌이였습니다.
조용히 밀려드는 감동이었습니다.
그 감동이 벅차서 이렇게 글도 적게 되었구요,
이책을 도서관서 공수해와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으면서 내내 꼭 구입해서 책꽃이에 꽃아두고
하루 한구절씩 퇴근전에 아이들을 만나러 가기전에 읽고 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제 마음속에 밀려들었던 좋은 글귀들 몇구절 소개해 드릴께요..
그러나 다른날 또다른 심리상태에서 이 책을 읽으면 다른구절들이 마구마구
밀려올 것 같습니다.
'이 아이를 만나지 못했다면 내가 부모로서 절대 도약하지 못했을텐데 라고 생각해보자'
'아이에게 바라는 것이 없다고 하지말고 "바라는 것은 오직 네 행복뿐이야"라고 말을 바꿔보자'
'아이를 칭찬할 때는 타고난 재능을 칭찬하기 보다는 스스로 절제하고 개선하려는 모습을 칭찬해주세요, "똑똑하구나"라며 재능을 칭찬받은 아이와 "성실하구나"라며 노력을 칭찬받은 아이에게 어려운 과제와 쉬운과제를 부여하고 고르게 하면, 재능을 칭찬받은 아이는 실패가 두려워 쉬운 과제를 선택하고 노력을 칭찬받은 아이는 과감히 어려운 과제에 도전합니다. 부모가 어떻게 칭찬하는지에 따라 이토록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다툼이 생겼을때 아이의 분노를 이해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아무리 옳고 바른 이야기라 할지라도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다고 느끼지 못하면 아이들은 부모의 말에 감동하지 않고 귀에서 반사시킵니다. 아이와 네 잘못 내잘못을 따지며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는 아이가 화가 났다는 사실에 우선 집중하세요, 정황이야 어떻든 이미 아이가 그렇게 받아들였음에 집중해야 합니다. 부모의 입장을 이해시키려 하기보다 아이를 먼저 이해하려 노력하세요.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피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사실 축구건 영화건 그림이건 한 가지에 열정적으로 빠질 수 있는 아이는 찬사를 받을 만합니다. 아이가 당장 학습에 별 관심이 없더라도 뭔가에 몰입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은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성장해가면서 때가 되면 언젠가는 빛을 발하리라는 믿음으로 아이의 관심사를 조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부모도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어렵다고요?
당연히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해야 하지요.
내가 아닌 자녀를 위해서 말입니다.
우리는 부모니까요'
이 책을 읽고 퇴근길에 아이들을 유치원서 픽업해 차에 태우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아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엄마는 뭘 줄꺼냐고 묻더군요..^^
전 속으로 '산타할아버지가 주시는것도 엄마가 주는건데'하면서 아이한테는 "와~ 준혁이는
산타할아버지 한테도 선물을 받을 것 같은데 엄마한테도 받고싶어?"
했더니 산타할아버지는산타할아버지고 엄마도 줘야지 하대요. 그래서 뭘 받고싶냐고 했더니
산타할아버지한테 카드 한통 엄마한테도 카드 한통을 받고싶대요.
참고로 요즘 준혁이가 카드에 꽃혔는데 문구점에가면 1팩에 5장의 카드가 들어있고 로봇비슷한
캐릭터 그림이있고 별도있고 점수도 있고 하더라구요. 한통은 정확힌 모르겠지만 50팩 정도가
들어있나봐요. 1팩은 500원인데 요녀석 하는말이 1통해도 레고보단 싸잖아~그래요...
평소라도 안된다고 자르진 않았겠지만 오늘은 선생님의 책도 읽었고 아이들이 뭘 요구할때도
항상 아이들과 대화를 하고 협상을하고 기다림도 주라는 글을 읽었더랬죠..
그래서 엄마랑 조금더 얘기해서 생각해 보자고 했습니다...꼭 필요 한건지도 생각해 보자고 했구요, 중간중간 다른말도 좀 있었구요,
그러더니 자기 스스로 50팩에서 30팩으로 내려가더니 10팩 그리고 그럼 내 나이가7 살이니
7개하더라구요, ㅎㅎ 7개정도면 아주 부담스럽진 않았지만 조금더 기다리는 마음을 주고 싶대요, 그래서 준혁이도 카드가 갖고 싶어서 엄마에게 선물해달라고 많이 생각한 끝에 얘기했듯이 엄마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하루만 달라고 했어요. 알았다고 하더니 좀 있다가 그럼 한개만 하네요.
500원은 비싸지도 않잖아~하면서요, ㅋㅋ
"그래 준혁이 마음은 알았으니 엄마한테 생각할 시간을 주고 500원도 꼭 필요한 아이들이 많은거
알지? 하면서 가끔 얘기 꺼내는 아프리카아이들 얘기도 좀 나누었습니다.
책을 읽은 후엔 아이들을 대할때 더욱 여유있게 대할 수 있습니다.
이 대화는 집으로오는 차에서 시작되어 집에도착해서 씻기는 내내 계속되었습니다.
바쁜 저녁시간 끝도 없는 아이의 카드얘기를 들어주고 함께 고민했습니다. 그게 싫지않고 즐겁더라구요. 아이의 반응이 귀엽기도 했구요.
제가 생각하는 독서의 힘입니다. 독서는 내 마음을 단련시켜 줍니다.
우리가 맛있는 음식으로 몸의 건강을 챙기듯 좋은 책으로 마음의 건강을 챙기고
마음의 힘을 키우는 것 같습니다.
책은 때론 내 마음의 슬픔을 어루만져주고,
책에서 위안을 얻고 용기를 얻고, 한 줄의 글로 다시 살아갈 힘을 얻기도 합니다.
얼마전, 사실 독서를 하는 제 자신이 위선이 아닐까 하고 잠깐 스친 생각이 있었습니다.
선거를 할때면 전 정치적 성향이 진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비려대표는 꼭 가장 진보당을 찍기도 하구요,
가난한 사람, 없는사람들이 함께 잘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나의 행동들이 그렇지 못할때, 마음의 괴리로 잠깐 괴로웠던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누가 부동산 투자로 돈을 좀 벌었다고 하면 부러워한다던지,
그런거 때문에 없는사람들이 집사기 더 힘들지 생각 하면서도 나도 기웃해본다던지...ㅋ
그런데 결론은 더 열심히 책읽고 공부해 보려구요~
그래서 제 마음을 더 단련시키고 , 마음의 힘, 내면의 힘을 쌓아서 옆에서 유혹의 바람을
일으켜도 그냥 제 소신대로 가 보려구요~
사교육이 꼭 나쁘진 않지만 불필요한 사교육의 유혹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내아이만 특별히 잘난 아이이기 보다는 함께 살아갈 우리의 아이들이
모두 함께 좋은 세상에서 잘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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