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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엄마들에게.. 예비중 엄마가..

  • 빨강머리앤
  • |
  • 2014-12-11
18

이렇게 빨리 아이랑 멀어질거라 생각이나 했을까요?

길게는 시집 보내기 전까지. 짧아도 고3까지는 내 품에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육체적인 동거의 무게는

정신적인 독립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을...

 

엄마 품에 파고들고,

엄마가 웃으면 웃고,

엄마한테 칭찬 받으려고 애를 쓰고,

잘못했다 혼나면 눈물 뚝뚝 흘리며 서럽게 울고.

엄마가 책 읽어주면 쪼로록 달려와 무릎위에 내려앉는..

그런 아이가

불과 13년도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네요.

이렇게 짧을 줄 몰랐다니까요..

 

오늘 여러분이 키우는 그 아이는 몇 년 뒤엔 없습니다.

그렇게 사랑스럽고 꼬물락대는 여린 아이는 오랜 기간 여러분 곁에 있어주지 않아요.

 

많이 안아주었다 생각했는데,

책도 많이 읽어주고, 여행도 많이 다녔는데, 대화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시간이 너무 짧았다는 생각만 들어요.

 

아이랑 즐기기만 해도 너무 너무 부족한 시간이에요.

자꾸만 뭘 시키려고, 하나라도 가르치려고 , 친구와 경쟁시키려고 하지 마세요.

아이가 웃을 수 있을 때 맘껏 웃게 하고,

아이가 울 때 안아주고,

놀고 싶을 때 놀게 해주세요.

훈육하고 가르치는 시간보다는 함께 하고 나누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세요.

 

지치고 짜증나고

끝이 없을 것만 같은 육아전쟁.

당장은 힘들더라도

그것은 아주 짧게... 아주 아쉽게 끝이 나버린답니다.

 

오늘 여러분 품 안에 있는 그 아이는...

내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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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니n
  • |
  • 2014-12-15 11:10
답댓글

그러네요..

제 품에서 꼼지락 대던 아가가 어느새 초등학생이 되었어요.

부모에서 학부모가 되어가는 자신이 씁쓸할 때가 많아요.

아이랑도 이러다 멀어질 것 같아서 걱정이 되고요.

그래도 아직은 꼭 안아주면 안겨주는 아이...

조금이라도 더 이 시간을 소중히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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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결맘
  • |
  • 2014-12-12 18:58
답댓글

빨강머리앤 님 안녕하세요^^

오래전부터 좋은글 올려주셔서 기억하고 있어요.

초5아들 하나키우는데, 맘이 울컥하는 글입니다.

늘 그럴것이라고 생각하며 조심스레 겸허히 지낸다 생각해도, 막상 이런글 읽다보면 한없이 미얀해지는게 사실입니다. 시험끝나는 날도, 학예회 끝나는 날도, 아이는 친구들과 놀러가는게 더 재미있는 나이입니다.

작년만 해도 엄마인 저랑 맛난거 사먹고 했는데...

중고등 게시판의 비투스님 글도 있으니, 우린 시간이 아직 많죠^^

중고등 다 지나기 전에 더많이 사랑하고 더많이 웃어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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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릴리여우맘
  • |
  • 2014-12-12 16:58
답댓글

많이 안아주고 함께 신나게 시간을 보내야겠어요...

6살인데도 3살때가 그립고.. 사진보면 그때의 아이가 보고싶고 그때 못했던것들이 생각나고...

그렇더라고요..

아이와 정말 하루하루 웃으면 잠들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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