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님 닫기

내 쑥쑥트리

0개
  • 쪽지
  • 내글0
  • 스크랩0
  • 내댓글0
북클럽
날따방
모임터
  • 쑥쑥몰
  • 체험이벤트
자동로그인
쑥쑥닷컴 카카오스토리 소식받기
로그아웃 PC버전
쪽지
스크랩
나를 따르라
커뮤니티
  • 유아 게시판..
  • 초등 게시판
  • 중고등 게시판
  • 수학 게시판
  • 중국어 게시판
메뉴 바로가기
  • 나를따르라 공부방
  • 북클럽
  • 칼럼
  • 선배맘 따라하기
  • 선배들의 책장
  • 해외교육정보
  • 영어 동영상 모음
  • 영어이름 찾기
  • 이벤트
  • 영어동화 교실
  • 영어유치원2 파닉스
  • 쑥쑥모바일소개
쑥쑥 플러스
  • 강의실

  • 쇼핑몰

  • 공연

검색
검색
게시판 선택
  • 전체 게시판
  • 유아 영어 게시판
  • 초등 영어 게시판
  • 중고등 교육 게시판
  • 수학 게시판
  • 중국어 게시판
제목 닉네임

네비게이션

  • 게시판
  • 북클럽
  • 쑥쑥워크시트
  • 나를따르라
  • 엄마표자료실
유아
초등
중고등
수학
중국어
추천/후기
칼럼

컨텐츠

내 머릿속의 영상

  • 수경샘
  • |
  • 2014-12-24
4

크리스마스입니다.

빨간 옷에 하얀 수염을 늘어뜨린 배불뚝이 산타할아버지가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지요^^

 

때가 되면 할머니를 따라 도봉산에 있는 도선사라는 절에 열심히 다녔던 어린 시절, 산타가 뭔지 크리스마스가 뭔지 잘 알지 못했지만 흰 눈이 내리는 겨울이면 1년간 엄마, 아빠 말씀 잘 듣고 형제간에 싸우지 않은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할아버지가 있다고 들었고 그렇게 믿었지요. 어느 해 겨울 늦은 밤, 엄마 아버지께서 황금빛 포장지에 싸인 커다란 상자를 사들고 들어오셨는데 선잠에서 깨어나 얼핏 본 기억이 있습니다. 다음 날 내가 다니던 유치원에서는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리고 산타할아버지가 나타나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일일이 칭찬도 해 주었지요. 어제 밤 잠결에 얼핏 보았던 황금빛 상자가 빨간 주머니에서 나왔고, 내가 아닌 다른 친구의 이름이 불리자 나도 모르게 ‘그건 제건데요!’라고 소리쳤습니다.

당황한 산타할아버지는 이름을 다시 확인하고는 내게 그 선물상자를 내어 주었고, 이렇게 내가 품었던 산타할아버지의 환상은 얼결에 깨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산타는 몇 살 때까지 살아있었을까요?

영혼이 맑은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가상의 존재를 들먹이며 꿈도 주고 겁도 주고 희망도 줍니다. 산타할아버지는 아이들이 1년간 부모님 말씀에 복종하고 형제간에 우애 있게 지내야 하는 이유이며, 망태할아버지는 엄마 말 잘 듣고 떼쓰지 않아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도깨비의 존재는 신비의 세계를 선사하며 권선징악의 교훈을 심어주지요.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이렇게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존재까지도 총 동원됩니다. 옛날 얘기며 동화책과 공상과학소설 그리고 무협지에 이르기까지. 그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육아양념들입니다. 때로는 엄마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영역에 결정적 역할을 발휘하는 숨은 공로자들이니 고맙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옛날 얘기가 왜 그리도 재미있었는지 틈만 나면 할머니, 일하는 언니 가리지 않고 졸라대던 기억이 납니다. 얘기 하나 듣자고 심부름도 하고 조신하게 혼자 놀며 기다리기도 했지요. 옛날 얘기의 주인공과 배경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스토리는 마치 영화처럼 전개되니 느낌 또한 생생합니다. 상상력이나 이미지의 형상화 아마 이런 것들은 이야기를 들으며 머릿속에 그리는 나만의 소중한 세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도 누군가의 얘기를 들을 때면 머릿속으로 장면을 떠올리는 것은 아마도 그 시절에 만들어진 습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눈앞에 바로 들이대 주는 TV 화면 보다 이야기를 들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여지를 주는 라디오 방송이 더욱 매력있게 느껴지는 까닭이기도 하지요.

 

초등학교 6학년, 일본의 한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으며 붓글씨로 써 보냈던 족자의 글귀가 떠오릅니다.

 

십년을 경영하여 초려 한간 지어내니,

반간은 청풍이요, 반간은 명월이라

강산은 드릴 데 없으니 둘러두고 보리라

 

시조 한 편을 족자로 완성하느라 얼굴이 붓도록 엎드려 쓰고 또 쓰고 했던 글입니다. 비록 세월은 흘렀어도 그 때의 기억은 여전히 또렷하군요. 글귀 또한 여전히 생생한 것은 아마도 시조의 내용이 한편의 영상으로 머릿속에 남아있기 때문이겠지요.

눈을 감으면 그 모습이, 그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옵니다.

 

10년을 열심히 일하여 작은 초가집 한 칸을 마련하였으니

집의 반 칸에는 맑은 바람이 불어 들고 나머지 반 칸에는 밝은 달이 비추어 드네

강산은 들여 놓을 곳이 없으니 그저 둘러두고 보겠다 라는 내용의 시조입니다.

 

초등학생이었지만 눈앞에 그려지는 초가집과 맑은 바람, 밝은 달빛 그리고 초가를 에워 싼 강과 산이 너무나도 호젓하고 평안해서 가슴에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가끔은 빡빡한 일상에서 벗어나 내 머릿속에 그려지는 편안한 세상 속에 잠시나마 침잠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수경샘과 함께하는 소통여행 칼럼글 모두보기

원본 게시물: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BEC_001&number=63765

추천 공유
  • 댓글 4
  • 댓글쓰기
  • 답글쓰기
스크랩
  • 원영사랑
  • |
  • 2014-12-24 17:31
답댓글

풍류를 멋지게 즐긴 선조님들...^^
국어 시간에 배운 기억이 나는 시조..
지금 읽어보니 새삼 좋다는 생각이 다시금 듭니다~

제 딸아이는 상상친구를 두고 있는데...
작년까지는 상상친구 그네 밀어준다며
빈 그네를 밀기도 했어요.ㅎㅎ
요즘은 정도가 약해지긴했으나...여전히 상상친구와 대화도 나누고 그러네요.^^
이것도 다 한 때겠죠?^^;;
  • 글쓴이
  • 이모티콘
확인 취소

아래 아이콘을 선택해 주세요.

  • 수경샘
  • |
  • 2014-12-24 17:56
저희 아이들도 혼자 중얼거리며 1인 다역을 하며 총싸움도 하고 병정놀이도 하고 바둑이나 장기도 두었었지요.
그야말로 한 때에요.
가만히 들어보면 어찌나 재미있던지...ㅎㅎ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 수 있는 천진난만함이 부럽기도 하죠?
그저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아, 딸아이라면 소꼽놀이 이런 것도 하겠네요 ㅋㅋ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기도합니다~
  • 글쓴이
  • 이모티콘
확인 취소

아래 아이콘을 선택해 주세요.

  • dkcarrot
  • |
  • 2014-12-24 13:06
답댓글

ㅎㅎ 유치원때 환상이 깨지셨군요~

제 주위엔 초등학교 3학년인데도 아직 산타가 있다고 믿는 아이도있고, 유치원생인데 산타가 없다는 아이도 있어요~ 어떤게 좋은지 모르겠어요..

유치원다니는 아들녀석 이번클스마스 선물로 준비한 장난감을 숨겨놨는데 들켜버려서 미리내어줬어요.

그래서 새로 장만하였지만 아직산타가 있는지 믿는거 같아요. 클스마스트리옆에서서 기도하더라구요~ㅎㅎ 자기가 갖고싶은 장난감 달라고^^;;;

 

망태할아버지.. 지금은 없지만 옛날엔 살기 여렵던 부모님들 살던 시절에 커다란 망태를 등에 짊어지고 다니며 고물을 수집하는 사람들이 있었죠.

일명 넉마라고도 한다는...

그 사람들이 동네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있으면 정말로 커다란 망태에 유괴를 해서 없어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경각심을 주느라 망태할아버지 무섭다고 했던 이야기가 요즘은 좀 다르게 변모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그시절 살아보지 않아 모르지만 요즘아이들은 망태할아버지가 몬지.. 모르죠~ㅎㅎ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메리 클스마스요~!!1

  • 글쓴이
  • 이모티콘
확인 취소

아래 아이콘을 선택해 주세요.

  • 수경샘
  • |
  • 2014-12-24 16:52
산타를 믿는 한 계속 작은 소원을 들어주는 것도 엄마, 아빠의 기쁨이자 행복일 것 같아요.
장난감을 달라고 기도하는 아이, 떠올리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그 행복, 만끽하세요~
많은 얘기거리 가슴에 담고 포근한 크리스마스 되길 기원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8^
  • 글쓴이
  • 이모티콘
확인 취소

아래 아이콘을 선택해 주세요.

  • 전체댓글보기4
  • 이전글 [칼럼]<과학이야기>인척하는 닭살이야기^^
  • 다음글 [날따방] peppa pig7 -B 멜끌수마스
목록 맨위로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카카오스토리
  • 밴드밴드
  • 네이버블로그네이버블로그
  • 페이스북페이스북
복사
  • 부산역의 명물 삼진어묵 고로케를 소개합니다
    • 오성식샘
    • |
    • 2014-12-23
    5
  • SP7기 이번 주 쉽니다
    • 홍박샘
    • |
    • 2014-12-23
    22
  • 이미지썸네일 58x58 Peppa Pig #7-A
    • 홍박샘
    • |
    • 2014-12-23
    13
  • 이미지썸네일 58x58 유게 [미책방 + 미디방]-#1
    • 민정귀요미
    • |
    • 2014-12-23
    62
  • #1숙제검사
    • 민정귀요미
    • |
    • 2014-12-26
    0
  • 이미지썸네일 58x58 쑥돌이의 메리크리스마스^^
    • 미륵구
    • |
    • 2014-12-22
    0
  • 이미지썸네일 58x58 우리집 육아 스타일 2탄^^
    • 오로라공쥬
    • |
    • 2014-12-22
    14
  • <So Hot>지금 크리스마스 선물 서둘러 받아가세요~꼬옥^^
    • lyi4200
    • |
    • 2014-12-22
    7
  • [게시글릴레이]메리 크리스마스~~~^^
    • 릴리여우맘
    • |
    • 2014-12-22
    18
  • 이미지썸네일 58x58 [게시글릴레이] 5년만에 새로 장만한 크리스마스트리
    • 민정귀요미
    • |
    • 2014-12-22
    14
  • 이미지썸네일 58x58 [게시글 릴레이] 부산의 크리스마스
    • 호야수동
    • |
    • 2014-12-22
    19
  • 한 해의 끝에서
    • 지나샘
    • |
    • 2014-12-22
    11

로그인PC버전 APP다운로드 회원문의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 고객지원 : [email protected]

Copyrightⓒ formebnm.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