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위즈너]그림책들 - 두번째 이야기
지난 번에 글자 없는 그림책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위즈너]의 그림책들을
모아서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그 당시 도서관에 없어서 읽지 못했던 세 권의 책을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란에
신청하였더니 신착도서로 들어왔기에~
기쁜 마음으로 두 번째 연재글을 작성해 봅니다. ^^
첫번째 게시글은 아래 이미지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시간상자
시간 상자데이비드 위즈너 글,그림 |
FlotsamDavid Wiesner |
'시간상자'의 원제는 'Flotsam' 입니다.
'Flotsam'은 해변에 밀려온 부유물을 뜻한다고 하네요.
이 책에서는 시간의 기록을 담고 있는 신비한 카메라...를 뜻하고 있구요.
표지에 있는 물고기의 커다란 눈동자에 비쳐서 보이는 것도 바로 이 카메라랍니다. ^^
해변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주인공 소년....
파도에 떠밀려온 카메라를 발견하게 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주인을 찾아보지만...모두 모른다고 하네요~
소년은 카메라에 끼워져있던 필름을 현상해보기로 합니다.
소년은 현상된 사진을 보고는 깜짝 놀랍니다.
소년의 눈동자만 클로즈업하면서 소년이 느낀 큰 놀라움을 책 읽는 사람들도
함께 느끼도록 한 작가의 의도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
소년이 본 것은 참으로 기이한 바닷 속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어요.
기계의 모습을 한 물고기가 있는가 하면....
사람처럼 거실을 꾸며놓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문어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가시복어의 모양을 한 기구와
따개비 모양 왕국을 등에 이고 다니는 바다 거북들.....
바다을 탐사중인 것으로 보이는 외계인의 모습과....
거대한 불가사리 옆에서는 향유고래도 그저 작은 물고기에 지나지 않네요. ^^;;
그리고는 어떤 소녀의 사진을 함께 보게 됩니다.
다른 소년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들고 있는 그 소녀....
사진 속으로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마치 마주보고 있는 거울 속으로 끝없이 빨려들어가듯이....
소년은 돋보기와 현미경까지 동원하면서 사진을 관찰하고...또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소년은 사진을 확대해서 들어갈 수록....
이 카메라의 역사가 참으로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동서양을 넘나들면서 긴 여행을 한 카메라라는 것도 알게 되구요.
그리고 카메라의 아이들처럼...자신 역시 사진을 들고 셀프샷을 찍어서 기록을 남깁니다.
그 때 갑자기 밀려온 파도에 모든 사진이 떠밀려가고~~~
소년은 자신을 모습이 담긴 카메라를 바다 멀리 던집니다.
또 누군가에게 닿으리라는 기대감과 함께겠지요?

신비한 카메라는 파도를 따라~~멀리 멀리 떠밀려갑니다.
또 다시 긴 여행을 시작하지요.
카메라를 따라 책을 읽는 독자도 함께 신비한 바닷속 구경을 할 수 있답니다.
인어들의 세계도 지나쳐 가네요~ ^^
그리고 카메라는 어떤 해변에서 또 다른 소녀를 만납니다. ^^
정처없이 흘러 흘러 여행하는 카메라가 담은 시간의 기록....
참으로 신비하고도 멋진 여행을 한 느낌을 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
# 아트 & 맥스
아트 & 맥스데이비드 위즈너 저/김상미 역 |
Art & MaxDavid Wiesner |
책을 소개하기에 앞서....책 표지에 있던 작가의 말 부분을 보여드립니다~^^
[아트 & 맥스]는 데이비드 위즈너의 새로운 시도로 탄생한 그림책이라고 하네요.

그림들을 그린 재료에 따라서 각 그림은 어떤 특징을 나타내고~
또 그 표현 기법의 차이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진지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도마뱀 아서(아트)와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과 열정만은 최고봉인 좌충우돌 도마뱀 맥스가 등장합니다. ^^

아서의 그림을 보고는 자신도 그림 그리기를 시작해보려는 맥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할지는 막막하네요. ^^;;
자신을 그려보라는 아서의 말에 정말??이라고 말하며....
그림을 그리시 시작하는 맥스~
하지만 캔버스가 아닌...아서의 몸에 그림을 그리는 엉뚱한 모습을 보입니다. ㅋㅋㅋ
이 부분에서부터 바로 각 그림 재료에 따른 특징이 보여지는데요~
유성 물감을 아서의 몸에 덕지 덕지~~~바른 맥스.....
화가 잔뜩 난 아서의 몸이 폭발(?)하면서 유성 물감이 굳은 조각들이 산산히 흩어지며
떨어져 나갑니다.
그리고 아서의 몸에 남은 것은???
바로 파스텔 기법이네요. ^^
뽀얗게~~~뭍은 파스텔 가루들을 지우겠다며 맥스가 가져온 것은??
바로 초대형 선풍기에요. ㅎㅎㅎ
바람에 날려가는 파스텔 가루들~~~~
과연 성공일까요? ^^;;
왠지 이상한 기분이라는 아서에게 물을 권하는 맥스~
하지만 선풍기 바람을 쐰 후에 아서의 몸은 수채물감 채색으로 변해 있었네요.
아서가 물을 마시면서 수채물감의 특성에 따라....물감은 씻겨 내려가고~
윤곽선만 남게된 아서~!!
이를 어찌할까요....ㅎㅎ
화가 나서 가버리려는 아서를 부여 잡은 맥스....
그 덕분(?)에 아서의 윤곽선마서 점점~~풀리면서 서로 엉켜 버립니다.
이것은 바로 총체적 난.국~!! @.@
하지만....맥스는....당.황.하.지 않고~~~!!
윤곽선으로 아서의 모습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무척 엉뚱하게 되었지만요. ^^
원영이와 저는 바로 이 부분에서 빵~~~!! 터졌네요. ㅋㅌㅋㅌ
우여곡절 끝에 아서의 본래 윤곽선을 찾아준 맥스~
이번에는 색을 되찾아주려나 봅니다.
청소기(?) 형태의 기계를 가져와서는 혼합되어 있는 물감을 쏴아~~~~뿌립니다.
점묘법을 연상하게 하는 새로운 기법으로 채색이 된 아서의 모습~!!
다행히 아서도 만족하는 눈치입니다. ^^

그리고 두 친구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데요~
맥스는 캔버스에...
아서는 캔버스가 아닌 선인장에 자유로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림을 두고 벌어진 일대 사건을 통해~
아서는 틀에 박힌 그림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표현을 시도하네요.
본의 아니게(?) 아서가 틀을 깰 수 있게 도와준 맥스의 모습에서
때로운 우연한 시도가 멋진 결과물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는 점을 생각하게 하네요. ^^
# 이봐요, 까망씨!
이봐요, 까망 씨!데이비드 위즈너 글 |
Mr. Wuffles!David Wiesner |
이 책의 원제는 Mr. Wuffles! 입니다.
까만 털을 가짐으로 인해...
번역본에서는 까망씨~라는 이름을 갖게 된 고양이네요. ^^
도도한 고양이 까망씨에게는 장난감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하지만 주인이 보여주는 새로운 장난감에도 흥미를 보이지 않네요.
까망씨의 장난감들 틈에 섞여있는....
기이한 물체하나....!!
바로 외계인의 우주선이었습니다. ^^
지구에 불시착한 것으로 보이는 우주인들~ 안도하는 것도 잠시.....
매섭게 노려보는 까망씨의 두 눈을 보고는 겁에 질리네요. @.@
외계인의 우주선을 새로운 장난감(?) 쯤으로 생각한 까망씨는~
열심히 굴리며 가지고 놀고~~~ 안에 탑승한 우주인들은
난데 없는 재난을 당합니다. ^^;;
그리고는 잠시 정지한 틈을 타서 우주선을 탈출합니다.
하지만...이를 그냥 두고 볼 까망씨가 아니겠죠~
거대한 까망씨의 그림자가 외계인을 덮치려는 찰라~!!
고마운 무당벌레가 까망씨의 주의를 끌고 있는 사이
외계인들은 잽싸게 가구 아래로 피신합니다.
그 곳에서 만난 개미들과 무당벌레를 통해....
까망씨는 이미 이 집에 살고 있는 곤충들의 공공의 적임을 알게 되고....^^;;
함께 할 방도를 모색하기 위해 지구의 곤충과 외계인은 연합하여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ㅎㅎㅎ
또한 지구 곤충들은 외계인들이 우주선을 고칠 수 있도록 재료도 제공해주네요~
이 모습을 서슬퍼렇~~~게~~~ 지켜보고 있는 까망씨.....^^
내.가.지.켜.보.고.있.다.....!!
지구곤충과 외계인 연합은 작전을 세워 외계인의 탈출을 돕습니다.
한 쪽에서는 까망씨의 주의를 끌어 유인하고...
다른 한 쪽은 무사히 우주선에 탑승하여 나머지 외계인을 안전히 구해냅니다.
도움을 준 개미와 무당벌레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외계인들~
그리고 우주선은 유유히 창문을 통해 빠져나갑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까망씨는 창 밖을 내다보며 발톱을 갑니다. ㅎㅎㅎ

실제 외계인과 마주한 까망씨에게 장난감 우주선은 그저 시시할 뿐!!!!!
또 다시 가구 아래를 노려보며 지키고 앉아 있는 까망씨...
복수의 발톱을 가는 듯 하네요. ^^
한 편 개미와 무당벌레는 외계인과 연합하여 까망씨를 물리친 자신들의 승전 기록을
벽화로 남겨 놓습니다.

이 그림책은 외계인과 지구 곤충 연합이 고양이를 상대하는 모습이 스펙타클하게
그려지며 긴장감을 불러일으켜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했네요. ^^
++++++
역시....!!
데이비드 위즈너~!!!!
보면 볼 수록 참 멋진 작가입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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