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작은 아이가 유치원 마치고
친구와 방방이를 근 2시간 동안 뛰면서 놀았어요.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저도 몹시 피곤 했던지.
평소보다 두어시간은 일찍 꿈나라로 가버 렸네요
잠자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들여다 보니
무지막지 천방지축 아이의 모습은 오간데 없이
이건 뭐...천사가 따로 없습니다.
홍박선생님 덧글 말씀 중에
"내 인생 한때 이런 천사가 와서 머물다 갔구나.."
라고 할때가 온다고 하셨는데..
전 그거 보는 순간 울컥했답니다.
뭐라 표현 할 수 없는 그런 복받치는 감정이 올라 왔어요...
내 인생 한때의 천사.... 단 한줄의 말이 이렇게 가슴에 큰 울림이 되는지요..
태어나서 먹여 주고, 입혀 주고, 재워 주고
매일매일 시간도 안가고, 힘들어 죽겠는데....
아이들과 시루며 고군분투 했던 시간들이 지나고 나서 보면...
단지 한 때 라니요...
엄마들은 얼마나 억울한지요..
천사들은 올해와 작년이 다르고
어제와 오늘이 틀리게, 자라고 성장함이 눈에 밟힙니다.
한살 더 먹으면서 아이가 한뼘 더 자라 있고..
내년 이 맘때엔 두뼘 더 자라 있으면...
저 완전 까무라칠 것 같아요...
늦진 않았겠지요...우리 인생의 한때가 찬란 할 수 있도록
천사들.. 많이 놀아 주고, 사랑해주고, 보듬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저녁에 아이의 손때 묻은 책이 있는 책장을 정리하면서
영어 사전류들이 눈에 띄이더라구요..
영어 사전에 대한 추억도 떠오르고, 글로 정리하면 좋겠다 싶어서...
4살 즈음에 아이들이 달고 산다는 말
왜~? 대신에 우리 착은 아이는 ... 뭐야? 라고 묻는 말들을 자주 했어요..
그리고 제가 당하기(?) 전에 미리 역공하기 위해서
엄마가 먼저 아이에게 뭔가를 많이 물어 봤어요..
그때는 4살짜리 꼬맹이도 거침없었어요.. 한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대답하는
이름하야.. 즉문즉설...
체리야.. ***은 뭐야..?
- 벽지는 찢는거야.(젤 황당~ 이 맘때 벽지 벅벅 찢어 댔어요..)
- 냉장고는 열어서 우유 꺼내고 마시는 거야
- 손톱은 아야해서 병원가서 약 바르는 거야(손톱 다친 기억으로..)
- 책은 읽는 거야
- 친구는 좋아하는 거야
- 의사 선생님은 만나고 진찰하고 등에도 하고 귀하고 입하고 아 하고 다 하는거야
- 핸드폰은 게임 눌러 게임하는 거야
- 바다는 아빠 차 타고 가는 거야
- 고래는 물 속에 쏙 들어가는 거야
4살 아이는 이런 식의 대답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누워서 한번씩 영어로도 묻고 답하기 놀이를 했어요..
What's the sky?
What's the sea?
What's the book?
What's the rabbit? 이런 식으로 간단한 질문들을..
영어로 답하기가 무지 어려운게 함정이긴 하지만..
그 당시에는 뭐라 뭐라~~ 답을 했었던 것 같아요..
그저 생각 나는 단어들 몇개 갖다 붙인 틀린지도, 맞는지도 모르는 그런 문장들이였겠지요..
이런 놀이가 재밌었든지.. 아이는 영어 사전을 보기 시작합니다.
그 중에서 제일 대박난 영어 사전이 결론적으로 아래것들 이랍니다.

리틀 크리터 그림사전 : 리틀 크리터 책에 익숙해서 그런저,
주인공들이 나와서 설명해 주는 단어와 단어의 예시가 좋았습니다.

닥터수스 그림 사전 : 책에서는 단어 , 라임 외에도
문장은 아니지만 구 형식의 단어들에 대해서 아주 유용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세사미스트리트 그림 사전 : 세사미 스트리트 캐릭터들이 나와서 말풍선 대화체로 다양하고 이해하기 쉽게 예문을 들려 주고 뜻을 풀어 주고 있어서, 만화 보는 듯한 기분으로 영어 그림사전을 볼 수 있습니다.

리틀 아인슈타인 그림 사전 : 북클럽 5기 브레인뱅크 하면서 같이 연계해서 보았던
그림 사전이에요..영여 설명은 간단하게 나와 있지만..
과학 논픽션 관련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던 사전이랍니다.
요 4권 중 특히, 세사미 스트리트 짱~~~!!
집에서도 꾸준히 보고, 차를 타면서도, 놀러 가서도 이 책 한권만 있으면
놀다가도 또 들춰보고 했답니다.
5~ 6살까지 그림 사전을 많이 봤었던 영향인지...
영어 단어의 뜻을 입으로 조금씩 말하게 되었답니다..
특히, 원영사랑님의 13기 마녀 위니 워크싯을 할 적에...
요런 형식의 워크싯이 있었는데

단어를 오리고 붙이고 하면서.. 그 활동 틈을 타서.. 단어의 뜻을 물어 보면..
이렇게 저랑 얘기를 주거니, 받거니 했어요..
동영상이 13기 마녀 위니 할때니까... 벌써 1년 전의 것이네요..
이 때만 해도.. 이런 활동들을 많이 해 줬었는데..
지금은 제가 정신이 좀 딴데 팔려 있어서.. 잘 못놀아 주는 것 같아서..
추억의 동영상 돌려 보면서 초심으로 좀 돌아 가보려구요..
유아기때 이런 정의(?) 말하기 놀이...
- 꼭 영어가 아니더라도, 우리말로도
엄마가 같이.. 주거니~ 받거니~ 형님 좋고~ 아우 좋고~ 엄마 좋고~ 아이 좋고~
재미 있을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래는 사전으로 이어지기까지 보았었던 워드북, 그림사전들입니다..
며칠전에 령돌맘님께서도 영어사전에 대해서 글을 쓰셨는데
쓰고 보니, 겹치는 책이 많네요..
좋은 책들은 한번 더 확인 사살 ?!!
[1] DK 사물 인지 시리즈

[2] 유아용 워드북


이런류의 유아 워드북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특히 이 두권이 노래도 좋고, 사진, 그림도 넘 예쁘고 해서
아가들 첫 영어책 선물로 추천드려요..
[3] 캐릭터 워드북




[4] 대박 4종 그림 사전


[5] 수학 Math 관련 사전.. 수학 용어들을 쉽게 설명해 놓았어요..


[6] 과학 용어 설명 사전


수학이나 과학에 관심 있는 아이들은 이런 용어 사전으로 간단하게
설명해 주면 좋을 것 같아 구입했는데, 첨에 좀 하다가 안했는데,
이 참에 그림 그려주면서 조금씩 해볼려구요..
[7] 동의어 사전

요 그림 사전은 동의어들 설명해 놓은 사전입니다.
hit, bang, beat, crash, knock, bump, strike, tap, slap, smack 뜻이 비슷한 류들을
모아서 영영으로 설명해 놓았는데, 책은 잘 안봐지네요..
[8] 라임 사전
라임 단어들 모아 놓았어요..

[9] 기타..
외에도 집에 과잉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사전들이 더 있는데
한번씩 엄마가 참고 하는 용으로 쓰지요 뭐..


비주얼 사전은 동물 신체 기관의 세부 명칭에 대한 용어가 있어서
궁금할때 보면 될 것 같은데, 이런건 전혀 안봐지지요..^^
그리고 실은 세사미스트리트 영어사전 2년 동안 엄청 많이 봤었는데
지금은 아이가 시들하네요..
책들도 종류에 따라서 관심과 그 시기가 따로 있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 시기 적절히 좋은 책들 많이 보여주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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