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 할머님! 제 나이 서른 셋. 벌써? 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이젠 가끔씩 제나이 40, 50 그리고 60을 종종 그림 그려 볼 때가 있답니다. 글을 쓰지는 않고 읽기만 하는 편이어서^^ 아침에 중앙일보를 보고 반갑기는 하면서도 게시판을 통해 인사 드리는 건 다른 분들이 많이 하시기에 자제(?)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엄마 생각이 나서요 ^^ 저희 엄마는 사고로 잃은 아들을 그리워 하시다가 48세에 제 막내 동생을 낳으셨지요... 동생을 잃고 참으로 힘겨워 하던 시간을 그 아이가 보상해 주었지요. 기다리던 아들이 아니고 넷째 딸이었는데도요. 지금 학교에 입학했는데 큰 언니인 제게 보내신다고 하더니만 나름대로 학부형 노릇도 잘 하시고 이제 그 아이 없이는 못살겠다 하시더라구요.*^^* 손녀를 하나님 사랑안에 그렇게 감사함으로 키워 주시는 걸 내내 지켜보면서 늦게 딸을 낳아 만만치 않게 고생도 하셨던 우리 엄마를 떠올리기도 했었지요. 물론 상황은 틀리지만. 엄마는 송이 할머님처럼 그렇게 열심으로 학습적인 것 까지는... 너무 바쁘신 관계로 책임져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책이며 기타 필요한 것들을 언니들 셋이 열심히 뒷받침하고 있답니다. 제가 주책이네요. 축하글이 아니고 이런 소리를~~~ 늦게 나마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저 이대로 밤을 새우다가 새벽 4시에 새벽기도를 가야 하거든요. 저희 지역 특송이 있어서 꼬옥 가야 되는 상황이라 아예 잠을 안 자기로 마음 먹었지요^^ 가서 아름다운 찬송 부르면서 마음속으로 기도해 볼려구요. 우리 엄마도 그리고 저도 송이 할머님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이 먹어 갈 수 있게 해 달라구요. 이거 최고의 축하 메시지 맞지요? *^^* 내내 건강하시고 계속 지켜 보면서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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