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나혁이 생일 기념으로
아이스크림 케잌을 하나 장만해서 가족끼리리 소박하게 생일파티를 열었습니다.^^
이제 진짜 8살이 되었습니다.^^
생일상이 저게 다냐구요? 물론 저게 다예요.
케잌 자르고 그냥 미역국에 김치랑 대충 먹었습니다.
사랑은 마음으로 해주면 되는거잖아요?^^
음식은 음식 잘하는 식당아줌마가 차려주는 음식 먹는게 우리집 스탈이예요.
누가 나에게 돌을 던지던간에 맛없는 음식 먹으라고 강요하는건 범죄입니다.^^;


생일선물로 미리 받은 레고는 조립한지 오래고
또 다른 생일 선물로는 제발 집에서 쉬고 싶다고.....^^;
그러나 엄마, 아빠는 제발 밖에 나가고 싶다고 끌고 과천과학관을 다녀왔습니다.


과천과학관 천문관에 처음갔는데 별자리설명은 약간 해주고 짧은 영화를 보여주네요.
그래도 그 짧은 별자리설명을 위해서 다음에 또 오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나오기 싫다고 하더니 나오니 과학관 앞 놀이터에서 집에 갈 줄을 모릅니다.
집에선 나오려고 하지 않고 나오면 집에 가려고 하니 않으니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습니다.
매일 놀러나가자는 부모는 너무 부담스럽다면서도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정말 잘 놀아요.^^
아빠는 날씨가 좋다고 또 백백킹을 가자고 조르고 아들은 집에서 쉬겠다고 합니다.
결국 아빠 혼자 인천 섬으로 백백킹을 떠나고 아들은 숨겨두었던 십자수를 꺼냅니다.




예전에 십자수가 유행이었잖아요?
저도 태교를 위해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제 취향에도 안 맞고 힘들어서 구석에 처박아 두었는데
어느 날 서랍 한 구석에서 저 십자수 세트를 발견하고 하고 싶다고 해서 가르쳐 주었습니다.
아빠는 저런 작은 바늘로 십자수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못하게 해서
아빠없을때만 꺼내서 우리끼리 하고 있습니다.
얘는 왜 취향이 이런지 모르겠어요.
눈 나빠질듯 싶기도 한데 너무 하고 싶다고해서 아빠몰래 조금씩 시키고 있습니다.
어려운건 제가 하고 나혁이는 쉬운 부분만 시키고 있어요.
즉, 거의 제가 다 한거예요. 부분부분만 조금씩 나혁이가......^^;
제 육아 방식의 가장 큰 특징이 하고 싶은건 해봐야 한다는 거예요.
아빠는 위험한 것들도 막지를 않는다고 저를 많이 탓하는데
바늘에 찔려봤자 피만 좀 나지 썩 그리 위험한것 같지도 않고,
파상풍 예방주사도 맞았는데 죽기야 하겠습니까?
그래도 아빠는 맨날 애를 쫒아다니며 하도 말려서
나혁이는 아빠랑 있으면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투덜거려서
아빠없을때 몰래 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어요.
놀이터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기, 바느질하기, 요리하기......
아빠는 높이터에서 놀다가 다리 부러진다고 계속 쫒아다니며 못하게 하고,
바느질 하다가 바늘에 찔린다고 못하게 하고,
요리하다가 기름이 튀어서 위험하다고 가스렌지 옆에도 못 가게 합니다.
그래서 아이는 아빠랑 있으면 전혀 다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엄마랑 같이 있으면 툭하면 피가 나고, 뼈가 부러지고, 상처투성이입니다.
그래도 엄마는 그렇게 크는 거라고 왠만하면 말리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나혁이가 뭘 하던지 빠르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코 그냥 빨라진적이 없습니다.
저는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도록 아이를 내버려둡니다.
그 무수한 시행착오가 아이를 만듭니다.
그렇게 아이는 자라는 겁니다.
이제 방학이 거의 끝나갑니다. 봄방학이 또 남았지만 2월은 설도 있어서 더 빨리 갈듯합니다.
같이 팝송을 듣고, 같이 십자수를 하고, 같이 박물관을 가는 시간들이 이제 거의 끝나갑니다.
이제 학교에 가게 되면 또 다른 생활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걱정도 되고, 불안도 하지만
저는 아이를 믿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곧 초게로 이사를 갑니다.^^
참 운영진님, 제 칼럼방 이제 초게로 옮겨주시는거예요?^^
오로라공쥬와 함께 찾는 엄마표 칼럼글 모두보기
이동 전 게시판: http://www.suksuk.co.kr/momboard/list.php?table=BEB_002
이동 전 게시판: http://www.suksuk.co.kr/momboard/list.php?table=BEC_001


쑥쑥몰
체험이벤트

















A반 숙제검사(3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