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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만4년의고백.기대.불안.희망-초둥게기판과동일

  • koneko
  • |
  • 2015-04-23
18

경           력 : 엄마표 4년차

 

엄마의 마음 : 평온하거나 고루하거나 불안하거나 여전히 희망적이거나

 

아이의 수준 : 영어만화책을 즐겨 읽음. 빤스맨 기저귀 버전 아주 즐거워 함. 넌기저귀버전은 즐거워하나 이해는 잘 안됨. 처음 좋아한 챕터북은 제로니모스틸턴. 지금 좋아하는 챕터북은 스뽄지밥. 지금 좋아하는 dvd는 스뽄지밥, 하우잇츠메이드(유튜브에 널려있음). 챕터북에 들어가기 위해 엄마가 마음고생을 1년동안 했음(엄마의 욕심은 만4년째임). 마음고생한 결과, 들어와보니 별거 아니고, 결국 재미가 끌고 가기때문에 챕터북과 그 밑의 단계도 여전히 사랑해주고 있음.

 

엄마의선입견 :

1)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영어책은 엄마가 거부. 이에 따른 결론은 절대 거부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너무너무너무 괜찮다는 것임. 우리나라 영어책의 경우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게 도와주고, 친근하게 영어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장점. 출판사에 있는 책들을 거의다 읽을 것이기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책은 많이 읽어도 세발의 피정도밖에 안됨. 그다지 거부할 이유가 없었음.

효과를 두고두고 본 책 : 펄스트 리딩 북 / 스피킹리얼코리아 / 영어동화100(이거 시리즈임 강추)

 2) DVD의 효과 및 오랜 시청시간에 대한 불만. 몇년이 지나서 편견을 깨고 하루 2, 3시간씩 시청. 아이들 실력 눈에 띄게 올라가는 것을 느낌. 현재는 스뽄지밥의 내용을 진정 알아서 재미있어함. 형님따라 일찍부터 본 둘째는 알파벳을 몰라 글은 못읽어도 뜻은 다 알아듣고 있음.

엄마가보는 DVD의 효과는,  외국에 나가서 살고 있는 환경과 최대가까운 노출 효과 및 다양한 상황에 따른 회화훈련 및 단어 습득이 됨. 무의식적으로 말할 수 있는 훈련도 됨.  

 

우리집에서 하고 있는 방법 : 아침에 학교가기전 DVD 2,30분 시청. 집에 와서 1~3시간 시청. 챕터북 하루에 한권 읽기. 리더스북 한권골라 소리내어 읽기(어제 시작한 것임-따라하지 마세요, 얼마나 갈지 몰라요). 쑥쑥 SP7기임. 단어는 아직 한번도 외우지 않았음. 밤에 잘 때, 한글책 읽어주고 영어책도 읽어줌. 안 졸릴 때는 1시간. 졸릴 때는 5분(사실, 만날 졸림).

우리집 대박 DVD : 페파피그, 킴파서블, 삐삐롱스타킹, 찰리앤롤라, 스뽄지밥 등. 반복해주면 고마운데 나열한 것들이 반복 많이 했던 것들. dvd볼때 절대 한글자막, 영어자막 안보여줌. 사실, dvd를 화면없이 보는게 제일 잘 들림. 일명 흘려듣기 임. 흘려듣기는 아이가 좋아했던 것으로 들려줘야 효과 있음을 이제사 뼈저리게 알게 됨. 아직도 많이 저림. 덕분에 단축할 수 있었던 시간들을 잃어버렸음.

 

우리집의 아이 현황: 학교 방화후 3개(클레이아트, 과학, 공작 ). 플룻(일주일에 한번).

현재 4학년 여아이구 과학책, 문학책 가리지 않고 좋아함. 성향은 남자아이쪽에 가까움. 성적은 왔다리 갔다리. 4학년이 되어 수학 100점 한번도 못맞음. 엄마안괜찮음. 그래도 어쩔 수 없음. 방법이 없음... .(아직은 더 당기고 싶지 않음과 당겨야함 사이에서 엄마...고민 중) 

참고로 수학은 연산포함 하루 4장을 풀고 있음. 이마저 힘들어함.

4학년이지만, 이리 활동하는 것이 없으니 시간이 많음. 놀이터에서 놀거나 학교에서 학원가기전이 친구를 붙잡아 놀고 있음. 대신, 독서는 많이 하고 있음. 좋은 만화책은 반드시 읽히려고 함.

문학책으로 깊이도 쌓고 있지만, 도서관에 데려가면 여전히 만화책만 읽다 옴(본인은...한번이라고 함).

 

만화책에서 문학책으로 넘어가는 노하우 : 일부 만화책을 숨김. 그러나 엄마가 자고 있을 때 귀신같이 알고 장농에서 꺼내서 읽고 있음. 곁들여 문학책을 밤마다 읽어 줌. 30페이지까지만 읽어주면 재미나서 스스로 달려감. 엄마가 읽는 속도가 본인이 눈으로 익는 속도보다 느리기때문에 책을 빼앗기도 함. 게임이나 티비를 보는 것도 재미가 있어서이듯, 책도 책만의 재미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함. 진짜 그러함. 그러나 이과정에서 엄마들이 (너무너무 힘들어서)손을 놓기때문에 문학작품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99.9프로 확신함. 근 1년이 넘게 문학작품으로 넘어가기 위해 애를 씀. 물론 유치원시절부터 책을 읽어줬음. 십오소년 표류기 두꺼운 것으로 강력추천. 명작, 고전 책들은 얇은 것은 영어로 읽어주고, 한글로는 원전으로 읽어주려고 안읽어줬음. 홍길동전. 이것도 아주 재미있음. 신기하게도 챕터북으로 넘어가고자 할 때 이와 동일한 방법을 쓰면 됨. 영어책도 읽어주고 있음. 챕터북을 재미있어하려면 본인이 어느정도 알아 들을 수 있어야 함. 엄마가 중간중간 해석해주면서 읽어주고 모르면 대충 넘어가버림.

 

책 고르는 노하우 : 우선, 도서관에 가서 부딪혀 봐야 함. 권장도서는 본인에게 별로 권장하지 않았음. 엄마만의 취향과 아이의 감성을 따져가며 책을 고름. 자꾸 고르다보면 골라짐. 그림만 봐도 대박책이 예상됨. 그러나...공짜는 없으니 진정, 발품이 필요함. 1년이상 해보지 않고 포기하지 않기!

하나만 예를 들자면...동물에 관한 책을 고를 경우, 실사책도 좋지만 세밀화 책을 권함. 그중에서도 일본작가들의 책을 권함. ___시키, -----세키...등의(가명) ㅋㅋㅋ작가 이름이 들어가는 식.

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쓰고 그린 책이 있는데 제일 강추 함. 웹검색의 힘을 믿고 찾아보시길 바람.

그리고...깊이를 더해서 동물과 관련된 수필까지 책을 읽어주기를 바람. 유치원생도 가능한 이야기 임. 우리집 둘째도 좋아함. 결국 시튼 동물기에도 이르게 됨(아이들은 직접화법을 좋아함. 바로 곁에서 이야기 하는 듯한 스타일의 문체를 고르기 바람. 궂이 어린이 코너에서 고를 필요 없음).

 

다른집과 좀 달랐던 우리가족의 영어책 스타일 : 오알티만 주구장창 2년가까이 봤음. 5단계만 먼저 샀음. 가장 재미나다는 소문을 듣고. 이후에 단계를 확장함. 1+단계부터 9단계까지 있음. 7단계는 없음. 6단계까지만 폭발적인 반응. 싫어하면 디밀지 않으면 되고, 지금 싫어한다고 나중에 싫어한다는 법은 꼭 없음. 왔다리갔다리 하기 바람. 노부영은 거의 안봄. 글도 그리 쉽게 느껴지지 않았고, 그림스타일은 너무너무 투박해서 싫었음. 다양한 리더스가 있었으나 오알티외에는 커다른 효과를 느끼지못함. 특히 베렌과 아서는 우리집의 천덕꾸러기임. 매직트리하우스도 우리집에서 스트레인저...ㅋㅋ. 놀라운 것은 이제사 픽처북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 엄마도 아이도 아주 좋아하고 있음. 정말 재미나고 놀라운 픽처북들...도서관에 널부러져 있음. 이세상은 노부영 것이 아님.

 

엄마의 좌절기간 : 처음 1년과 요즘을 빼고는 내내 좌절. 그래도 아직 희망하고 있는 것은 책을 계속 읽고, DVD를 계속 보다보면 일정 수준에 오를 것이다!라는 것. 그래서 단어외우기 문법 공부는 미루고 있음.

좌절기간에 엄마가 하면 좋은 것 : 아이들이 하는 스타일대로 직접 공부하기. 진짜 좋음. 엄마가 해봐야 엄마표 영어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음. 그리고...보통엄마들을 만나지 않고, 특별한 엄마들을 만날 것. 쑥쑥에서 만나는 것이 좋았음(테솔, 북클럽, 원서모임 등등).

 

엄마표란? : 소를 끌고 광활한 대지를 일궈나가는 기분. 다 일궈도 그저 밭이 뒤집어진 정도여서 씨뿌리고 새싹이 나고 또 피뽑아주고 하려면, 할일이 태산이고, 한숨이 땅끝마을.

특별한 방법도 아니고, 단순한 방법. 학원에 보내면 돈이 나갈 뿐, 마음이 나가지는 않는데(덜한데) 이 방법은 돈도 나가고(중반까지만3,4년정도?), 마음도 무지 나감. 마음의 바닥을 보고 싶다면 해볼만함. 그러나 그 열매는 얼마나 달콤한지 먹어보지 않은 엄마는 모름. 되는 방법. 진정한 방법. 나이들은 애미가 해도 통하는 방법. 별에서 온 방법이 아닌데, 남들은 별에서 왔다고 생각하는 방법. 소같은 우직함만이 이 방법을 채울 수 있음.

 

엄마표의 핵심은 : 두루두루 이야기 하고 다녔지만, '재미'를 따라갈 것. 재미외에는 버틸 것이 없음. 적어도 그랬음. 우리는 그랬음.

구청수영장에 가보면 앎. 젊은이들은 1년안에 접영 들어감. 할머니들은 그때까지도 중급에 못가는 경우 허다함. 5년 후에 그 젊은이 수영장에 감. 그할머니 상급반에서 한번에 열바퀴 돌고 있음.

헉, 이것은 재미와 상관없는 이야기임. 그저 성실함 밖에 없다고 할 때 쓰는 예화임.

 

엄마표는 됨(안된다고 말하고 싶으면 매직트리하우스 28권을 다 읽고, 다 듣고 와서 말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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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수지윤마미
  • |
  • 2015-04-30 14:08
답댓글

코네코님 글보고 제맘이랑 똑같아서 추천 꾹 누르고 ㅋ 제생각도 써보아요~~

 

제가 영어가 평생 컴플렉스라 우리아이는 꼭 영어 스트레스 받지 않고 내 몸처럼 익숙하게 받아들이게 하는게 목표였어요~

 

근데 방법을 전혀 몰랐었죠 예전에 이런사이트 알았다면 너무나 좋았을텐데요 ㅠㅠ 지난달에 첨들어와봤네요 검색을 발로 했나봐요..

 

지금 7세인데 3살때부터 고민했죠 어떻게 시작하지? 그냥 생각만 하다 일년이 흐르고 4살때 우연히 홈쇼핑을 보다가 톡톡플레이타임인잉글리시를 보았어요 톡톡펜이라는 전자펜의 존재를 처음 알게된 신기한 순간이었죠. 아이도 펜 사용하면서 책도 열심히 보고 dvd도 다른 영상물을 별로 접한게 없는 아이라 아주 재밌게 보았어요.

톡플타 보다보니 알파벳은 그냥 알게 되었고, 책과 dvd를 두세달 보고 나서 부록으로 준 단어카드로 맞추기 놀이를 했었는데 영어로 읽으면 그 카드를 찾더라구요 얼마 하지않아서 단어카드 50인가 70장인가 모두 맞추게 되었어요

 

네살때 한글을 읽었는데 영어도 해보니 한글뗄때와 같은 방식인 것 같았어요.

영어도 처음에 통문자로 인식을 하더라구요

디비디와 씨디로 귀가 열리구요, 한글책을 많이 읽은터라 영어책도 별거부감없이 열심히 보게 되었어요.

 

근데 그다음이 문제였어요. 뭘 어떻게 해줘야할지 무슨책을 사야되는지 인터넷을 마구 뒤지고 주변에 물어보고, 귀얇은 엄마는 책을 중고로 사서 들이밀어봤어요. 실패도 많이했는데 씽씽영어는 좀 보더라구요 수준이 톡플타보다 더 쉬워서 휙휙 넘기더니 책을 통문자로 읽기 시작했어요 모르는 단어는 약간 얼버무리면서 ...

 

읽기시작하니 욕심도 생기고 더 재밌는 책을 찾아 검색검색 주변에 물어보았어요, 다행히 잘 맞는 친구가 많이 가르쳐줘서 세이펜 되는 책을 사기시작했어요~ 제가 일일히 읽어주기는 그렇고 한글뗀 이후로 제가 책 읽어주는걸 거부하고 혼자읽는 아이라서 세이펜이 되는 책을 주로 골라서 도라, 디에고, 리드잇유어셀프 등 도치맘 공구에서 이것저것 사서 보여주니 잘 보더라구요, 아이가 세이펜을 좋아해서 무지 다행이었어요

 

이 책들이 시들해 질 무렵 또 초조해지면서 친구한테 물어보니 완전 강추하는 오알티 몽땅 사서 첨에 1~3단계까지 펜 손에 쥐어주며 읽으라고 하니 완전 깔깔깔거리면서 재밌어하며 봤어요. 제가 그림만 봐도 재밌더라구요. 매일 열권이상 반복해서 깔깔거리면서 보길래 한단계씩 슬쩍 놓아주었더니 역시나 잘 보더라구요 지금은 6단계 보는중인데 다음단계도 기대된다고 하네요, 책과 함께 재밌는 디비디 매일 보다보니 실력이 쭉쭉 늘어나는게 눈으로 보이더라구요

 

요즘 디비디 찰리앤롤라를 잘 봐서 책도 사줬더니 그건 몇번 보고 다 봤다고 잘 안보네요

7살이라 그런지 4,5살때처럼 책을 무한반복으로 보지는 않는것 같아요.

 

또 재밌는걸 찾아서 헤매고 있네요. 코네코님 말씀대로 한글책보다 영어책은 더더욱 무조건 재밌어야 잘 보는것 같네요

주변에 물어보고 찾아보고 하다가 2년반정도 지나니 이제 어느정도 감이 오는 것 같아요

아웃풋 기대하지 말고, 꾸준히 하다보면 결실이 보일것 같아요, 쓰기, 문법같은건 상관하지말고 꾸준히...

우리말 익힐때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거에요

아기가 말할때 문법알고 말하지 않듯이, 듣고 말하고 읽기하고 나서 쓰기는 제일 마지막에 하듯이

한글 쓰기도 네살에 읽기 시작했지만 쓰는거 안가르치고 그냥 두었더니 7세되니 자연스럽게 쓰더라구요

이 순서에 맞춰서 영어도 진행하면 큰 무리 없을 것 같네요^^

 

그래도 리더스 북에서 챕터북 넘어가는 건 참 힘들 것 같아요.. 선배님들 글을 또 열심히 찾아봐야겠어요~ 챕터북은 그림도 별로 없어서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느긋하게 생각하려고 합니당~~

한글책도 지금은 그림이 많아야 잘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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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5-04-30 22:46
저희집보다 일찍 시작했으니, 훨씬 더 부드럽게 잘 넘어가실거에요.
해보니까...7세 후반부터는 자기주장이 생기더라구요. 첫째도 둘째도 그랬어요.
첫째는 좀더 늦게 시작했으니 무조건 싫다싫다싫다였어요. ㅠㅠ
챕터북 넘어가보니 진짜 넘어간 것도 아니고, 리더스북하고 픽쳐북하고 안녕하는 것도 아니에요.
다 좋은 책이니까 계속 보게 해줘야죠. 엄마만 힘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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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이혀니맘
  • |
  • 2015-04-28 22:28
답댓글

근데 영어 디비디보기를 싫어하면 어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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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5-04-29 16:15
맹이혀니맘 답변...ㅋㅋ너무 길어져서 글로 달겠습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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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ppy way
  • |
  • 2015-04-27 00:05
답댓글

ㅍㅎㅎㅎ 코네코님,

이세상은 노부영의 것이 아니란 말씀에 빵 터졌어요.

엄마표는 된다는 말씀에 힘이 납니다.

근데 재미....재미...영어를 재밌게 배워보지 못한 저로선

그 방법을 광활한 벌판에서 소를 먹이는 것같단 말씀에도 공감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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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neko
  • |
  • 2015-04-27 08:30
저도 그 세대라서...재미있게 배운다에서 포인트는 교구가 절대 아닙니다. ㅋ
재미난 dvd가 최고에요. 우리가 아침에 뽀뽀뽀를 즐겨보고, 캔디에 빠져살았듯, 아이들에게는 그런 재미를 줄 수 있는 영상과 더 나아가서는 책들이 있는거에요. dvd로 재미를 몇년 들인 아이들은 책도 훨씬 수월하데요. 저희집에서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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