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게시판에 올린 글인데 중등에서 혹시나 도움될까 싶어 여기도 붙여봅니다.
특히 중간에 색칠한 부분 보셔요.(최수일 선생님 강의 일부)~~~
오늘이 세번째네요.
월요일에 아이가 하는 말이
"선생님께서 너무 빨리 진도를 나가시니까 확실히 모르겠어. 모두다 학원에서 배워오는 줄 아는가봐"
분수의 곱셈을 배운 모양인데 방법만 급하게 설명하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교과서에 푼 문제를 화이트보드에 적고 다시 풀어봤어요.
대분수x자연수 문제였는데 대분수를 가분수로 만들어서 곱셈으로 잘 풀었어요.
근데 아이는 왠지 자신 없어 하길래
나: "뭐가 이해가 안 되니?"
아이: 진분수x자연수에서 분모는 그대로 두고 분자만 곱하는거야?
나: 그 부분이 어렵구나. 그러면 분수x자연수의 원리를 설명해 놓은 부분을 다시 보자.
아이: 그냥 맞는지 아닌지 대답만 해줘.
나: 일단 설명부분을 다시 보자.
아이는 귀찮은듯 문제집을 펼쳤어요.
(교과서와 비슷한 개념 설명이 있어서 문제집을 참고했어요)
직접 분수에 해당하는 만큼 색을 칠해보고 그 과정을 덧셈으로 표현해놓은 문제를 풀어본 뒤에야 이해를 하더군요. 수업시간에 한 번 휘리릭 지나가니까 뭐가 뭔지 알쏭달쏭했던거지요.
숫자가 큰 분수의 곱셈도 미리 약분을 하면 편하지만
아이는 그게 불편해서 그런지 큰 숫자를 그대로 계산해서 나중에 약분을 했어요.
문제를 풀다보니 미리 약분하는 게 편하다는 걸 알게 되더군요.
그런데 아직 약분이 정확하게 안 될 때가 있더라구요.
이 부분은 문제를 좀 더 풀어봐야 익숙해지겠지요.
아직은 갈 길이 멀어요.
하지만 이렇게 조금씩 하다보면 스스로 고민해보는 습관이 생길거라 믿고 있어요.
지난 주에 아이가 "전에는 수학이 별로 였는데 이제는 재미있어"라고 하더군요.
아니 벌써? 너무 이른 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에 흐뭇했어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방학 중 복습법을 알려드리지요.
강의에서 배운 방법입니다. 저도 아직 안 해봤어요.
이번 여름방학 때 꼭 해보고 후기 남길게요.~~
참, 이건 원래 중등 대상 강의였는데 초등도 시도해봐도 될 듯해요.
1. 수학 교과서 목차를 펼친다.
2. 목차만 보고 공책에 개념을 적어본다.
3. 기록한 내용을 교과서를 보며 점검한다.
4. 개념이 충분하지 않거나 빠진 부분의 목록을 다시 작성하여 공부한다.
5. 1주일 후에 지난 번에 부족했던 개념을 다시 적어본다.
6. 관련 초등 개념과 연결지어 개념을 확장시킨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부족했던 개념을 반드시 1주일 후에 다시 점검하는 거에요.
그 자리에서 바로 체크하고 넘어가면 자기 것으로 소화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왜 개념을 강화하는 공부를 해야하는가에 대한 설명도 해주셨어요.
우리나라 수학 교과서는 한 가지 주제를 다루는 기간이 너무 짧고
복습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한 과정이라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에서 만회할 방법이 없지요.
그 결과 수포자가 많이 생기는거구요.
수학 공부 습관이 잡혀있는 친구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처럼 문제집만 풀리다가(그것도 얼마 풀지도 못했음...) 이게 아닌데... 싶으신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별 내용없이 주저리 늘어놓았네요.
다가오는 여름방학은 아이들이 공부의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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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수학 복습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