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8번째 날입니다.
워낙 대충하다보니 번호를 달기 민망해서 본문에 달았습니다.
18이면..4개월 되었단 이야기네요.
시간이 갈수록 사라지는 부끄러움을 친구삼아...지난주를 흐지부지라 표현합니다.
요즘 저의 고민.
수학 선행에 관해 이야기가 많습니다.
선행을 외하느냐~라고 했을 때 결론적으로, 고등수학의 어려움과 고3이면 대입준비를 해야하는 시간적인 면이 저의 머리속에는 최근,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나 4학년 2학기 수학과 5학년 1학기 수학문제집을 들여다 봅니다. 궂이 이것을 여름방학에 해놔야할까요? 해봐야할까요?
그렇담 우리는 선행을 안하는 엄마일까요?
아니요, 우리는 영어 선행을 하고 있는 엄마들이죠.
아이는 학교 영어는 너무 쉬워서 시시하다고 말합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곤 하죠. 언어는 하루아침에 익힐 수 없다. 너희가 몇년을 듣고 읽어서 한글을 알게된 것처럼, 영어도 그렇다. 그런데 영어는 우리나라 생활권의 언어가 아니므로, 따로 더 많이 익혀야하느니라... .
그리고..최근...다시...아니...얼마만에 다시...
바로 그제와 어제와 오늘 아침...
학교가기 싫어하는 아이와, 수학 경시대회 문제 안풀어보고 준비해보겠다는 아이에게...열받은 엄마가 외칩니다. 너네 대학 안보내고...그 돈으로 우리 노후자금할거야~!
고등학교도 아무데나가~! 정말 무식하게 큰 소리로 눈에 불을 켜고 외친것이니...따라하거나...상상하거나 하지마세요. 지금도 아주 많이 미안해하고 있으니까요.
엊그제부터 쭈욱 미안해했는데, 지금도 반복하고 있어요. 좋은 마음이 아닌 오늘은 그래도 글이 써지네요.
아이를 행복하게 성장하게 해주고자 시작한 일이었는데, 엄마가 조바심이라는 꼬리표 입에 물고, 뭐하고 있는건지...... .
아참...여기는 이런 방이 아니지요.
저희집 아이들은 요즘...소피아와 스뽄지밥을 조금 탈출했어요. 아침에 스뽄지밥 저녁에는 소피아 이렇게 계속 한달이상 보더니...요즘엔 예전에 보던 것들을 다시 꺼내보네요.
저는 집듣 엉터리 같지만...
그래도..계속 큰 아이와 삐삐 들으며 손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아이와 다투고, 작은아이와는 영어동화100을 듣고 있어요. 작은 아이는 뭐 하나 잡으면 뚫어지게 그것만 하는 성격이라 평소에도 거기나온 과학 상식을 저에게 수수께끼처럼 문제로 내곤 한답니다. 큰아이가 영어만화책도 재미있다며 읽고, 윔피키드도 좋아라하지만...무언가 학습적으로 따져들면...뭔 뜻인지 모르겠다합니다. 어떠 애들처럼 학원다니며 학원교재 달달 외우고, 단어 스펠링도 열심히 외우지 않고있는 우리집 아이들, 이대로(초등학년을 점점)떠나야만 하는가~라고 노래부르며...오늘....새로운 고민을, 아니 여태하던 고민을 다시 꺼내서 시작합니다.
그래서..오늘 낀 안개만큼...저도...마음이..널적지근~합니다. 대체 어디가 끝이고 얼마만틈인지요.... 잘 가고 있는 건가요...
저..뭐 하고.. 있는 건가요...
쑥 선배맘들 글 차분히 읽어봐야겠어요.
그런데...어디..여잔데 남자같고, 남잔데 여자아이 같은 자녀를 키운 선배맘들...어드렇게 찾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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