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접속을 안 한 회원들에게 일괄적으로 배달된 공지 이메일을 보고 쑥쑥에 정말 오랜만에 와 봤습니다. 왔다가 그냥 가려니 섭섭해서 몇 자 적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승호아빠라고 합니다.
승호아빠라는 닉네임으로 옛날에 올렸던 수많은 글들이 쑥쑥 칼럼에 아직 남아있어서 저도 놀랐습니다. 2001년부터 쓰기 시작해서 2004년, 그러니까 승호가 초등학교 1학년때까지 글을 올렸었습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그 때만 해도 아빠가 글을 올리는 경우가 정말 드물었었죠.
승호는 이제 장성(?)해서 대학 신입생이 되어 여름방학을 마음껏 즐기고 있네요.
영어요? 잘 못하고 별로 관심도 없어 합니다. 하하.
제 컬럼에도 몇 번 썼지만 어릴 때부터 그렇게 좋아하던 축구는 여전히 좋아하고 잘 합니다. 물론 아마추어지만 초, 중, 고, 대학교에서까지 그룹에서 축구하면 알아주는 실력자라고 하네요.
아이를 다 키워놓고 보니 영어든 수학이든 음악이든 미술이든 기본적으로 자질이 있어야 잘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물론 비슷한 자질을 가지고 있을 때는 부모가 조성해주는 환경에 따라 결과가 많이 차이가 날 수 있지만요.
그래서 아이가 어떤 자질이 있는지 잘 보고 교육 시키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의 자질은 기본적으로 부모나 조부모의 자질과 일맥상통하는 경우가 많으니 알아차리기 쉬울 겁니다. 아이의 자질을 파악할 수 있으면 엉뚱한 곳에다 시간과 정성을 투자안해도 되겠죠.
쑥쑥 활동을 하면서 아들과 교감한 시간과 그것을 정리한 것이 저에겐 인생의 큰 추억이자 보람입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다 자랐을 때 여기 계신 모든 쑥쑥맘과 쑥쑥파들에게도 그런 선물이 한가득 안겨지기를 기원해봅니다.
혹시라도 저를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잘 지내셨죠? 반갑습니다!" 하고 미리 인사드립니다.
더운 날씨에 다들 건강 조심하십시오.
승호아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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