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째 이야기- 효도]
오늘 제 이야기를 잠깐할까요?
저희 어머니는 깔끔한 성격탓에 세탁기에서 옷한번 빨지 않고 손빨래로 저를 키웠습니다.
그러니 제 뒤숭숭하고 대충인 살림에 못마땅할때가 많지요. 할머니들 아시겠지만 청소하면서 잔소리를 여음구로 넣어가며 하지 않습니까? 그럴때마다 노인네 하는 레파토리 받아줄만도한데, 저도 모르게 내자식 뭐라하듯 " 엄마는 그러니 관절이 남아나질 않는다- 엄마 방식은 딱 19세기 스톼일이야~하며 핀잔을 줄때가 수십번입니다.
오랜만에 엄마와 함께 목욕탕에 갔는데 입었던 제 속옷을 빨아서 가자고 목욕탕으로 챙겨가지 않겠습니까? "엄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휴~~시민의식 없게 늘 구질구질하다는 식으로 핀잔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목욕을 다하고 속옷을 한쪽에서 빨려고 바구니에서 꺼내려고 하니 엄마가 "그거 다 빨아놨다야"
니는 물만 덮어쓰고 나가라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러고 상황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종료되었습니다
이틀뒤 kyle이 오줌을 눴는데 뭐가 잘못되어서 속옷에 묻었다며 나에게 달려왔습니다. 더운여름 손빨래를 하려니 코에서 바람이 나오고 짜증 게이지는 대폭 상승할때,
정말이지 그럴 시점도 아니었는데, 울컥했습니다.
어릴때는 몰론이고 청결치못한 내 사춘기의 속옷과 결혼하기전까지 개념없이 던졌던 제 속옷을 엄마는 늘 손빨래로 빨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한번도 제 노모의 속옷을 빨아본적이 없다는 사실에 울컷했습니다.
아~~ 잘해들려야겠다. 내일 당장 엄마집으로 달려가서 손빨래를 좀 해드려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실천은 하지 못했지만 올해가 가기전에 꼭 엄마의 속옷을 손으로 빨아드리고 예쁜 속옷도 선물하고 싶습니다.~^^
우리 함께 효도하지 않을래요?
카일과 앨리스 도예가를 꿈꾸며 도자기만들러 갔습니다.
삼강청자기법으로 도자기 완성~!!

앨리스<6세> 일주일동안 읽은책이예요
요즘 도서관가면 영어책을 먼저 가저오네요. 그리고 쭌앤윤맘님이 추천해주신 456수학도 읽어보았습니다. 수학동화는 2권만 읽어도 급격히 집중도 떨어지는 앨리스네용~~헤헤

카일 <8세> 원영사랑님이 추천한 문고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으로보는 한국사 강추예요. 음 그 이윤-카일은 역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 책을 읽고부터는 조선시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네요.
저만의 팁은- 저는 고조선부터 읽지않고 조선부터 읽어요. 그래야 애들이 아는 내용과 인물이 많이 나와서 지루해 하지 않더라구요..
3권정도 읽었는데, 급 만화책 맹꽁이로 가네요~ 질리도록 읽거라~

오빠와 달리 운동을 좋아해요.
인라인 시작했어요. 더운 여름.. 저는 고생하지만 딸이... 잠을 잘자네요^^
100센티 남짓한 우리 꼬맹이 앨리스가 무거운 인라인가방을 들고 걸아가는 모습을 함께하고 싶어서 찰칵했어요!!

무더운 여름도 이번주가 지나면 끝이보이겠죠.~
끝이있다는 것은 조금더 인내하게하는 듯해요.
아이도 언젠가는 제 울타리에서 벗어나겠지요.
성질부리는 아들과 떼쓰는 딸을 보며
그래서 조금더 인내하자고 제 마음을 다독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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