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번째 이야기- 방학
방학전 많은 계획들이 있었고, 아이들과 다시 오지 않을 2015년 여름을 멋지게 보낼 생각이었어요.
그렇지만 현실은.. 지지고 볶는 시간만 늘어났고.. 숙제라도 제출해야할 시간이 다가오거나
학원을 가야할 때쯤만 되면.. 목소리는...올라갔다 내려갔다.. 그렇게 서둘면 꼭 한두가지씩.. 빠뜨리고... 또 그걸 가지고. 아이탓을 하며.. 엄마의 권위를 앞세우며... 온화함은 사라지고 사자같은 엄마로 변해버린.. 여름방학이에요. 아이들은 부족함이 없는데... 육아가 딱 적성이라는 엄마는 부족함 투성이었어요^^
6세 앨리스는.. 춤에 빠져사는 여름이었습니다. 공연을 하겠다. 가수가 되겠다. 연주가 시작됩니다. 등등의 소리를 젤 많이 들었네요. 노래가 나오자.. 몸이 반응하는 앨리스 함께 보실래요?
카일은 1학년 여름방학은 한국사에 도전했어요.
팝업북도 만들고, 스스로 조선의 왕을 순서로 적어낼만큼.. 궁시렁 거리면 앉아서 읽고 만들고 또보고 했답니다. 7살때 위인전도 보기 싫어하는 카일이...역사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잠시 말하는거보면, 아이는.. 뭐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깊지는 않지만 조선의 사실적인 이야기를 단순하게 외우는것에 관심을 가지네요~~^^



앨리스의... 여름방학은 그래도 쑥쑥의 읽기방으로 엄마도 무지한 영어 읽기를 부지런히? 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누군가 비교하기 시작하면 너무도 적은 영어읽기지만... 저희집에... 영어의 바람이 조금씩 불고 있음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막상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어요.적응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닌가봐요^^
가을 학기 많은분들이 함께 읽기방을 꾸려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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