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초3 아이가 쓴 일기라니 참 놀라운 수준이었어요.
문법의 정확성이나 어휘력도 상당했구요.
또 일목요연하게 생각을 정리한 부분도 그렇고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능력,
멋지게 마무리 하는 글쓰기 기술까지 갖추었습니다. 정말 자랑스러우시겠어요.^^
다만 좀 더 욕심을 냈으면 하는 부분은
1. paragraphing (단락나누기)
글의 단락짓기 연습이 들어간다면 더욱 멋진 작문이 될것입니다.
독자들에게 글의 흐름에 따라 단락을 지어주는것은 더욱 효과적인 읽기를 가능케 하지요.
2. punctuation (구두점찍기)
마침표를 정확하게 찍어주는 연습을 더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쉼표와 apostrophe comma 등의 사용도 더 정확해야 겠지요.
3. 시제일치 (sequence of tenses)
일기는 그날의 기록이므로 routine 한 일상이 아니라면 과거형으로
시제를 통일시키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4. capitalization (대문자로 쓰기)
문장 처음 시작을 대문자로 하고 쉼표 뒤에는 소문자로 하는 등의 법칙을
실수 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그럼 한문장 한문장 살펴보도록 할게요.
Today, I have a English time.
Today, I had a English time.
오늘이란 말이 나왔다면 일상적인 routine 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있으므로 시제는 현재형이 아닌 과거형이 되어야합니다.
I`ve study English for one year. My mom teachs me everyday.
I`ve studied English for a year. My mom teaches me everyday.
현재완료형의 시제인데, 아직 study 를 과거분사로 쓰는 것 까지는 완전하지 않네요.^^
그리고 my mom 이 주어일때는 현재형에 s 가 아닌 es 를 붙여야겠지요?
We read books and listening tape and speak English.
We read books and listen to tapes and speak in English.
꾸준히 엄마와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는 말이니 현재형 시제로 표현한 것은 적절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의 listening 은 살짝 고쳐야겠지요?
그리고 영어로 말을 한다는 표현은 in 을 넣어 speak in English 라고 해야 합니다.
We also watch TV, too. Now I have a good English.
We also watch TV, too. Now I am good at English.
영어에 자신 있다, 혹은 영어를 잘하게 되었다는 의미로 말하고 싶었나봐요.
단지 '말하기'분야만이 아니기에 흔히 쓰이는 speaks English well 은 아닌것 같고,
skill 이란 말을 쓰기도 아직은 어색할것 같아 '익숙하다'는 말로 바꿔보았습니다.
Im not afraid of English any more. Sometimes I`m so tired and sleepy.
I'm not afraid of English any more. Sometimes I`m so tired and sleepy.
apostrophe comma 가 빠졌단는 점 외에는 나무랄데 없는 문장인데,
문제는 앞의 문장은 윗줄의 내용과 연장되는 내용이고
뒤의 문장은 또 다른 내용이라 매끄럽게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지요.
문법적으로는 완벽하지만 단락 나누기 (paragraphing) 연습이 더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락 구분 없이 죽 써내려갔지만, 행을 바꾸고 그 첫 글자를 한칸 정도 살짝 들어가게 써주는 연습을 통해 고급 에세이 쓰기 연습에 더 가까와지는 것은 어떨지..^^
Then I dont want study English. But I have to do that.
Then I don't want to study English. But I have to do that.
역시 apostrophe comma 가 빠졌구요. want 뒤에 to 가 필요하지요?
want to~, 혹은 wanna~ 는 자연스럽게 구사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해주세요.
I want to be a better English speaker. So, I`ll study English very hard everyday.
짝짝짝! 흠잡을데 없는 문장입니다.
Today after school, my family and I went my grandfa`s house.
Today after school, my family and I went to my grandpa's (house).
어디로 가다~ 는 의미로 went 를 쓴다면 그 뒤에 to 를 붙이는 것을 잊지 말아합니다.
go 가 go home, 혹은 go there 처럼 부사로 쓰인 단어들과 자주 붙어다니면서
to 의 필요성을 자꾸 잊어버리게 만들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grandfather 의 줄인말은 grandfa 가 아니라 grandpa 로 쓴답니다.
또 grandpa's house 의 house 는 생략해도 상관이 없구요.
We dag up sweet potato. That was really hard.
We dag up sweet potatoes. That was really hard.
고구마를 하나만 캐지는 않았을테고, 그래서 복수형으로 살짝 수정했습니다.
But in fact, it was fun too.
But in fact, it was fun, too.
~도 역시 란 의미로 too를 문장 마지막에 쓸 때에는 그 앞에 쉼표 넣기를 잊지 말아 주세요.
My grandfa`s sweet potato is really wonderful!!
My grandpa' sweet potato is really wonderful!!
grandfa 를 grandpa 로 고치는 것 외에는 완벽한 문장입니다.
And it make us healthy, too.
And it makes us healthy, too.
it 이 주어니까 make 에 s 를 붙여야겠지요?
Granadfa gave us a lots of sweet potato and the other things.
Granadpa gave us a lot of sweet potatoes and some other things.
a lot of, 혹은 lots of 는 같은 뜻입니다. 하지만 a lots of 라고 쓰이진 않지요.
그리고 할아버지가 이것저것 다른것도 챙겨주셨다는 의미로 other 를 쓸 때에는
the 보다는 some 을 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the other 는 정해진 것이 있어서 그 나머지를
의미할때 쓰거든요.^^
Long time ago, many people have q trouble to get enough foods.
Long time ago, many people had trouble to get enough food.
스캔을 뜬 부분이 흐릿해서 잘 읽을 수 없는데, 저렇게 쓴것이 맞나요?
어쨌든 옛날 사람들에 대한 얘기니까 have 는 had 로 고쳐야 하고
food는 단수형으로 쓰시면 됩니다.
At that time, they ate sweet potato instead rice, but today, people eat sweet potato for snack.
At that time, they ate sweet potato instead of rice. But today, people eat sweet potato for a snack.
instead 는 보통 문장 끝이나 맨 앞에 쓰이는 단어입니다.
I bought it instead. (나는 대신 그것을 샀다.)
I didn't have lunch. Instead, I ate a banana.(난 점심을 안먹었다 그 대신, 바나나를 먹었다.)
이렇게 활용할 수 있지요.
그런데 뒤에 명사나 동명사, 형용사 등이 오는 경우는 of 를 붙여줘야 합니다.
I went there instead of my sister. (나는 동생 대신 거기에 갔다.)
차이점을 알수 있겠죠? ^^
그리고 but today 이하는 쉼표를 남발하면서 문장의 호흡이 쓸데없이 길어졌으므로
한 문장을 끝맺어 준 다음 새로 시작하는게 더 낫습니다.
그리고 간식으로~ 라는 의미로 snack 을 쓴다면 a 가 붙어야 하지요.
Because those are deliciouse and make us healthy.
역시 고칠데가 없구요.
I love to eat sweet potato and I wish that I would be healthy.
I love to eat sweet potato and I wish to be healthy.
I love to eat sweet potato and I wish to stay healthy.
wish that~ 으로 길게 쓰는 것보다 위의 두 문장처럼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to be~ 로 하면 현재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뉘앙스가 담겨 있을 수 있고
stay healthy 는 지금도 건강하지만 죽 그 건강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뜻이 되지요.
Today afternoon, I watched DVD named 'MONSTER HOUSE'
Today afternoon, I watched DVD titled 'MONSTER HOUSE'.
위의 문장도 문제가 없지만 영화 제목을 이야기 할때는 title 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That is a movie that I`ve already watched.
That was a movie that I`ve already watched.
시제일치를 위해 과거형으로 살짝 수정했구요.
It is story about the house that was curred.
It was a story about the house that was cursed. (haunted/possessed)
시제를 과거로 고치고, cursed 의 철자를 고쳤습니다.
그리고 저주받은 집외에도 귀신 들린 집이라는 의미로는 possessed나 haunted 로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겠죠?
There were children who wonder what is happening inside the house,
There were children who wonder what was happening inside the house,
시제일치 외에는 고칠 부분이 없었네요.
So, they try to figure out the mystery. They went into the house.
So, they tried to figure out the mystery. They went into the house.
역시 시제만 고쳤습니다.
And they got a lots of exciting adventures.
And they met a lot of exciting adventures.
a lot of, 혹은 lots of 의 실수가 다시 보이지요?
또 모험을 했다는 표현으로는 get 이라는 동사보다는
meet, 혹은 experience 등의 동사를 사용하는 편이 더 구체적으로 와닿는답니다.
Finally, the owner of the house let his dead wife`s soul leave to haven.
Finally, the owner of the house let his dead wife`s soul leave to heaven.
heaven 의 철자를 살짝 실수한 것 외에는 완벽한 문장입니다.
게다가 표현도 얼마나 근사한지,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The movie was exciting and scare.
The movie was exciting and scary.
scare 는 동사이므로 exciting 와 나한히 쓰이기에는 부자연스럽지요?
그러므로 scary 로 수정했습니다.
I thought I should never laugh at anyone.
완벽한 문장~! 짝짝짝.
If I make fun of someone, It might hurt their feeling.
If I make fun of someone, it might hurt their feeling.
쉼표로 연결된 하나의 문장이므로 it 은 소문자로 쓰여야 겠지요.
그 부분 외에는 완벽한 문장이구요. 표현 또한 근사합니다.
Anyway, I had really fun time, today♡
Anyway, I had a really fun time today♡.
today 가 문장 제일 뒤에 올때에는 제일 앞에 올때와 달리 쉼표가 필요없답니다.
그리고 have a ~ time 하는 식으로 쓰여야 하기 때문에 a 를 살짝 넣었어요.
: 살구공주님의 글입니다.
우리아이(지금 초3)는 초2시작하면서 영어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월드컴으로 시작해서 메직트리 ,쥬니비가 끝나고 (그냥 듣고 눈으로 보기만)지금아서 챕터북을 듣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 저것 기웃거리며 맛만 봤습니다. 그리고 3개월 전부터는 전화영어를 하고 있고, 도서관에서 영어 동화책을 부지런히 날라다 주고 있습니다. 아이가 처음으로 영어일기를 쓴 건 3학년 1학기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일기가 아니라 아는 책 내용을 거의 베끼다시피 한 거나 다름없는데도 저와 아이는 너무 기뻤고 그걸 시작으로 일주일에 한편 내지 두 편 정도 꾸준히 써오고 있습니다. 이건 아이가 영어일기를 쓰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담임선생님이 넌 도대체 어떻게 영어공부를 하느냐고 물으셨을 때 그 답을 영어로 쓴 것입니다. 지금 보니 틀린 문장이 많네요. 고치지 않고 아이가 쓴 그대로입니다. Today, I had a English time. I`ve study English for one year. My mom teach me everyday. We read books and listening tape and speak English. We also watch TV, too. Now I have a good English. I`m not afraid of English any more. Sometimes I`m so tired and sleepy. Then, I dont want study English. But I have to do that. I want to be better English speaker. So, I`ll study English everyday. 요건 날짜가 11월 4일이네요. 할아버지 댁에 가서 고구마를 직접 캐고 쓴 일기입니다. Today after school, my family and I went my grandfa`s house. We dag up sweet potato. That was really hard. But in fact, it was fun too. My grandfa`s sweet potato is really wonderful!! And it make us healthy, too. Granadfa gave us a lots of sweet potato and the other things, too. Long time ago, many people have q trouble to get enough food. At that time, they ate sweet potato instead rice., but today, people eat sweet potato for snack. Because those are deliciouse and make us healthy. I love to eat sweet potato and I wish that I would be healthy. 그리고 이건 가장 최근에 쓴 건데 몬스터하우스를 극장에서 더빙으로 보고 영어로 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DVD 로 본 후 쓴 일기입니다 Today afternoon, I watched DVD named 'MONSTER HOUSE' That is a movie that I`ve already watched. It is story about the house that was cursed. There ware children who wonder what is happening inside the house, So, they try to figure out the mystery. They went into the house. And they got a lots of exciting adventures. Finally, the owner of the house let his dead wife`s soul leave to haven. The movie was exciting and scare. I thought I should never laugh at anyone. If I make fun of someone, It might hurt their feeling. Anyway, I had really fun time, today♡ 우리 아이가 어떻게 일기를 쓰나하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별다른 새로운 방법이 있는 건 아닌 듯싶고 그저 남들이 다 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첫째, 이미 알고 있는 표현, 문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 그래야 안심하며 일기를 쓸 수 있죠. 둘째, 일기를 쓰기 전에 먼저 말로 풀어 보는 것입니다. 오늘 무슨 내용을 쓸지 주제를 정하고 말로 줄줄줄 말로 일기를 대충 쓴 다음 일기를 쓰는데 ,이때 모르는 스펠링은 제가 말하는 사전이 되어 입으로 불러 줍니다. 일기를 쓰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우리말로 먼저 쓸 말을 생각하고 영어로 쓰려고 한 적도 있었는데 그러면 아이도 저도 말이 꼬여서 안 된다는 걸 몸소 체험했습니다. 쓰기를 위해 따로 연습을 한 적은 없고 말로 표현 할 것을 그대로 옮겨 적는 방법인데요. 처음엔 모르는 스펠링이 많았지만 차츰 나아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강요는 하지 않는다. 영어일기를 쓰고 싶으면 영어일기를 아니면 우리말로 쓰던지 강요하진 않지만 하루에 일기는 꼭 한편씩 씁니다. 우리말로 일기를 쓰다가도 어느 날 필이 꽂히는 주제가 있는지 그런 날은 자진해서 쓰겠다고 합니다. 사실 강요 못하는 이유는 제가 잘 봐줄 실력이 안 된다는 겁니다. 아이가 마땅한 표현을 못 찾아서 머뭇거릴 때 옆에서 봐줄 수 있으면 참 좋겠는데요. 요즘은 방학 숙제로 자기가 직접 창작한 영어 동화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틈만 나면 뭘 열심히 적는데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견할 뿐이지요. 방학 시작할 무렵에 아이가 저에게 학원에 안 보내줘서 참 고맙다고 하는 거예요. 그냥 학원만 계속 다녔으면 지금 보다 더 영어를 잘 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네요.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학원을 꾸준히 다닌 친구들과 비교해 보니까 그렇다네요. 저도 속으로 동감했습니다. 제 형편에 매일반도 아니고 주3회반에나 넣었을텐데, 일주일에 3번씩 그것도 한반에 12명씩 모여서 영어가 늘었으면 얼마나 늘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처음 시작할 때 알파벳조차 몰랐으니까요. 그때 당시(2학년 초에 3개월 정도 ) 그 기초반에서 2학년은 우리아이 하나고 유치원내지는 1학년들이었거든요. 이직도 갈길 멀고 바쁘지만 불과 2년 전 처음 시작할 때와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라 생각하고 쑥쑥을 알게 된 걸 행운으로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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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일기]우리아이의 영어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