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쉬면 안될 것 같아 늦었지만 글을 올립니다.
지난주 올렸던 글은, 어마어마한 실수와 모험심에 의해, 셀프삭제되었습니다.
역대에 있을 수 없는 최대한 지저분하고, 자극적이고, 슬프지만 재미난 이야기였는데
'댓글이 있는 글은 삭제되지 않는다'는 원칙에 의거, 답글달러 핸펀에 들어갔다가
삭제 버튼을 실험한 결과, 쩜, 쩜, 쩜입니다. 지워지데요. ㅠㅠ
제 글이야 뭐 그렇다치지만, 댓글 달아주신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우짰든, 실험 결과, 댓글이 달린 글이 핸드펀에서는 삭제되더군요.
pc에서도 그러는지는 차마 실험을 못하겠습니다, 여기서 씁쓸한 미소 살짝!
그 글의 핵심을 짚어내자면, '집안에 가장 큰 슬픔이 있었고, 허무함을 느꼈으나, 인생은
여전히 잘도 굴러간다' 였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지나고나니, 슬픔은 원래 제로였던것 같기도 합니다.
그 후에 빠마를 마저 했는데, 당일은 에뻤고, 드뎌드뎌 곰이 마늘먹듯 참은 오늘 아침,
머리를 감았는데...음....빠마의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스스로자, 그러할연의 상태가 되었어요.
어때요? 한자를 쓰니까...좀더 멋있지 않나요?하하하햐.
자, 영어공부 정신차리고 했습니다.
매직트리하우스 5권 읽었고, 이제 제 6권갑니다.
다시금 읽어보아도, 매리뽑 아줌마가 제일 글을 쉽게 쓰시는 것 같아요.
마치 연세있으신 초등학교 선생님 같은 느낌이 들어요.
5권이 되면 잭의 태도가 사뭇 달리지는게 느껴지는데, 여기서 매리뽑 아줌마의 캐릭터에 대한 노력과 연구가 느껴집니다. 애니와 달리 잭은 -직관적이지 않고 이성적인- 전형적인 첫째의 느낌이 강한 아이였거든요. 아줌마는 서두르지 않고 잭을 설득력있게 묘사해 나갑니다.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어요. 5권을 넘어가니 어떤 책속으로 모험을 해나갔다가 뭔가 할듯한데 돌아오는 구성이 성인으로서는 지루해지기도 하지만, 대 시리즈를 끝냈을 때의 성취감을 얻기위해 계속 전진합니다. 다른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일지라도 우리아이는 싫어할 수 있는 기분, 이해해주세요.
스탠리도 읽습니다.
스탠리. 짱 어렵습니다.
중반을 지나니 말도안되게 쉬워지는 부분도 나오지만, 대부분 문장이 어렵습니다.
단어를 찾아도 모르겠는 부분은 술렁술렁 넘어가거나, 대충 알겠는 부분도 넘어갑니다.
아이들이 이런 느낌으로 책을 읽어내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책을 읽고 있는 보람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중국어는 어찌되었냐구요? 어쩔 수 없이 1회를 빠지게 되었으나, 매회 질문을 했던 우등생의 열정을 선생님은 기억하시나 봅니다.
1회를 빠지고도 (아주 쉬운 질문이었음)대답을 잘 했다고 자동반사적인 칭찬을 해주셨어요. 1등의 맛이라고나 할까요? 어릴 땐 선생님의 이런 반응을 쳐다보는 입장에서 차별이라 느꼈었는데, 지금도 그런 기분이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숙명처럼, 어쩔 수 없는 적자생존에서의 한가닥의 일인 것 처럼 느껴지네요. 아이들의 교실에서의 상황도 떠오르구요.
중국어는 생각보다 쉽고, 명료합니다.
두음법칙이나 연음에 의한 발음이 달라지는 경우가 없네요. 성조의 예외도 있긴 하지만, 거의 없는 수준이라 해도 될 정도구요. 쉽다쉽다 해야 쉬운거지, 어렵다어렵다 하면, 어렵습니다. 지금, 자기최면의 상태라 보시면 되요.
성조는 아주 쉽습니다. 성조구별의 포인트만 잘 잡으면 됩니다.
1성은 높게-끝도 높게!
2성은 보통에서 살짝 내려가다-끝을 높게!
3성은 아주 낮은 곳에서 시작(인간의 목소리가 아닌듯)해서 올라오나 그래도 낮은듯하게!
4성은 아주 높은 곳에서 폭포떨어지듯 떨어뜨리기!
그러나 실제로 회화에 들어가면 3성은 생각보다 안떨어집니다. 말할 때 바쁘거든요.
처음 단어를 대할 때 과장해서 성조를 외우면, 뇌가 기억하게 되어 성조를 헷갈릴 일이 적어집니다.
우선 여기까지~!
손님이 오셨어요.
그래도 지구는 돌아가니까, 한 3년만 버티면 중국어 잘 할 거 같아요.
누구나 잘 할 수 있어요. 포기만 안하면 되요.
^^다음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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